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리서치 발표, 대선후보 지지율

이대박200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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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48.1%, 박근혜16.9%

 

 

연초부터 `후보 검증론'으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여론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길리서치가 지난 12, 13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09%포인트)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들 가운데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48.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서울시장 퇴임 직전이었던 지난해 6월초 22.6%에 그쳤으나 10월(32.1%) 조사에서 처음 30%대에 진입한 뒤 11월(35.2%), 12월(35.8%)에도 상승세를 보인데 이어 이달 조사에서 처음 40%를 훌쩍 넘어섰다.

반면 박 전 대표의 경우 2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지난달 23.9%에서 이달에는 16.9%로 추락, 지난해 10월(19.5%) 이후 처음으로 10%대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이 전 시장과의 격차가 31.2% 포인트나 벌어졌다.

 

또 이날 대선출마 포기를 선언한 고 건(高 建) 전 총리도 14.4%로 지난달(19.6%)보다 더 떨어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밖에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3.5%로 나타났으며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과 김근태(金槿泰) 의장이 각각 2.0%와 1.8%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이 48.5%로 지난달(42.4%)보다 6.1% 포인트 올랐으며 열린우리당도 15.4%로 2.9% 포인트 상승했으나 민주노동당(7.9%)과 민주당(5.5%)은 다소 하락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는 11.5%가 '잘하는 편'이라고 응답해 지난달(9.3%)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잘 못하는 편'이라는 응답(56.1%)보다는 훨씬 적었다.

 

최근 노 대통령이 제안한 '4년 연임 대통령제 개헌'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48.6%로 반대(46.8%)보다 다소 많았으나 적당한 개헌시기에 대해서는 '차기정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7.3%로 '현정권'(26.5%)보다 높았다.

 

개헌을 전제로 노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37.9%)과 반대(36.0%) 의견이 비슷했으며, 개헌을 전제로 한 조기 하야에 대해서는 반대(72.4%)가 찬성(21.9%)보다 훨씬 높았다.

 

한길리서치는 이번 조사와 관련, "차기 대선주자군에서는 이 전 시장의 1강 구도가 지속되는 양상"이라며 "이에 따라 '이명박 대 반(反) 이명박' 구도의 대립과 네거티브 캠페인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