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망친 여자(27)찬호가 임신복을 입고 뛴 사연은

설화200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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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도둑놈은  다혜의 박치기에 쌍 코피가 터지고

결국  하나도 못 훔치고  경찰서로 잡혀갔다.

으........진짜   불쌍한 도둑놈이다   어째  재수없이

다혜네  집을  첫 집으로 택했으니   애..고  불쌍한

도둑하나 사라졌네..........

 

찬호아빠  다혜가 도둑놈을 잡은  포상으로  합방 금지를

하루 남겨두고 풀어줬다.

그날밤  다혜와 찬호는  방콕에서 나와 홍콩과 아프리카를 

동시에 날라 갔다왔다.

 

다혜와 찬호의 사랑은 달이 갈수록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이글을 쓰는 설화는 깊어가는 가을이  외롭기가 그지없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집이 아닌 밖에서 만나는 두사람

고급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다혜와 찬호

오늘이  애들 결혼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라 그러네요

 

"자 다혜와  우리의 결혼 100일 기념과 깊어가는 우리의

사랑을 위하여"

 

"어머  아저씨  오늘따라 더 멋있어 보인다  우리의 사랑을

위하여  건배  원썃"

 

"야  누가 샴페인을 원쌋하냐  그냥  품위있게 마셔"

 

삼펜인 잔을 부딧치고  마시는 다혜와 찬호

결혼 100일 기념으로  반지를 준비한 찬호는 다혜의

손가락에  끼워준다

 

"윤다혜  손을 내밀어봐라  이 오빠가  줄께있으니"

 

"뭘 줄래구  자...요"

 

찬호가  삐가리 반짝하는 반지를 다혜의 손에 끼워주자

다혜는  놀래서 입을 다물지 못한다.

 

"으....와 아저씨 너무 이뻐요  내손에 잘 어울리네

고마워요"

 

다혜는 고마움 표시로  찬호의 뺨에  뽀뽀를 해주고

찬호는 주위를 들러보며  실없이 히죽거리고 웃는다.

 

"아저씨  가만보면 내가 그때 아저씨 결혼을 망치길 잘했죠

이렇게  멋진신랑을 만나고  말이에요"

 

"그래  너  엄청스럽게 큰 복을 잡은거야  난  그 덕에 신세

망쳤지만"

 

"뭐....에요  그럼 지금 후회한다는 거에요 나와 결혼한것을"

 

찬호를 노려보는 다혜

찬호는 다혜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어...허 윤다혜  누가 사랑하는 남편을 그렇게 노려본데

난 다혜가  내 결혼식을 망쳐준것을  큰 행운이라 생각해

그때 결혼식을 했다면  아마 난 지금쯤  이혼하고 혼자

살았을거야  윤다혜  너무 너무 고맙다  내 결혼식을 망쳐

줘서  그리고  사랑혀"

 

살포시 얼굴을 붉히는 다혜

 

"나.........두  사랑혀......유"

 

밥도 먹고  반지도 받고,,사랑도 확인한 다혜와 찬호는

거리를 거릴며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다닌다.

한참  행복하게  팔짱을 끼고  걸어가던  다혜는

출산용품 매장을 처다본다.

 

"아저씨  저거 이뿌죠"

 

찬호는 다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

 

"뭐  저거  임신할때 입는 옷 아니야"

 

"어..........나 임신복 사줘요"

 

"다혜  너 임신도 안했는데  저걸 입을려구"

 

"왜  이쁘잖아요 아,,,,이 사..줘요"

 

"나..참  알았어  일단 들어가자"

 

다혜는  행복한 얼굴로 임신복을 사들고  룰루라랄  노래를

부르며  찬호와 같이 걸어가는데..............

이때  지나가던 차 한대가  그만  똥물을 찬호의 옷에 팍.......

튀기며  지나간다

 

"어머  아저씨  어떡해  옷을 다 버렸어요  야....이 나쁜놈아

옷을 버렸으면  사과라도 하고 가야지"

 

"됐어  그런데  으.....냄새야  이런 모습으로는

갈수가 없겠는데"

 

다혜는 주위를  살피며  찬호를 여자화장실로 데리고 가고

찬호는 들어가지 않을려고 한다.

 

"야  아무리 그래도  여자화장실을 어떻게 들어가냐"

 

"안에 아무도 없어요  들어가요  가서 옷을 벗고  내가

옷을 사올테니 "

 

억지로 끌려가듯이 여자화징실로 들어가는 찬호

찬호는  화장실로 들어가 바지와 티를 벗어 다혜에게

주고  다혜는  방금전에 샀던 임신복을 찬호에게 준다

 

"뭐..야  이걸 입으라고"

 

"뭐 어때요  이거입고 잠깜만 기다리고  있어요 내가

벅뜩 가서  아저씨 옷 사올께"

 

찬호  날씨가 추운지라  다혜가 준 임신복을 입고

화장실 안에서 다혜가 오길 기다린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한시간이 지나도

다혜는 오지않고.........마음이 불안해지는 찬호

 

"우..씨  야가 옷을 만들어 오나 왜 이렇게 안와"

 

추운지 떨면서 다혜를 기다리던 찬호

화장실 문을 빼꼼이 열려는 순간  한 여자가 안으로

들어온다.

찬호 얼른 문을 닫고.........여자는  이상한듯 찬호가

있는  곳을  뚫어지게 처다보다  살짝  몸을 숙여

밑으로 들어다본다.

 

으....이  저건  남정네의  구두........이런 나쁜놈

아직도 이런 변태같은 놈이 있다니......여자는  슬그머니

밖으로 나가고.......잠시후  여자는  사람들을  데리고

다시 화장실 안으로 들어온다.

모두들  말을 않은체  서있고  여자는 찬호가 있는 곳을

손으로 가르킨다.

 

찬호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몸을 숙여 밑을 보는데..

악...............저 수많은  발들이  자신을 향해 서있다.

이제 어쩔까  그냥 나갈까...........아니지  그냥 나가면

날  이상한 놈으로  생각할테고..........에라 모르겠다

심십육계 줄행량이다..........

찬호는  문을  발고 박차고  사람들을 밀치고  도망을

간다.

수 많은 사람들  찬호를 잡으라고 소리치며  쫒아간다.

 

이것도 모르고 우리 다혜는  화장실 앞에서  고등학교

동창을 만나서  근처 커피숍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느랴

잠시 찬호를 잊어버렸다.

 

"어머 다혜야  너  너무 이뽀지셨어"

 

"아..유 기집애  내가 원래 한 인물했잖니  그래 넌

어떻게 지냈어  결혼은 했니"

 

"난 아직  솔로야  넌  했어"

 

"응  결혼한지  100일 됐어  너도 빨리해  디기 좋다"

 

"윤다혜  학교 다닐때는 독신주의자를 외치더니  뭐

이제는 결혼 애찬론자가 되었어"

 

이때  커피숍  앞으로  찬호가 임신복을 입은체  사람들에게

쫒겨 정신없이 뛰어가고.....

다혜 친구가  이 광경을 본다

 

"어..머머  다혜야 저것 좀 봐라  세상에 남자가  임신복을

입고  뛰어간다  어머머  웃껴"

 

다혜는 친구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생각났다.  윤다혜가  뭘하려고 했는지

어..머머 큰일이다  다혜는  급하게 커피숍을 나와

정신없이  사람들 틈에 끼여  찬호를 쫒아간다.

그리고  쫒아가는 사람들에게 묻는 다혜

 

"아저씨   무슨일이에요"

 

"몰라요  나도 사람들이 쫒아가니까  기냥 쫒아가는

거유  그런데  저 남자는 왜  임신복을 입고 뛰어가는

거요   남자 망신 다 시키면서"

 

다혜 큰일이다  찬호가 무지 화났을텐데.......

찬호  사람들에게 쫒겨 뛰어가면서  다혜와의 결혼을

무진장 후회한다.

 

"이.웬수  내가  너와 결혼한것을 후회한다   윤다혜

너 집에 가서 보자  ........망할놈의 아니 저 사람들은

지치지도 않나  가면 갈수록 숫자가 더 불어나네"

 

찬호  그날밤  서울시내를 임신복 입은체  뛰어다녔고

다혜도  찬호를 쫒아  서울구경을 실컸했다.

 

"아저씨  이게 아저씨 운명이라고 생각하세요

헉.......헉  제발  멈춰요  힘들어서  못 쫒아가겠어요"

 

밤새도록  뛴박질을 한 다혜와 찬호

역.......시 대단한 부부였다.

 

아니 님들  다혜와 찬호가  너무 멍청하지 않나요

옷을 사가지고  화장실로 들어가면  찬호가 임신복을

입고  뛸 일도 없을텐데  말이에요

하여튼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