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시누이 정말 싫어요....

고민녀2004.10.30
조회16,065

벌써 이혼한지 삼개월이 됐습니다....

무슨 이혼이 장난도 아니고...한달만에 다시 합치라고 그러네요.

모두들 후회하고 있다고...

 

지금 부터 우리 시댁 얘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남편이랑 연애5년하구 4년 살다가 이혼했습니다,,

문제가 많았죠..연애할때는 시댁식구들이 참 편하고 좋더라구요.

시누이 둘에 막내인 남편 형제 우애 넘 좋더라구요...가족끼리 모이면 화기애애한 분위기 경찰이셔서 그런지 겉모습이  무서워보였지만 다정다감한 아버님 전라도 분이시라 목소리도 크시고 성격도 급하지시지만 소탈한 어머님 ...아뭏튼 넘 좋았어요....그래서 자주 집에 찾아가서 가족들이 어울리며 지냈습니다.

이런 집에 시집오면 참 행복하겠구나...이런 집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말할것도 생각할것도 없겠구나 했습니다...

저희 남편 성격은 ..어머님 아버님 성격 두루 갖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같이 살기로 했는데...어머님 내 몸 성할때까지는 괜찮으니 너희둘 잘 살라며 집에서 5분 걸리는데 집을 얻어주셨습니다...그러면서 시작되는 시집살이...암것도 몰랐으니...

신혼여행 다녀오면서 집이 가까우니 아버님 매일 아침7시까지 와서 어머님한테 살림도 배우고 해야된다며 10월달에 결혼했는데 12월 말까지는 그렇게 하라시더군요...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시누이가 둘있습니다...큰시누이 생각하면 지금도 짜증이 납니다....살다살다 이런 여자 첨 봤습니다.

인물이 잘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성격 좋은것도 아니고 자기밖에 모릅니다..친구도 없습니다....더 중요한건 아무것도 할줄 아는게 없습니다....울 어머님 공주 떠 받듯이 합니다...왜냐, 우리 어른들 공부잘하고 부자라면 좋아라 하십니다...이제서야 그걸 알았습니다.

근데, 이 시누이 공부잘하고 대학원 나와서 의사 남편만나 잘 살고 있습니다....잘살고 있는거 누가 뭐라고 합니까...항상 이 시누이 때문에 남편과 싸움이 잦고 부모님과 마찰이 많았습니다.

공부만 해서 암것도 안해서 살림을 전혀 할줄 모릅답니다...초등학교 2년생 4살짜리  아들 둘 있는데...아들 둘 낳았다고 유세합니다....둘다 저희 어머님이 다 키우셨습니다...그렇다고 일 하는것도 아니고 집에서 매일 친구가 없으니 작은 시누이랑  전화 통화나 하구 아님 헬스 수영 몸 관리 한다구 다니구....어머님 일주일에 월 수 금 그렇게 딸 집에가서 빨래며 집청소 밥까지 다 해놓고 오십니다...월욜에 가시면 화욜거까지 다 해놓고....

한번씩 어머님 시누이 집에 계시니 뵈러 가면 속 터집니다....자기는 소파에 누워있고 어머니는 애기 업고 빨래 청소 다 하시고 계시는거 보면  그거 보고 있자니 가만히 있을수 없어 같이 합니다...그래도 눈하나 깜짝 안 합니다.....먹는거는 얼마나 좋아하는지 뭐해달란 말 아님 시켜먹자는둥...정말 한심합니다...

그거보고 남편한테 얘기하면 남편화나서 누나한테 얘기하면 그럽니다...파출부 쓸려니 찝찝하답니다...

울어머님이 그렇게 만드는것 같습니다...저희 해마다 김장 담으면 배추김치 무우김치 파김치 엄청나게 담습니다....2틀은 저 죽는날입니다...어머님과 둘이서 다해야 하니깐요...욕이 다 나옵니다...그 시누이 집 앞이면서 한번 들리지 않구 다 해가냐 올케가 해주는 수육이랑 김치랑 먹으면 맛있다고 어머님께 전화해서 준비해달라고 합니다...그럼, 어머님 김장담고는 피곤하시다며  목욕가시고 전 십원짜리 욕하며 수육 준비합니다...얌체같이 다 해놓으면 먹고는 설겆이 한번 안하구 갑니다....정말 입을 찢어 버리고 싶은적이 한두번 아닙니다...입은 얼마나 싼지 힘든거 있음 언니 처럼 생각하구  부모님께 섭섭한거 있음 말하라고 하면서 이 얘기 저 얘기 합니다....저도 정말 바보죠...그거 바로 어머님께 말해서 저희 어머님...너희 언니가 입이 싸서 그런게 아니고 순진하구 착해서 이런 얘기를 하더라  그러시면서 저한테 우리 만큼 너한테 잘해주고 너희 시누이 만큼 잘하는 사람 어딨다고 그런냐 말씀하십니다...얘기한 제입을 뜯고 싶었습니다...바보같이 넘어가다니...

더 화나는건 시누이 둘째 낳았을때 저 신혼초였죠...두달을 몸조리 했습니다...몸조리 중간에 외가댁에 이모부님이 돌아가셔서 어머님 며칠을 가시게 되셨습니다...그때가 몸조리 한지 거의 한달이 넘어었죠...근데, 어머님 가 계시는동안 언니 밥좀 챙겨 주라고 했습니다....정말 손가락 하나 꼼짝 안 하더군요...이틀째 어머님 한테 전화해서 빨래 삶아야 하는데 안 온다고 짜증을 내길래 제가 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죠...그 뿐입니까..그런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어머님 어디 가실때마다...한번은 저 곗날이랑 어머님이랑 겹쳐서 전화가 와서 언니집에 가면 안되냐고 해서 친구랑 약속 있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저랑 눈도 안 마주치고 말도 잘 안 하십니다....

하여튼....적을려면 끝이 없습니다....언젠가 그러데요...가족들 다 모인자리에서 저 들으라고 큰시누이 사람은 잘할려면 첨이랑 끝이랑 똑같아야 한다구....아무리 잘하면 뭐하는데...하나마나지..

남편이 그랬습니다...누나나 잘하라고...그랬더니 난 항상 못하니깐 상관이 없다네요...첨이랑 끝이랑 자기는 변함없이 똑같다면서....눈물이났습니다...

시누이 시댁에서는 원래 안하니깐 안 시킨다네요...어른들이 성격이 그러려니 하고 암 말씀 안 하신답니다...어찌 그래 복도 많은지...역시 팔자 편한 여자는 시댁도 잘 만나나 봅니다....아주버님이 둘째인데 형이 아들이 없답니다...그러니 큰시누이 아들 둘 낳았으니 시댁에서 떠 받들겠죠......저희 어머님 아들 둘이나 낳아줬는데 자네 잘하라구 저런 순한애가 어딨냐고 아주버님께 말씀하십니다..저희 어머님 자네집에서 복덩어리를 데려갔네 그러십니다....아주버님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저의 어머님 오십견이 왔답니다...몸이 많이 안 좋아 지셨습니다...그럼, 저희 집에서 좀 쉬면서 계시면 얼마나 좋습니까..딸이 못미더 그래도 가십니다....

 

저희친정집이랑 시댁이랑 많이 가깝게 지냈습니다...시댁에 일이 생기면 저희 아빠가 건축을 하시기 때문에  보일러 부터 집안 곧곧 다 수리해줬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친정집 부도가 났습니다...

부도나기전에는 우리사돈 우리사돈 어머님 아버님 그렇게 부르셨습니다.....

그러다 저희 남편 친정집 많이 어려우니 적금을 해야해서 빌려주었습니다...

제가 맏딸이거든요...그래서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점점 더 어려워져서 큰아주버님이 아시고 그러더라구요 힘들면 도와줄테니 말하라구 그래서 아주버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아주버님 흔쾌히 사돈이라도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야지 햐면서 그래도 집사람은 알아야 하니깐 말해서 빌려준다고 그래서 아주버님이랑 같이 누나한테 가서 얘기했더니...자기도 맏딸이라서 저 입장 이해한다며 맥주한잔씩 마시며 많이 힘들겠다고 그날 시누이 정말 달라보이더군요...고맙다구 그러면서 꼭 갚겠다고 ...시누이 그러더군요....부모님 아시면 안 좋아 하시니깐 서로 비밀로 하자구 저도 그럼 좋겠다구 그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담날 아침 7시 아버님 전화가 와서 난리가 났습니다...감히 어디를 찾아가서 돈을 빌려 달라고 한냐고...다 같이 망하고 싶냐고....저희 남편 아침에 출근도 못하고 가서 실컷 혼나고 그리고 저희 집에 찾아화서는 너희 아버지가 사업을 그런식으로 하면 안된다는둥 내가 다 알아보니깐 다시 일어서지도 못하겠다는둥...별 말씀을 다 하셨습니다....그러면서 저희 어머님 그때 또 그러시더군요..너희 시누이 잠 한숨도 못자고 고민하다가 전화가 와서 얘기하더라구 그 순진한 애가 얼마나 놀랐겠냐구...

 아주버님 넘 미안해서 계속 전화오더군요...전화한거 아주버님은 모르고 계셨다면서...그리고 전 다짐을 했죠...큰시누이 다시는 안 볼거라구...근데, 그게 어디되나요...저희 어머님 큰시누이랑 연락도 안하구 맛있는거 하면 시누이 먹을거는 챙겨 놓지도 않으니 혼자 애가 타서 저만 보면 전화 해봐라 해서 니가 먼저 사과하라는둥 끝까지 하지 않았습니다...그러다 시간이 지났고...그러다 저희남편 통장 해약해서 저희 친정집에 빌려준걸 알았습니다....그게 삼개월전이군요...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저희 친정집에 찾아와서는 친청엄마한테 할말 못할말 다하시고 돈에 환장 했다는둥....자기 아들 벌어오는돈 다 빠져 나가는 꼴은 못 보시겠데요...그래서 각서도 적었습니다...다시는 친정집에 돈 안 빌려준다는....그리고 집안끼리 골이 넘 깊어지고 저희도 힘이 넘 들고 이래저래 싸우다 보니 어른들때문에 이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저희 부모님께 그러셨데요....이집에 시집와서 자식을 낳았나 돈만 쓰는 딸 데려가라고....어머님이 직접 서류구청에 갖다내셨더라구요...그날 엄청 빌고 또빌고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그렇게 빌었는데...너 가져왔던 물건 싹다 가져가고 다른데 시집가면 우리 가족만한 사람들 없다란걸 느낄거라고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시더라구 어머니집 열쇠 달라고....정말 비참했습니다 ...죽을까도 생각하구....집으로 돌아와서 꿈이길 꿈이길 기도 했습니다.

저희 어른들이 아파트 값 반틈 보태주셔서 나머지는 살면서 저희가 갚기로 했습니다...그리고 그 아파트 저희 남편 앞으로 되어있습니다 ....어른들 이 아파트 큰시누이 병원 차리는데 담보 해줘서 해줄수 없다고 남편 앞으로 된건 하나도 없으니 니가 필요한거 있으면 이 집에서 다 가져 가랍니다...그래서 제가 가져온거 다 팔았습니다......정말 웃깁니다....전 더러워서 받고 싶지도 않구 이 가족들 다시는 안 보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4년을 살았으니 챙길게 넘 많더군요...짐 정리하는데 며칠이 걸리더군요...근데...몸이 이상했습니다....속도 안좋고 어지럽고 혹시나 혹시나 해서 테스트를 했는데...임신이었습니다...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이제서야 며칠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구 친구한테만 얘기했습니다...우리 사정얘기는 하지 않구 ...근데, 그 친구가 남편한테 전화해서 축하한다구 맛있는거 많이 사주라며 전화를 했답니다...남편 그 얘기듣고 달려 왔더라구요....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보호자가 왔다면서 저의 임신상태를 얘기해줘도 된야고...

어머님 아버님이 거짓으로 임신했다고 그러는것 같아서 병원을 찾았답니다....세상에 아이를 두고 거짓말을 하겠습니까...뭐그리 잘난 집이라구 뭔 미련이 남아서 그런다구....정말 황당하구 미치겠더라구요..

어른들 다시 한번 잘 살아 보랍니다....전 그날 뒤도 안 돌아보구 짐 싸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방 얻었구요....저희 남편 매일 같이 찾아왔습니다...다시 잘해보자구요,,

어른들 누나들 다 모두 저 그리워 한다며.....거기까지는 좋습니다...

저 나오고 난 담날 부터 어른들 짐 챙겨서 아파트로 들어 오셨답니다....저 나가기를 기다리셨다는듯이...

정말 답답합니다...배는 점점 불러오고....아기를 생각하면 다시 합치는건 맞는데...그 사람들이 넘 싫습니다....남편과 아기를 생각하면 ....주위에서 그럽니다...자식이기는 부모없는데...그 사람들은 자식이기는 부모입니다...당신네들 하고 싶은건 다 해야하니깐요...남편이 넘 불쌍할때가 많아요...저희 남편 효자중에 효자죠 저보다 어쩜 저희 남편이 더 불쌍하니깐요....

제가 남편한테 그랬거든요...방하나 얻어서 우리끼리 살자구....당분간만이라도...아기 태어날때까지만이라도...

어차피 같이 살거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구 같이 살자구 그러네요....어른들이 넘 싫어요..남편 월급 통장 어른들이 가지고 계시며 용돈을 주나봐요...저 때문이겠죠...

 

모르겠어요 어떤게 현명한 선택인지...

저 이럴땐 어떡해야 하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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