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갑자기 변하는거니?

안정란2004.11.01
조회151

저의 남자친구가 동굴로 들어간지 4주가 넘어가는군요...
남자는 힘겨운 일이 생기면 스스로의 동굴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심각한 일일 수 록 더 깊은 동굴로 혼자 들어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려 노력한다는군요..
그옆에 counselor가 있다고 해도 또 훌륭한 advicer가 있다해도 철저히 혼자 문제를 끌어 안으려 한답니다.

그럴때면 여자는 고민을 합니다.
도와줄 일이 없을까?? 내가 해줄수 있는가 없을까?
내가 곁에 있어야하는거 아닐까? 혹시 혹시 하며 불안해합니다.

하지만..남자는요..더 멀리한다는군요..
스스로의 동굴에 철저히 가두어지지않으면 더 힘들어지나 봅니다.

정말 힘들어졌을때 자기를 자기안에 가두어 버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생각이 정리되고 안정을 찾으면
그때서야 스스로 동굴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가 동굴에 나올 때까지 기도하면서 기다리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하는군요..

기.다.림.

그것밖에 해줄수 있는게 없다는 거죠..

여자는 질문과 답을 해결하기위해 끊임없이 찾아다닙니다. 물어보고 책도 찾고 조언도 얻고..이해하려 노력하죠..또 그런 행위들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내가 최선을 다하고 또 사람들도 겪었던 그 삶의 과정에 나도 한번 겪는거니까..하구요..

여자와 남자는 참으로 다릅니다.
너무도 복잡하고 너무도 힘들었던 4주가 흘러갔습니다.
아직도 동굴에 있는 남자친구는 좀더 시간이 필요한거같군요..
두달이 될 수 도 이 겨울이 다 갈수도 또 다른 봄이 올 수 도 있지만..
결국 가장 최고의 위로는 믿음인거같습니다.
내가 그를 믿고있다는

신.뢰.

전 그것으로 저의 생각을 방금 정리했습니다.
저도 그것을 정리하기까지 4주가 걸렸군요..ㅡㅜ
-------------동굴 안에 있는 남자를 어떻게 도울 것인가 ----------

1. 조용히 있고 싶어하는 그의 욕구를 나무라지 말고 인정할 것.
2.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그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도우려고 애쓰지 말 것.
3.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 봄으로써 그를 보살피려고 노력하지 말 것.
4. 동굴 문 앞에 지키고 앉아 그가 나오기만을 기다리지 말 것.
5. 그를 염려하거나 딱하게 여기지 말 것.
6. 당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할 것.

만약에 이야기할 필요를 느끼면 그가 나중에 동굴에서 나와 읽어 볼 수 있도록 편지를 써라.
그리고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거든 친구에게 말해 보라.
오직 그만이 당신을 만족시킬 수 있는 원천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남자는 어려운 문제를 자신이 능히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것에 대해 사랑하는 금성인으로부터 신뢰받고 싶어하는데, 그러한 신뢰는 남자의 자존심과 긍지에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에 대해 아무 염려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녀로서는 어려운 일이다.
누군가를 염려해 준다는 것, 그것은 여자들이 자신의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해하는데 자기는 희희락락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여기고 분명히 그도 자기의 우울한 기분에 그녀가 동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다.
그는 한 가지 걱정이라도 덜 수 있도록 그녀가 진정 행복한 기분으로 있어 주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녀가 행복한 기분으로 있어 주어야 자기가 그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자가 걱정을 벗어 버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있을 때 그는 동굴에서 나오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얄궂게도 남자들은 염려하지 않는 것으로 사랑을 표현한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신뢰하고 찬탄해 마지않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염려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보통 이런 말로 서로를 격려한다.
“걱정하지 말게. 자네는 해낼 수 있을 거야.”
“그건 그들 문제지 자네 문제가 아니잖아. 신경쓰지 말라구.”
“틀림없이 잘 될 거야.”
남자들은 가능하면 상대의 걱정거리를 작게 평가하고 염려를 삼감으로써 그의 기운을 북돋워 준다.
나는 내 아내가 기분이 언짢을 때 진정으로 내가 염려해 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몇 년이 걸려서야 비로서 이해할 수 있었다.
남녀의 욕구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던 나는 남자들을 대할 때 하듯이 그녀의 걱정거리를 작게 평가하곤 했고, 이는 그녀의 기분을 더욱 엉망으로 만들 뿐이었다.
남자는 해결해야 할 문제를 가지고 동굴로 들어가는데, 이때 그의 배우자가 그만을 바라보고 있지 않고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그로서는 한결 부담이 줄어든다.
그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일이라면 어느 것이나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여기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았다.

- 독서 기도나 명상하기
- 정원 손질하기
- 음악 감상
- 맛있는 음식 먹기
- 쓰기
- 운동
- 텔레비전을보거나 라디오 듣기
- 쇼핑하기
- 마사지 받기
- 산책
- 거품 목욕
- 자기 수양에 관한 테이프 듣기
- 친구에게 전화하여 유쾌한 대화 나누기

화성인들은 금성인들에게 즐거운 일을 하면서 그 시간을 보내도록 권했다.
친구가 마음이 상해 있는데 자기 혼자 즐거운 일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었지만 금성인들은 실제로 방법을 찾아 냈다.
그들은 사랑하는 화성인이 동굴에 들어갈 때면 쇼핑을 하러 가거나 마음으로 외출을 하고 돌아 왔다.
금성인들은 쇼핑을 정말 좋아한다.
내 아내 바니도 가끔 이 방법을 쓴다.
내가 동굴에 들어앉은 듯하면 그녀는 쇼핑을 하러 나간다.
그렇게 되니까 나는 내 행동에 대해 사과할 필요를 느끼지 않게 된다.
그녀가 그녀의 일을 알아서 할 때 나는 동굴에 들어가 내 문제에 몰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녀는 내가 곧 동굴에서 나올 것이고, 그러면 또다시 사랑이 깊은 자기 남편으로 돌아올 것임을 믿고 있다.
그녀는 내가 동굴로 들어갈 때는 이야기를 하기에 알맞은 시간이 아님을 알고 있다.
그러다가 내가 자기에게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하면 그녀는 내가 이제 막 동굴에서 나오고 있고 지금이야말로 대화를 하기에 좋은 시간임을 알아차린다.
그녀는 때로 이렇게 말하곤 한다.
“당신이 대화를 하고 싶다고 느낄 때가 언제인지 알려 주겠어요? 나는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구요.”
이런 식으로 하면 나에게 무리한 것을 요구하거나 압박하지 않고도 그녀가 원하는 것을 얻어 낼 수 있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ahn7551@dreamwiz.com

우리 함께 남친을 기다리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