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네요...

8주맘2004.10.31
조회358

매번 와서 글만 읽고 가다가..

오늘은 직접 쓰려고 하니 쑥스럽네요...

 

오늘부터 8주 시작되는 예비맘입니다.

신랑이랑 2년만 더 맞벌이 해서... 바짝 벌은 후에 2세 계획을 했는데...

시어머님 환갑날... 어째어째 하다보니^^; 오늘 임신 8주에 들어섰네요^^

 

2년후로 생각하고 있다가... 갑자기 날아든 기쁜 소식에..

신랑은 입이 찢어 질 줄 모르고...

시어머님은 생각없던 일이라 넘넘 기뻐하셨습니다..

친정엄마는 넘넘 감사해 하시며..어쩔 줄 몰라 하셨구요..

 

생각없이 생긴터라..처음에는 생리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심한 하혈 였더라구요...

병원에선 당장 입원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아기를 죽이는 일이라고..

넘넘 겁이났습니다..

첫애라.. 저 또한 임신 사실을 알았을때...

감동어린 눈물이 나더라구요..

6일간 휴가를 내고.. 정말 집에서 푸욱 쉬었습니다..

다행이 아가가 잘 크고 있답니다..

매주 유산방지주사랑 약을 먹고 있고 이번주 토요일에도 또 가야 합니다..

주사가 넘넘 아프지만.. 이정도 쯤이야..

 

작은시아주버님이랑..큰시아주버님께서... 먹고 싶은거 있으면 다 사먹으라며..

봉투에 넉넉히 챙겨 주실땐... 막내가 이래서 좋은거구나...

모두들..축복 해 주시고..

큰시누..작은시누.. 볼때마다 불편한거 없냐.. 먹고 싶은거 없냐...챙겨주시구..

집 청소까지 대신 해주니... 넘넘 미안하고..이만큼 행복한 막내며늘 어딨겠씁니까...

우리 아기가... 행복한 가정에 사랑받는 귀한 아기인건 틀림없는거 같네요..

시어머님 밥상 받아 먹을때는 왠지 죄송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전처럼 아무렇지 안은듯 모두 제가 다 하려고 노력합니다..

나는 변함 없는데...다들 많은 관심을 주십니다..

물론... 성별도 막내라 걱정할 것도없습니다..

집에 딸이 귀하기땜에 딸이 생기면 오히려 더 반갑답니다..

 

배가 어느정도 나오면 회사를 휴직할 생각입니다..

알아주는 큰회사지만..집과 회사가 2시간이나 걸리고 너무 멉니다.. 

신랑에게 부담이 크겠지만... 미안하지만...

휴직하다가  회사를 그만둘 수도 있는 문제고..

어제 신랑과 그렇게 의논 했습니다...

신랑월급으로만 살아야 할 앞으로가 문제네요...

부담을 안겨주게 되어 너무 미안하네요..

 

신랑은 아직은 입덧이 없고 넘넘 잘 먹는 저를 보며..

남들 다 해보는 입덧 좀 해보랍니다...ㅋㅋㅋ

다들...첫애때 잘 챙겨 받으라고 하는데..

쉬는 날은 하루종일 자면서 너무 챙겨 받기만 하니..  죄송스럽네요...

그 마음.. 살면서.. 가족들에게 갚겠습니다^^

너무너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