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홍은 고등학교 선후배입니다. 남녀공학였기에 학교와 집안 모두에서 공개적인 교제를 하였습니다. 94년 홍이 먼저 대학을 가고 95년 친구가 다른 학교 대학을 가게 되었지요. 그런데 95년 홍을 계속 따라다니면서 스토커 비슷하게 행동하는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단호했던 친구가 홍에게 그 여자를 좀 잘 정리하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맘씨너그러운 홍이 '나를 쫓아다니는데 어쩔 수 없지 않는가' '내 탓이 아니다'라면서 뜨뜨미지근하게 대처한 모양입니다. 그것을 계기로 둘은 96년에 헤어졌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조금 어렸었기에 친구가 일방적으로 먼저 교제를 끝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친구도 힘들어했지만 더 힘들어하던 홍이였기에 홍의 집안에서도 친구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을 크게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참의 세월이 지난 2000년 둘이 우연치않게 다시 만나게되고 다시 교제를 시작했습니다.그 때의 오해를 풀고 둘은 정말 다정하게 지냈고 주위의 부러움을 크게 샀습니다. 홍는 사교성도 좋은 편이라서 자기 여자친구의 온갖 모임에 함께 다니면서 오빠,동생,처제,형님하면서 정말 어느 선배보다도 좋은 인상을 남기고 함께 하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조금 애교성떨어지는 친구를 잘 보듬으면서 진짜 친절맨!짱이였죠.
그런데 대기업 다니던 홍에게 시련이 닥쳐서 회사거래에서 잘 못한 죄로 벌금을 몇 천만원 맞고 크게 징계조치까지 내려졌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이거 나중에 회사동료에 의해 거짓말로 밝혀집니다) 워낙부터 회사에서 바쁘고 일 잘하던 홍이였기에 여자친구와는 자주 만나지도 못했고 휴일에도 많은 업무후유증도 있고 건강하지 못한 편이라 데이트는 자주 못하는 편이였습니다. 하여튼 그래서 몇 달간 가슴졸이며 친구는 연락을 오매불망 기다렸지요. 한 달여를 기다려 간신히 홍과 만남을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더 가슴 아픈 얘기를 들었습니다.
홍이 '당뇨'라는 겁니다.
제 친구의 숙모가 당뇨를 앓고 있었기에 누구보다도 당뇨가 완치가 되지 않는 병이라고 알고 있었던 친구는 정말 하늘이 노래지더랍니다..왜 하필 홍 내 남자친구냐고..그리고 회사에서도 홍는 그렇게 안 좋은데다가 암수술을 받으셨던 아버지마져 건강이 악화되고 어머님도 아프셔서 어디에도 마음을 기댈 곳 없는 상태였던 것이였습니다. 그 때부터 친구의 얼굴에 그늘이 가득했고 그 이후 예정된 순서라는 듯 일방적으로 홍으로부터 "헤어짐"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제 친구는 일방적으로 연락이 끊긴 상황이라서 홍의 집으로 전화를 했지만 어머니가 단호히 연락하지 말라며 안바꿔줬고 여동생에게 메일을 보내보았으나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연락할 방법을 찾다가 우연찮게 홍의 고등학교친구들의 미니홈피를 뒤져서 소식을 물어보려고 했는데,,,
이게 왠일입니까?.............홍의 고등학교 친구들이 (자기네들 서로)
"2주후에 있는 홍의 결혼식"에서 보자는 얘기들을 하더랍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에 우리는 아는 선배오빠를 시켜 집에 전화해서 홍 동창이라고 속이고 물어보니 그의 어머니가 '홍‘이 결혼하는거 맞다'고 하더랍니다. 뒤통수 아주 크게 맞았습니다. 깜쪽같이 결혼소식도 모르고 속아지낼뻔 했습니다. 그래서 어차저차해서 홍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딱 2주후...11월 7일에 홍이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거 맞았습니다.
'나 행복하게 잘 살테니 너도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잘살아','너를 사랑했어..아니다..내가 널 가지고 놀았다고 생각해' '우리가 다시 만난게 잘못된거 같아 96년 그 때 그냥 헤어지고 다시 만나지 말았어야했는데' '집에서도 그 여자 다 좋아하셔' 뭐 이런 되도않는 소리를 지껄여가면서 결혼할 여자가 돈 많다고 하더랍니다. 부자 여자 만나서 회사에서 벌금 맞은거도 해결됐고 홍은 자기 사는 집도 이사할꺼라고..제 친구에게 폐인되지 말고 잘 지내라고 - 이게 이 얘기의 결말인 줄 알았습니다만
회사동료에게 확인해본바 지금으로부터 벌써 1년 전부터 결혼한다고 노래부르고 다녔다고 하고(다른 여자와) 회사에서 일어났던 감봉, 징계 등등 다 거짓말이랍니다. 자신의 고등학교 친구들에게까지 (어차피 제 친구와도 선후배 사이인 사람들인데)제 친구와 4년동안 사귀고 있었던 사실 감추고 있었구요(모두 경악을 하고 있지요)
저 그 얘기 듣고 너무 분해서...그 날 밤에 잠을 못잤습니다! 내 일 아니지만 사람이 이런 사람같지 않은 일을 저지르고 평생 잘 먹고 잘 살까 이런 생각과 꼭 천벌받았으면 좋겠다는 것과(그 부인될 사람은 아무것도 모른다는데 일단 불쌍하지만)그 홍의 엄마,여동생등 가족 사기단 아닌가?혼자빙자간음죄로 고발해야하나? 저 별의별 생각 다했습니다. TV에서나 두살림차리고 뭐 이런 얘기나 들었지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정말 몰랐어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람이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어찌됐건간에 당신 이거 명백히 사기 결혼입니다.
이렇게 깜쪽같이 속이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홍!! 당신 정말 크게 벌 받을껍니다!
내 친구는 요즘 정말 제 정신이 아닙니다...누가 이 순간에서 제정신일수가 있겠습니까?
친구에게 어떤 말로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어디에 하소연할지 모르겠고 제가 더 답답해서(제가 진짜 화병날꺼 같아서)대신 제가 글 올려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주 토욜에 겪은 드라마같은 친구일입니다...
삼류드라마 같았습니다..아직도 생각하면 친구가 불쌍해서 눈물이 납니다.
성질 같아서는 실명 공개를 하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단 이야기의 원활함을 위해 그 男을 ‘홍’이라 하겠습니다. 내용깁니다.
친구와 홍은 고등학교 선후배입니다. 남녀공학였기에 학교와 집안 모두에서 공개적인 교제를 하였습니다. 94년 홍이 먼저 대학을 가고 95년 친구가 다른 학교 대학을 가게 되었지요. 그런데 95년 홍을 계속 따라다니면서 스토커 비슷하게 행동하는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단호했던 친구가 홍에게 그 여자를 좀 잘 정리하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맘씨너그러운 홍이 '나를 쫓아다니는데 어쩔 수 없지 않는가' '내 탓이 아니다'라면서 뜨뜨미지근하게 대처한 모양입니다. 그것을 계기로 둘은 96년에 헤어졌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조금 어렸었기에 친구가 일방적으로 먼저 교제를 끝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친구도 힘들어했지만 더 힘들어하던 홍이였기에 홍의 집안에서도 친구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을 크게 느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참의 세월이 지난 2000년 둘이 우연치않게 다시 만나게되고 다시 교제를 시작했습니다.그 때의 오해를 풀고 둘은 정말 다정하게 지냈고 주위의 부러움을 크게 샀습니다. 홍는 사교성도 좋은 편이라서 자기 여자친구의 온갖 모임에 함께 다니면서 오빠,동생,처제,형님하면서 정말 어느 선배보다도 좋은 인상을 남기고 함께 하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조금 애교성떨어지는 친구를 잘 보듬으면서 진짜 친절맨!짱이였죠.
그런데 대기업 다니던 홍에게 시련이 닥쳐서 회사거래에서 잘 못한 죄로 벌금을 몇 천만원 맞고 크게 징계조치까지 내려졌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이거 나중에 회사동료에 의해 거짓말로 밝혀집니다) 워낙부터 회사에서 바쁘고 일 잘하던 홍이였기에 여자친구와는 자주 만나지도 못했고 휴일에도 많은 업무후유증도 있고 건강하지 못한 편이라 데이트는 자주 못하는 편이였습니다. 하여튼 그래서 몇 달간 가슴졸이며 친구는 연락을 오매불망 기다렸지요. 한 달여를 기다려 간신히 홍과 만남을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더 가슴 아픈 얘기를 들었습니다.
홍이 '당뇨'라는 겁니다.
제 친구의 숙모가 당뇨를 앓고 있었기에 누구보다도 당뇨가 완치가 되지 않는 병이라고 알고 있었던 친구는 정말 하늘이 노래지더랍니다..왜 하필 홍 내 남자친구냐고..그리고 회사에서도 홍는 그렇게 안 좋은데다가 암수술을 받으셨던 아버지마져 건강이 악화되고 어머님도 아프셔서 어디에도 마음을 기댈 곳 없는 상태였던 것이였습니다. 그 때부터 친구의 얼굴에 그늘이 가득했고 그 이후 예정된 순서라는 듯 일방적으로 홍으로부터 "헤어짐"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제 친구는 일방적으로 연락이 끊긴 상황이라서 홍의 집으로 전화를 했지만 어머니가 단호히 연락하지 말라며 안바꿔줬고 여동생에게 메일을 보내보았으나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연락할 방법을 찾다가 우연찮게 홍의 고등학교친구들의 미니홈피를 뒤져서 소식을 물어보려고 했는데,,,
이게 왠일입니까?.............홍의 고등학교 친구들이 (자기네들 서로)
"2주후에 있는 홍의 결혼식"에서 보자는 얘기들을 하더랍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에 우리는 아는 선배오빠를 시켜 집에 전화해서 홍 동창이라고 속이고 물어보니 그의 어머니가 '홍‘이 결혼하는거 맞다'고 하더랍니다. 뒤통수 아주 크게 맞았습니다. 깜쪽같이 결혼소식도 모르고 속아지낼뻔 했습니다. 그래서 어차저차해서 홍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딱 2주후...11월 7일에 홍이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거 맞았습니다.
'나 행복하게 잘 살테니 너도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잘살아','너를 사랑했어..아니다..내가 널 가지고 놀았다고 생각해' '우리가 다시 만난게 잘못된거 같아 96년 그 때 그냥 헤어지고 다시 만나지 말았어야했는데' '집에서도 그 여자 다 좋아하셔' 뭐 이런 되도않는 소리를 지껄여가면서 결혼할 여자가 돈 많다고 하더랍니다. 부자 여자 만나서 회사에서 벌금 맞은거도 해결됐고 홍은 자기 사는 집도 이사할꺼라고..제 친구에게 폐인되지 말고 잘 지내라고 - 이게 이 얘기의 결말인 줄 알았습니다만
회사동료에게 확인해본바 지금으로부터 벌써 1년 전부터 결혼한다고 노래부르고 다녔다고 하고(다른 여자와) 회사에서 일어났던 감봉, 징계 등등 다 거짓말이랍니다. 자신의 고등학교 친구들에게까지 (어차피 제 친구와도 선후배 사이인 사람들인데)제 친구와 4년동안 사귀고 있었던 사실 감추고 있었구요(모두 경악을 하고 있지요)
저 그 얘기 듣고 너무 분해서...그 날 밤에 잠을 못잤습니다! 내 일 아니지만 사람이 이런 사람같지 않은 일을 저지르고 평생 잘 먹고 잘 살까 이런 생각과 꼭 천벌받았으면 좋겠다는 것과(그 부인될 사람은 아무것도 모른다는데 일단 불쌍하지만)그 홍의 엄마,여동생등 가족 사기단 아닌가?혼자빙자간음죄로 고발해야하나? 저 별의별 생각 다했습니다. TV에서나 두살림차리고 뭐 이런 얘기나 들었지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정말 몰랐어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람이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어찌됐건간에 당신 이거 명백히 사기 결혼입니다.
이렇게 깜쪽같이 속이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홍!! 당신 정말 크게 벌 받을껍니다!
내 친구는 요즘 정말 제 정신이 아닙니다...누가 이 순간에서 제정신일수가 있겠습니까?
친구에게 어떤 말로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어디에 하소연할지 모르겠고 제가 더 답답해서(제가 진짜 화병날꺼 같아서)대신 제가 글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