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당황스러워서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그냥 울고만 있어요. 울다가 웃다가...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요.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봤지.. 내게 이런일이 생길줄 몰랐습니다. 사귄지 1년도 안됐지만 정말 많이 믿었고, 사랑했어요. 제가 원래 남자친구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식구들에게 소개도 시켜주고, 친구들에게도 소개시켜주는 사람입니다. 몇달전에 제 동생에게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준 뒤로 우리 셋이서 잘 어울려 다녔습니다. 점점 둘이 만나는 시간보다 셋이 만나는 시간이 더 많아졌어요. 저와 동생이 사이가 참 좋거든요.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우애가 깊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형부 될 사람인데, 서로 자주 만나면서 가족같은 공감대를 형성해가면 좋을 것 같아서 같이 만나는 시간을 많이 늘렸어요. 그게 실수였나봅니다. 언젠가부터 남자친구의 표정이 밝지가 않더라구요. 무슨일 있는지 물어도 아니라고만 하고... 나를 귀찮아하는 느낌... 그냥 말 못할만큼 힘든일이 있는가보다 생각했어요. 자꾸 귀찮게 물어보는것도 남자친구를 더 힘들게 하는게 아닐까 싶어서 내가 품어주고 덮어주고 싶었어요. 나한테 얘기하고 힘든일 있다면 같이 헤쳐나가길 바랬어요. 오늘에서야 입을 열더군요. 그동안.. 아니, 요즘들어 자기가 힘들었던 이유를 털어놓더라구요. 제 동생이 자꾸 여자로 보인다고... 마음 추스리려고 노력해봤지만 잘 안된다고... 저는... 눈에 눈물 그렁그렁 고인채로... 농담하지 말라고, 그런장난 싫다고 말했는데...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자기도 자기가 몹쓸놈이라고 생각한대요. 미쳤다는 생각밖에 안든대요. 저를 여전히 사랑한대요... 그런데도 자꾸만 제 동생이 여자로 보여서, 그냥 제 동생으로만 생각할 수 없어서... 그동안 고민 많이 했대요. 그렇게 해서 내린 결론이 아예 내 곁을 떠나는거래요. 그 사람은 저도 제 동생도 안보는게 차라리 낫겠대요. 손이 떨릴정로 당황스럽더군요. 동생도 알고 있는지, 고백했는지 물었습니다. 저나 제 동생을 생각해서 차마 말 못했대요. 더 나쁜놈 되기전에 다 그만두고 싶대요. 차라리 내가 싫어졌다고 말하면 좀 덜 아프겠어요. 내가 싫어져서 떠나고 싶은데 내가 붙잡을까봐 그러는 거라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싫어졌으니 헤어지자고 딱부러지게 말해도 된다고 말했는데.. 미안하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자존심이 상해서 그사람 앞에서 더 울지도 않고 꾹 참았어요. 집에 돌아와서 혼자 방안에 앉아서 우는데.... 가슴이 찢어지고, 떨어져 나가는거 같은 느낌... 미치는거 같아요.. 머리가 터질거 같고.. 하도 울어서 어지럽네요. 더 눈물도 안나옵니다. 동생은 지금 집에 없어요. 차라리 다행이에요.. 이따가 집에 들어오면 어떻게 얼굴을 대해야 될지...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앞에서 울수도 없고... 이렇다 저렇다 설명해줄수도 없고... 예전에 처음 만나서 한참 재밌게 어울려다닐때 제 동생같은 사람이 이상형이라는 말을 한적이 있었어요. 그냥 웃으면서.. "내동생이 쫌 잘나긴 했지~!! " 라고 말했었는데... 죽고싶을만큼 힘드네요..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지금은 아무생각도 나질 않아요. 내일이면 그 두사람이 미워질지도 모르겠어요. 세수좀 해야겠네요.. 눈물이랑 콧물때문에 얼굴이 말이 아니거든요.. 그 사람.. 정말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었어요. 진실했고요... 가끔씩 싸우긴 했어도... 한번도 나한테 이렇게 힘들게 한적 없었는데... 내일.. 물어볼까요? 정말로 진심이었는지... 누가 좀 알려주세요... 덧붙임.... 하루가 지났네요..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진심으로 걱정하시며 조언해 주신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분들이지만.. 이렇게 글로 전해주시는 위로들이 이만큼이나 마음에 와 닿을줄 몰랐습니다. 걱정해주시는 분들 말씀에 더 눈물이 나네요.. 당연히 힘내야죠.. 용기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웃어드리고 싶은데.. 눈이 너무 부어서 웃어도 웃은것 같지가 않아서.. 지금은 웃어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저 이제 27살, 제 동생은 26살... 그사람은 28살... 나랑 거의 모든면에서 잘 통하는 사람이었는데... 친구처럼, 오빠처럼 편했는데.. 에잇.. 생각하지 말아야지.. 나에게 어디까지가 진심이었고 어디부터 가식이었는지 묻고싶었지만,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구차해 보이기도 하고... 목소리 들으면 눈물부터 나니까요. 저는 울때 목이 메어서 말을 못하거든요. 눈, 코, 입부터 새빨개져서 암말두 못하구, 눈물 콧물 범벅돼서 울게 되거든요.. 연예인들처럼 이쁘게 울어지지가 않더라구요.... 나두 멀쩡한 모습으로 당당하게, 쿨하게 얘기하고 끝내는거 좋아하는데... 제가 먼저 말을 잇지 못하니 무슨 대화를 하겠어요. 우선은 저한테 사실대로 고백하고 사과한것으로 용서하려구요. 쉽진 않겠지만.... 더 깊어지기 전에 말해준것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하려구요... 그리고, 이 이상 동생과 저를 우롱하지 않은것에 대해서도 고맙게 생각해요.. 오늘 전화가 여러번 왔었는데 받지 않았습니다. 제가 말을 못할거 같아서요.. 지금 마음으로는 계속 받지 않을 생각이에요... 걱정해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바보스럽지 않게 잘 헤쳐나갈게요... ☞ 클릭, 오늘의 톡! [전곡]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제 남자친구가.. 제동생을 사랑한다고 하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당황스러워서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그냥 울고만 있어요.
울다가 웃다가...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요.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봤지.. 내게 이런일이 생길줄 몰랐습니다.
사귄지 1년도 안됐지만 정말 많이 믿었고, 사랑했어요.
제가 원래 남자친구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식구들에게 소개도 시켜주고, 친구들에게도 소개시켜주는
사람입니다.
몇달전에 제 동생에게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준 뒤로 우리 셋이서 잘 어울려 다녔습니다.
점점 둘이 만나는 시간보다 셋이 만나는 시간이 더 많아졌어요.
저와 동생이 사이가 참 좋거든요.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우애가 깊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형부 될 사람인데, 서로 자주 만나면서 가족같은 공감대를 형성해가면 좋을 것 같아서
같이 만나는 시간을 많이 늘렸어요.
그게 실수였나봅니다.
언젠가부터 남자친구의 표정이 밝지가 않더라구요. 무슨일 있는지 물어도 아니라고만 하고...
나를 귀찮아하는 느낌...
그냥 말 못할만큼 힘든일이 있는가보다 생각했어요.
자꾸 귀찮게 물어보는것도 남자친구를 더 힘들게 하는게 아닐까 싶어서 내가 품어주고 덮어주고 싶었어요.
나한테 얘기하고 힘든일 있다면 같이 헤쳐나가길 바랬어요.
오늘에서야 입을 열더군요.
그동안.. 아니, 요즘들어 자기가 힘들었던 이유를 털어놓더라구요.
제 동생이 자꾸 여자로 보인다고... 마음 추스리려고 노력해봤지만 잘 안된다고...
저는... 눈에 눈물 그렁그렁 고인채로... 농담하지 말라고, 그런장난 싫다고 말했는데...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자기도 자기가 몹쓸놈이라고 생각한대요. 미쳤다는 생각밖에 안든대요.
저를 여전히 사랑한대요...
그런데도 자꾸만 제 동생이 여자로 보여서, 그냥 제 동생으로만 생각할 수 없어서...
그동안 고민 많이 했대요. 그렇게 해서 내린 결론이 아예 내 곁을 떠나는거래요.
그 사람은 저도 제 동생도 안보는게 차라리 낫겠대요.
손이 떨릴정로 당황스럽더군요.
동생도 알고 있는지, 고백했는지 물었습니다.
저나 제 동생을 생각해서 차마 말 못했대요.
더 나쁜놈 되기전에 다 그만두고 싶대요.
차라리 내가 싫어졌다고 말하면 좀 덜 아프겠어요.
내가 싫어져서 떠나고 싶은데 내가 붙잡을까봐 그러는 거라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싫어졌으니 헤어지자고 딱부러지게 말해도 된다고 말했는데..
미안하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자존심이 상해서 그사람 앞에서 더 울지도 않고 꾹 참았어요.
집에 돌아와서 혼자 방안에 앉아서 우는데.... 가슴이 찢어지고, 떨어져 나가는거 같은 느낌...
미치는거 같아요.. 머리가 터질거 같고..
하도 울어서 어지럽네요. 더 눈물도 안나옵니다.
동생은 지금 집에 없어요. 차라리 다행이에요.. 이따가 집에 들어오면 어떻게 얼굴을 대해야 될지...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앞에서 울수도 없고... 이렇다 저렇다 설명해줄수도 없고...
예전에 처음 만나서 한참 재밌게 어울려다닐때 제 동생같은 사람이 이상형이라는 말을 한적이 있었어요.
그냥 웃으면서.. "내동생이 쫌 잘나긴 했지~!! " 라고 말했었는데...
죽고싶을만큼 힘드네요..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지금은 아무생각도 나질 않아요.
내일이면 그 두사람이 미워질지도 모르겠어요.
세수좀 해야겠네요.. 눈물이랑 콧물때문에 얼굴이 말이 아니거든요..
그 사람.. 정말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었어요. 진실했고요...
가끔씩 싸우긴 했어도... 한번도 나한테 이렇게 힘들게 한적 없었는데...
내일.. 물어볼까요? 정말로 진심이었는지...
누가 좀 알려주세요...
덧붙임....
하루가 지났네요..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진심으로 걱정하시며 조언해 주신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분들이지만..
이렇게 글로 전해주시는 위로들이 이만큼이나 마음에 와 닿을줄 몰랐습니다.
걱정해주시는 분들 말씀에 더 눈물이 나네요..
당연히 힘내야죠..
용기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웃어드리고 싶은데..
눈이 너무 부어서 웃어도 웃은것 같지가 않아서.. 지금은 웃어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저 이제 27살, 제 동생은 26살... 그사람은 28살...
나랑 거의 모든면에서 잘 통하는 사람이었는데... 친구처럼, 오빠처럼 편했는데..
에잇.. 생각하지 말아야지..
나에게 어디까지가 진심이었고 어디부터 가식이었는지 묻고싶었지만,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구차해 보이기도 하고...
목소리 들으면 눈물부터 나니까요.
저는 울때 목이 메어서 말을 못하거든요.
눈, 코, 입부터 새빨개져서 암말두 못하구, 눈물 콧물 범벅돼서 울게 되거든요..
연예인들처럼 이쁘게 울어지지가 않더라구요....
나두 멀쩡한 모습으로 당당하게, 쿨하게 얘기하고 끝내는거 좋아하는데...
제가 먼저 말을 잇지 못하니 무슨 대화를 하겠어요.
우선은 저한테 사실대로 고백하고 사과한것으로 용서하려구요. 쉽진 않겠지만....
더 깊어지기 전에 말해준것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하려구요...
그리고, 이 이상 동생과 저를 우롱하지 않은것에 대해서도 고맙게 생각해요..
오늘 전화가 여러번 왔었는데 받지 않았습니다.
제가 말을 못할거 같아서요..
지금 마음으로는 계속 받지 않을 생각이에요...
걱정해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바보스럽지 않게 잘 헤쳐나갈게요...
☞ 클릭, 오늘의 톡! [전곡]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