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백수의 비애

엄마천원만!!200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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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한지 어언 1년여....어젯밤도 밤새 취업사이트를 헤매다가 새벽녘에나 잠이 들어 엄마의 잔소리에 눈을 떴다.
불과 1년전만 해도 자신만만하던 청년의 기백은 사라진지 오래고 거듭되는 실패속에 좌절과 불안감만이 무겁게 가슴을 억누른다. "일단 아무곳이라도 취업부터 하고 볼까?" 아니야" 첫 단추가 중요한 법인데" 공무원시험에라도 도전해볼까? " 아니야 공무원시험도 장난아니던데 1-2년 준비했다가 실패하면 어쩌지?" 이런 저런 혼란속에서 자리를 못잡고 부초처럼 둥둥 떠 다니는것 같다.
" 야 이눔아~ 뉘집아들은 고딩학교만 나오고도 떡하니 취직해서 지 에미 용돈도 주고 그런다는데 니는 대학겅부까지 시켜노니까 취직도 못하고 맨날 잠이나 퍼자고 그러냐?"
졸업이후 항상 반복되던 잔소린데도 유독 오늘은 참을수가 없었었다. 가슴 한구석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던 응어리를 한껏 모와 엄마한테 라도 푸어버리지 않고서는 견딜수가 없을것 같았다.
나가려던 엄마를 붙잡고서 소리쳤다..
엄마!!!!!!!!!!!!이천원만!!!!
그돈으로 담배한갑사고 라면하나 사서 끓여먹었다.
아아~ 젊은날의 생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