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의 기사에 이런글이 실렸다.. 비겁한 남자들의 '흐지부지형 이별'..... 이 글을 보니 문뜩 떠올랐다..과거에 내가 얼마나 이때문에 힘들어 했는지를.. 그를만났던것은 작년 5월이었다.. 말그대로 만물이 소생한다는 아름다운 계절에 난 무책임한 한 남자를 알게 된 것이다... 대기업을 다니고 잘나가는 보모님을 두었으며, 공부도 외국에서 4년이라는 시간동안 공부하고 온 그.. 첫 인상?? 그냥 웃는게 귀여운 보통 남자.. 키?? 별루 안컸다..(뭐 나야 키는 신경 안쓰지만..) 성격?? 첨보서 몰아나..좀 만나봐야 알겠지.. 매너?? 매너하난 끝장나게 좋더군..외국물을 먹어서 매너란게 몸에 베인걸루 난 알았다..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소속된 공동체가 같기에 그 얘기로 술술 풀다가.. 어느새 약간의 호감이 생겨버린 나... 사귈마음보다 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겨 겨우 나간 자리.. 집에 태워다 주면서 그가 말했다.. " 다른사람 만나는 사람 없으면 나랑 계속 만나볼래요??" "이메일주소 알려줄래요?..편지쓸께여..: 훔....이메일이라..이메일을 쓰는 남자두 있구만 하고 생각했다 난.. 그가 내가 내리기 전에 크렁크를 연다..줄게 있다면서.. 왠 트렁크냐 하면서 보니 작은 상자 하날 준다..왠지 산지 오래된듯한 냄새가 풍긴다.. 집에와서 끌러보았다..팔지다..은팔니..나중에 알고봤더니 신세계 강남점에 입점까지 되어있는 유병한 은제품이었다..개목걸이 같이 생겼더구만.. 그렇게 우리 만남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이후..메일을 주고 받았다. 다소 유치한 애같은 그의말과..때론 어른인척 하는 그의 말투.. 난 어느새 그와의 메일을 쓰는걸 즐기게 되었다.. 어떤날은 일기를 쓰듯이..어떤날은 다짐을 쓰듯이..또 어떤날은 고객을 하듯이.. 난 그렇게 매일매일 그와의 메일을 주고 받았다.. 난 운명인줄로만 알았다.. 메일로..글로 전해지는 따스함과 일치감.. 그 이후 우린 주일에 한번 주말에 한번정도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어느새 사귀는 사람처럼...그렇게 만나고 있었다.. 문자를 보내면 다소 웃기는 멘트와 함께 나의 우울한 회사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문자도 보낸던 그였다. 그러던 어느날 ㄱ그가 맥주를 마시면서 주머니에서 몬가를 꺼냈다.. 목걸이다..오드리햅번 영화에도 나왔던 티파니 목걸이다.. 나에게 목걸이를 채워주면서 소중한 사람이 나타나면 주고 싶어서 간직해왔다고 했다.. 기분이 정말 묘했다..남자들 에게 다소 냉소적으로 깊은관계나 안정적인 관계를 거부했던 내가.. 남들사랑얘기에 비웃음을 혼자 조용히 흘리던 내가.. 그말과...그의 행동과...그의 목걸이에..그만 목걸이의 닉네임처럼 내 마음이 열리고 말았다.. 그날 그나 손을 잡아주었다..손을 잡고 좋다고 한다..메일을 확인했다..메일로도 넘 좋댄다... 넘 좋댄다...난 그의 그 좋아라함을 믿었다..나도 여자이지 않은가... 감언이설에 넘어가고..가식적인 운명이라는말에 목숨을 거는...사랑에 한없이 약한 그런 여자... 그 후 만날때마다 손을 잡던 우리사이... 난 더 발전시키고 싶었다..아니 부모님들이 서로 더 원하셨다.. 그의 할머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꼭 결혼해서 손자며느리의 자식까지 보고 싶다는 말 에.. 그의 부모님들이 우리의 만남을 서두르고 계셨던 상황이었다.. 그에게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나에게 이런말을 했다.. "우리가 조금 더 어려서 만났으면 참 좋았을텐데.." 난 그때 그말이 무슨말인지 몰랐다.. 나중에 헤어지고 나서 수천번 곱씹으니 생각이 났다..지금 얽매이기 싫다는 표현이었다는것을.. 갑자기 휴가로 동생과 영국에 갔다온단다..내가 영국가는 항공편과 호텔과 정보를 알아봤다. 난 그때만해도 기뻤다..그를 위해서 무언가 할 수 있다는것이.. 그리고 그가 영국을 다녀와서 몬가 좀 더 진지해지고 생각할 수 있기를..난 그렇게 바라고만 있었다.. 그가 영국에서 돌아왔다..하루하루 밤 하늘의 달을 보면서 그으 안위와 그의 목소리.. 그가 보낸 메일의 글귀들을 핸드폰에 축소복사해서 붙여놓고 보면서 그를 상기하던 유치한내게.. 그는 변하기 시작했다.. 연락도 뜸해지고..메일의 내용이 급격하게 우울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몬가 자신의 떠다니는 부표같다는 말... 난 그말이 너무나 싫고 싫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데..좋아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는데.. 어느누가 떠다니는 부표같다는 생각을 하겠는가?... 난 그 말을 자해석 했다..아 붙잡아 달란 소린가부다..자존심접고 그에게 이젠 내가 다가서자.. 연락도 하고..문자도 보내고..메일도 보냈다.. 그를 위로하기에 바빴으며 그가 얼른 예전의 밝음을 찾기를 간절히 소망하였다.. 일주일동안 단 한개의 문자도 없던날...그에게 내가 먼저 만나자고 했다... 생전 만난적도 없는 홍대에서..그가 말한다..예전에 봤었지? (긴 몰보냐..홍대첨가본다..) 홍대쪽 예쁜 카페에서 내가 말했다.. "사랑할 준비가 당신은 부족한것 같아..나 상처받기 싫어..우리 이제 남남이 되자.." 그가 당황하는것 같다..설마 내가 먼저 이런말을 들으랴?..하는 놀란표정.. "내가 준비가 되면 그땐 다시 만나줄꺼니?..네말대루 아직 난 준비가 된것 같지 않아.." 역시...그럴줄 알았다...그에게 마지막 메일을 보내고 나 바보처럼 집에와서 시체처럼 울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내 생애에 마지막빵을 뺏긴 걸인처럼..난 구슬프게 울었다.. 후회스러웠다..이렇게 사랑하는데...이렇게 사랑하는지 그를 떠나보내고 이렇게 알아버렸는데.. 그냥 옆에 붙어 있을껄...연락없고 바쁘고 안절부절 못하는 그를 내가 감싸줄껄... 성급하게 이별을 통보했다는 후회스러움에 내가 내 자신을 쥐어뜯으면서.. 처음으로 죽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살기가 싫었다... 밥이 무슨맛으로 목구멍을 넘기는지...물은 왜 마셔야 하는지...숨음 왜 쉬어야 하는지... 2주후에 연락이 왔다...생일 축하한단다...그 말에 고맙다구 했다... 메일을 또 보내고 말았다..우연히 봤는데 좋아보인다고... 잘살고 있단다..근데 할머님이 많이 아프셨단다.. 내가 이집트루 2주일동안 여행을 다녀왔다..갔다왔더니 그의 메일이 있다. 만나고 싶단다...그렇게 두번째 하지 말아야 할 만남을 했다. 그를 만나서 한강에 가서 많은 얘기를 하고.. 그의 후회..그의 삶...그의 아픔...다 듣고 술을 마시면서 그가 말한다.. 고칠게 있으면 다 말핳라고...그렇게 갑자기 통보함 안된다고.... 난 알았다고 했다..그동안 2달을 운 눈물에 대한 하늘의 보상인것 같았다.. 그가 또 팔지를 준다...나를 위해서 샀다고 했다..너무 예뻤다... 일주일후에 그가 또 만나자고 했다.. 세계불꽃놀이를 하는날...그와 난 인라인을 타고 불꽃놀이를 보기위해 남산에 갔다.. 남산에서 그와 불꽃을 보면서...참 많이도 행복했다.. 그가 묻는다 허니문 어디로 가고싶냐고... 난 바보같이 주저리 주저리 내가 다녀본곳중 좋은곳과 가고싶은곳을 말했다.. 이런게 행복인듯 싶었다...정말 행복하기만 했었다... 그런데 그가 더이상 연락이 없다.. 내가 기다리다 못해 연락을 하면 그는 늘 회의나 바쁜일이 있었다.. 연락을 먼저하는 내가 자존심이 상하기 시작했다..마음한구석이 짜릿하게 저려오기 시작했다.. 몬가 다시 또 잘못되었다는 예감에 미칠것만 같았다.. 연락을 나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도 연락을 여전히 안한다... 그대로 한달이 지났다...한달..... 상대에게 연락을 끊고 사라진 다음 상대가 지쳐 찾지 않게 되는, 흐지부지형 이별의 모습... 기사에서 본 일이 내게 일어났던 것을 난 이제 안것이다. 한달뒤에 우연히 만났다...그때 그가 말한다.. "바빠서 연락 못했다, 걸려온 전화는 전화기를 잃어버려서 못 받았다.." 변명이었다... 굳이 이별의 원인을 전가하려는 생각이 아니더라도, 이별이라는 일에 대면할 용기가 없어서 그렇게 행동을 하는것이 비겁한 남자들의 꼼수라고 하지만 내가 그런일을 겪은게 넘 속상했다. 그가 메일을 보냈었다..자긴 아직 준비가 덜 되었고..준비가 다시 되면 연락을 한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넌 평생 혼자 살던지..아니면 진정한 사랑 만나서 제발 개과천선하라고... 헤어지자고 하면 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 상황을 직면할 용기가 없었던 것이었다. 그럴 때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해 버리고 그는 나와의 연락을 무자르듯이 자른것이었다. 남녀 관계에 있어, 문제를 직면하기 싫어하는 남자의 저 깊은 곳에 자신도 모르는 새 자리잡고 있는 비겁함이라 하더라도 상처입은 내게 용서가 될까?여자는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고 하고 감정을 어떻게든 전달하고 전달받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남자는 남녀 사이의 감정의 문제를 맞딱뜨릴 자신도 없을뿐더러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대화를 하기 위해 여자가 '우리, 이야기 좀 해'라고 말하면 남자는 그 자리에서 꽁무니를 뺀다... 남자들이 여자가 하는 말 중 가장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말이 '대화 좀 해'인 것은 그래서라고 한다.. 5개월을 그를 만나서 천국을 맛보았고...연락을 갑자기 두절한 그로 인해서 눈물로 지옥도 맛보았다. 사랑할 자격도 없는 무책임한 그에게 난 첫사랑과 같은 열정을 바쳤다.. 비록 육체까지는 아니었지만 난 그에게 나의 순수한 영혼을 모조리 바쳤다.. 그가 두 다리가 없고 두팔이 없는 장애자가 될지라도 그의 옆에서 숨쉬는 것만으로 행복할꺼라는... 그런 나의 사랑이..그의 무책임에 짖밟히고 상처받았다.. 지금은 그 어느 누구와 사랑을 하고..상처를 주는지 모르지만.. 그에게 말하고 싶다... 정말 사랑했었는데..한마디...이 한마디 못한게 한이 된다구... " 무책임하고 헤어짐의 말도 없이 끝내는 것들은 사랑할 자격도 없다고... 정신 번쩍 차리게 싸다구 1000대를 때려주고 앞으로 그러지말라고 어깨두들겨 주고 싶다고...." 책임감 없는것들은...정말이지..사랑하지 말고...제발 혼자 살아라.... 니가 던진 돌에 난 맞아서 반 죽었다가 겨우 살아났으니깐...미필적고의라고...
연락두절? 책임회피? 무책임한 너는 사랑할 자격도 없어~!!!
야후의 기사에 이런글이 실렸다..
비겁한 남자들의 '흐지부지형 이별'.....
이 글을 보니 문뜩 떠올랐다..과거에 내가 얼마나 이때문에 힘들어 했는지를..
그를만났던것은 작년 5월이었다..
말그대로 만물이 소생한다는 아름다운 계절에 난 무책임한 한 남자를 알게 된 것이다...
대기업을 다니고 잘나가는 보모님을 두었으며, 공부도 외국에서 4년이라는 시간동안 공부하고 온 그..
첫 인상?? 그냥 웃는게 귀여운 보통 남자..
키?? 별루 안컸다..(뭐 나야 키는 신경 안쓰지만..)
성격?? 첨보서 몰아나..좀 만나봐야 알겠지..
매너?? 매너하난 끝장나게 좋더군..외국물을 먹어서 매너란게 몸에 베인걸루 난 알았다..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소속된 공동체가 같기에 그 얘기로 술술 풀다가..
어느새 약간의 호감이 생겨버린 나...
사귈마음보다 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겨 겨우 나간 자리..
집에 태워다 주면서 그가 말했다..
" 다른사람 만나는 사람 없으면 나랑 계속 만나볼래요??"
"이메일주소 알려줄래요?..편지쓸께여..:
훔....이메일이라..이메일을 쓰는 남자두 있구만 하고 생각했다 난..
그가 내가 내리기 전에 크렁크를 연다..줄게 있다면서..
왠 트렁크냐 하면서 보니 작은 상자 하날 준다..왠지 산지 오래된듯한 냄새가 풍긴다..
집에와서 끌러보았다..팔지다..은팔니..나중에 알고봤더니 신세계 강남점에 입점까지 되어있는 유병한 은제품이었다..개목걸이 같이 생겼더구만..
그렇게 우리 만남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이후..메일을 주고 받았다.
다소 유치한 애같은 그의말과..때론 어른인척 하는 그의 말투..
난 어느새 그와의 메일을 쓰는걸 즐기게 되었다..
어떤날은 일기를 쓰듯이..어떤날은 다짐을 쓰듯이..또 어떤날은 고객을 하듯이..
난 그렇게 매일매일 그와의 메일을 주고 받았다..
난 운명인줄로만 알았다..
메일로..글로 전해지는 따스함과 일치감..
그 이후 우린 주일에 한번 주말에 한번정도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어느새 사귀는 사람처럼...그렇게 만나고 있었다..
문자를 보내면 다소 웃기는 멘트와 함께 나의 우울한 회사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문자도 보낸던 그였다.
그러던 어느날 ㄱ그가 맥주를 마시면서 주머니에서 몬가를 꺼냈다..
목걸이다..오드리햅번 영화에도 나왔던 티파니 목걸이다..
나에게 목걸이를 채워주면서 소중한 사람이 나타나면 주고 싶어서 간직해왔다고 했다..
기분이 정말 묘했다..남자들 에게 다소 냉소적으로 깊은관계나 안정적인 관계를 거부했던 내가..
남들사랑얘기에 비웃음을 혼자 조용히 흘리던 내가..
그말과...그의 행동과...그의 목걸이에..그만 목걸이의 닉네임처럼 내 마음이 열리고 말았다..
그날 그나 손을 잡아주었다..손을 잡고 좋다고 한다..메일을 확인했다..메일로도 넘 좋댄다...
넘 좋댄다...난 그의 그 좋아라함을 믿었다..나도 여자이지 않은가...
감언이설에 넘어가고..가식적인 운명이라는말에 목숨을 거는...사랑에 한없이 약한 그런 여자...
그 후 만날때마다 손을 잡던 우리사이...
난 더 발전시키고 싶었다..아니 부모님들이 서로 더 원하셨다..
그의 할머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꼭 결혼해서 손자며느리의 자식까지 보고 싶다는 말 에..
그의 부모님들이 우리의 만남을 서두르고 계셨던 상황이었다..
그에게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나에게 이런말을 했다..
"우리가 조금 더 어려서 만났으면 참 좋았을텐데.."
난 그때 그말이 무슨말인지 몰랐다..
나중에 헤어지고 나서 수천번 곱씹으니 생각이 났다..지금 얽매이기 싫다는 표현이었다는것을..
갑자기 휴가로 동생과 영국에 갔다온단다..내가 영국가는 항공편과 호텔과 정보를 알아봤다.
난 그때만해도 기뻤다..그를 위해서 무언가 할 수 있다는것이..
그리고 그가 영국을 다녀와서 몬가 좀 더 진지해지고 생각할 수 있기를..난 그렇게 바라고만 있었다..
그가 영국에서 돌아왔다..하루하루 밤 하늘의 달을 보면서 그으 안위와 그의 목소리..
그가 보낸 메일의 글귀들을 핸드폰에 축소복사해서 붙여놓고 보면서 그를 상기하던 유치한내게..
그는 변하기 시작했다..
연락도 뜸해지고..메일의 내용이 급격하게 우울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몬가 자신의 떠다니는 부표같다는 말...
난 그말이 너무나 싫고 싫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데..좋아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는데..
어느누가 떠다니는 부표같다는 생각을 하겠는가?...
난 그 말을 자해석 했다..아 붙잡아 달란 소린가부다..자존심접고 그에게 이젠 내가 다가서자..
연락도 하고..문자도 보내고..메일도 보냈다..
그를 위로하기에 바빴으며 그가 얼른 예전의 밝음을 찾기를 간절히 소망하였다..
일주일동안 단 한개의 문자도 없던날...그에게 내가 먼저 만나자고 했다...
생전 만난적도 없는 홍대에서..그가 말한다..예전에 봤었지? (긴 몰보냐..홍대첨가본다..)
홍대쪽 예쁜 카페에서 내가 말했다..
"사랑할 준비가 당신은 부족한것 같아..나 상처받기 싫어..우리 이제 남남이 되자.."
그가 당황하는것 같다..설마 내가 먼저 이런말을 들으랴?..하는 놀란표정..
"내가 준비가 되면 그땐 다시 만나줄꺼니?..네말대루 아직 난 준비가 된것 같지 않아.."
역시...그럴줄 알았다...그에게 마지막 메일을 보내고 나 바보처럼 집에와서 시체처럼 울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내 생애에 마지막빵을 뺏긴 걸인처럼..난 구슬프게 울었다..
후회스러웠다..이렇게 사랑하는데...이렇게 사랑하는지 그를 떠나보내고 이렇게 알아버렸는데..
그냥 옆에 붙어 있을껄...연락없고 바쁘고 안절부절 못하는 그를 내가 감싸줄껄...
성급하게 이별을 통보했다는 후회스러움에 내가 내 자신을 쥐어뜯으면서..
처음으로 죽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살기가 싫었다...
밥이 무슨맛으로 목구멍을 넘기는지...물은 왜 마셔야 하는지...숨음 왜 쉬어야 하는지...
2주후에 연락이 왔다...생일 축하한단다...그 말에 고맙다구 했다...
메일을 또 보내고 말았다..우연히 봤는데 좋아보인다고...
잘살고 있단다..근데 할머님이 많이 아프셨단다..
내가 이집트루 2주일동안 여행을 다녀왔다..갔다왔더니 그의 메일이 있다.
만나고 싶단다...그렇게 두번째 하지 말아야 할 만남을 했다.
그를 만나서 한강에 가서 많은 얘기를 하고..
그의 후회..그의 삶...그의 아픔...다 듣고 술을 마시면서 그가 말한다..
고칠게 있으면 다 말핳라고...그렇게 갑자기 통보함 안된다고....
난 알았다고 했다..그동안 2달을 운 눈물에 대한 하늘의 보상인것 같았다..
그가 또 팔지를 준다...나를 위해서 샀다고 했다..너무 예뻤다...
일주일후에 그가 또 만나자고 했다..
세계불꽃놀이를 하는날...그와 난 인라인을 타고 불꽃놀이를 보기위해 남산에 갔다..
남산에서 그와 불꽃을 보면서...참 많이도 행복했다..
그가 묻는다 허니문 어디로 가고싶냐고...
난 바보같이 주저리 주저리 내가 다녀본곳중 좋은곳과 가고싶은곳을 말했다..
이런게 행복인듯 싶었다...정말 행복하기만 했었다...
그런데 그가 더이상 연락이 없다..
내가 기다리다 못해 연락을 하면 그는 늘 회의나 바쁜일이 있었다..
연락을 먼저하는 내가 자존심이 상하기 시작했다..마음한구석이 짜릿하게 저려오기 시작했다..
몬가 다시 또 잘못되었다는 예감에 미칠것만 같았다..
연락을 나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도 연락을 여전히 안한다...
그대로 한달이 지났다...한달.....
상대에게 연락을 끊고 사라진 다음 상대가 지쳐 찾지 않게 되는, 흐지부지형 이별의 모습...
기사에서 본 일이 내게 일어났던 것을 난 이제 안것이다.
한달뒤에 우연히 만났다...그때 그가 말한다..
"바빠서 연락 못했다, 걸려온 전화는 전화기를 잃어버려서 못 받았다.."
변명이었다...
굳이 이별의 원인을 전가하려는 생각이 아니더라도, 이별이라는 일에 대면할 용기가 없어서
그렇게 행동을 하는것이 비겁한 남자들의 꼼수라고 하지만 내가 그런일을 겪은게 넘 속상했다.
그가 메일을 보냈었다..자긴 아직 준비가 덜 되었고..준비가 다시 되면 연락을 한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넌 평생 혼자 살던지..아니면 진정한 사랑 만나서 제발 개과천선하라고...
헤어지자고 하면 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 상황을 직면할 용기가 없었던 것이었다.
그럴 때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해 버리고 그는 나와의 연락을 무자르듯이 자른것이었다.
남녀 관계에 있어, 문제를 직면하기 싫어하는 남자의 저 깊은 곳에
자신도 모르는 새 자리잡고 있는 비겁함이라 하더라도 상처입은 내게 용서가 될까?
여자는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고 하고 감정을 어떻게든 전달하고
전달받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남자는 남녀 사이의 감정의 문제를 맞딱뜨릴 자신도 없을뿐더러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대화를 하기 위해 여자가 '우리, 이야기 좀 해'라고 말하면
남자는 그 자리에서 꽁무니를 뺀다...
남자들이 여자가 하는 말 중 가장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말이 '대화 좀 해'인 것은 그래서라고 한다..
5개월을 그를 만나서 천국을 맛보았고...연락을 갑자기 두절한 그로 인해서 눈물로 지옥도 맛보았다.
사랑할 자격도 없는 무책임한 그에게 난 첫사랑과 같은 열정을 바쳤다..
비록 육체까지는 아니었지만 난 그에게 나의 순수한 영혼을 모조리 바쳤다..
그가 두 다리가 없고 두팔이 없는 장애자가 될지라도 그의 옆에서 숨쉬는 것만으로 행복할꺼라는...
그런 나의 사랑이..그의 무책임에 짖밟히고 상처받았다..
지금은 그 어느 누구와 사랑을 하고..상처를 주는지 모르지만..
그에게 말하고 싶다...
정말 사랑했었는데..한마디...이 한마디 못한게 한이 된다구...
" 무책임하고 헤어짐의 말도 없이 끝내는 것들은 사랑할 자격도 없다고...
정신 번쩍 차리게 싸다구 1000대를 때려주고 앞으로 그러지말라고 어깨두들겨 주고 싶다고...."
책임감 없는것들은...정말이지..사랑하지 말고...제발 혼자 살아라....
니가 던진 돌에 난 맞아서 반 죽었다가 겨우 살아났으니깐...미필적고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