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넘 안좋은데 친구한테 말하기도 싫고 혼자 넘기자니..... 다른 분들도 그런말씀 많이 하시던데,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고 했던거 이해하겠어요.
좀 길더라고 읽어주세요....ㅋㅋㅋ
여기다가 썼다가 아는 사람이 설마 보지는 않겠죠?ㅎㅎ
전 여자예요...남의 아디라 남자로 나오네요....ㅋㅋ
2년전쯤 남친을 남친을 만나 사귀게 되었죠. 이제 남친이 아니니 그냥 그사람이라하죠.
그당시 전 27. 그는 29...
누구나 사귀는 동안 행복한 순간도 있고 싸우기도하고 그렇듯이 저희역시 인간이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점들을 느껴가며 만났죠.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양가에 인사도하고 결혼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 되었어요. 우린 같은 업종에서 일하는데 그 바닥이 아주 좁아요. 첨부터 헤어질 경우 그런것이 부담스러워 망설이기도 했지만 서로 너무 좋아해서 그냥 사귄거죠.
근데 구체적으로 결혼 이야기가 나오니 힘들더군요. 그쪽에서는 저를 아주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
시모되실뻔한 분이 넘 잘해주셨죠. 잘해주시는건 잘해주시는거고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성격이셨어요.
좋은면도 많이 있지만 너무 당신뜻대로 모든것을 해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
저희집에선 그를 아빠는 좋아하셨는데 엄마는 그냥 그랬죠.
결혼 날짜며, 결혼식장, 한복, 예물, 심지어 결혼 날짜까지 시모 마음대로 정하실려고 하고 결혼하면 당근 같이 살아야하는 분위기... 어느 친정 엄마가 의논도 잘 안하고 그런식으로 하면 좋아하겠어요.
저희 엄마가 맘이 많이 상했죠.
그러던 와중에 저희집에 아주 어렵게 되었어요. 솔직히 어려서부터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았어요.
그런 살림에 자식을 모두 번듯하게 대학을 보내다보니 형편이 말이 아니였어요.
아빠 직장도 그만 두시게되고 있는돈 없는돈 통통 털어서 시작하신 일이 잘 안되어서 정말이지 길바닥에 나가기 일보직전 상황이었어요. 그동안 직장 다니면서 번돈은 진작에 집에 다 드리고 지금 하는 일해서 버는 돈도 용돈 빼고는 집에 드리고 있어요. 그래야 하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저희집에서는 결혼을 좀 미뤘는데 그쪽에서는 너무 서두르고...
근데 돈없어서 결혼 못한다는 말을 정말 시댁에 못하겠더라구요.
시모께서는 예단이면 혼수며 다 사치니까 형편껏 알아서 해라...예다은 니가 쫌 주면 모자라는건 내가 보테서 친척들한테 주고 혼수는 들어와살면 그냥 몸만와라....이러시는데 물론 그분 성격상 그말이 사실이고 진심이라는건 알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결혼식 비용은 들잖아요. 몇백이라도....
그돈도 없었어요. 정말.... 매일 카드 독촉 전화며....암튼 돈에 시달리시는 부모님한테 결혼하겠다는 이야기가 정말 안나오더군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그가 좋았어요. 같은 계통의 일을 하다보니 말도 잘 통하고, 저랑 사고방식이나 가치관도 비슷하고, 성향이 비슷하다고 할까요....글구 사람이 현실을 무시할수 없잖아요.
시모님 때문에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거든요. 인사 드린후부터는 거의 하루에 한번씩 전화하시고 암때나 나오라고 부르시고 거의 매일매일을 갔어요 그집에....
가면 시누애가 거의 있었어요. 걔도 봐주게 되구... 친구분들 만나시는데 델쿠 다니시구....
암튼 잘해주는건 잘해주는거구 너무 그러시니까 그것도 스트레스더군요.
결혼하면 당근 같이사는것도 저는 각오를 했는데 저희 엄마가 펄쩍뛰시구....
암튼 그런 문제로 다툼이 시작됐죠.
그러다가 그 사람이 어떤 모임같은거에 나갔어요. 같이 공부한 사람들이죠.
거기에 총무가 22인가 23인가 암튼 그런데, 저도 제가 속해있는 모임의 총무지만 회원들한테 연락할 일들이 있잖어요.
저랑 같이 있을때 그 애한테 전화가 오는거예요. 근데 문제는 밤 12시 새벽 1시...그런때 전화가 오더군요. 기분이 별로더군요. 전화하는 차제가 그런게 아니구 시간이요....
그 말로는 걔는 약간 푼수끼도 있고 원래 그렇다 니가 걔를 못봐서 그런다, 총무로써 전화하는거다....내 취향도 아니고 관심도 없다..... 저도 총무하면서 회원들 중에 갠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언니오빠들 있어요. 하지만 사귀는 오빠도 아니고 그냥 친한 오빠한테 12시 넘어서 전화한다는거 글쎄요....제 사고 방식으로는 아니더군요. 그는 걔가 자기한테 관심이 있는게 아니구 개념이 없어서 그런다. 걔도 남친있다...
하지만 제 느낌은 그애가 관심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암튼 제가 싸울때마다 그럼 걔랑 사귀라고 막 그랬죠.
하여간에 그러다가 시모 문제랑 시누문제 우리집일 여러가지로 힘들었던 저는 헤어져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더니 생각할 시간을 달라 하더군요.
그 시간은 2주일 정도였어요.
솔직히 말해놓고 후회했어요. 2주후에 만났는데 내 말대로 헤어지겠다고 하더군요.
많이 생각했다며 같이 세웠던 인생계획들....같이 할려고 했던일들...
헤어져도 업계에서 마주칠일들.... 이 모든것을 감수하더라고 헤어진다고 그리고 번복은 절대 없다고...
냉정히 돌아서더군요. 잘해준만큼 미련도 없다구... 솔직히 잘해주긴 굉장히 잘해줬어요...
암튼 그렇게 헤어졌어요.
솔직히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는 사람도 있다지만 전 그냥 서로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게 살고 싶네요...신경끄구... 근데 그럴수 없다는거... 저희 커플이 당근 결혼하는걸로 본인들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생각했고... 같은 직종이다보니 각종 모임이나 행사 뭐 이런데서 이 바닥을 떠나지 않는한 평생을 마주칠걸 생각하니 진짜 못할 짓이더이다.
지금은 헤어진지 한 두달이 좀 넘었어요. 황당한건 헤어진지 일주일만에 소개팅 나가서 20살이랑 사귀더군요. 우연히 만났는데 이야기 하더라구요.
일주일만에 소개팅이 나가고 싶더냐? 그랬더니 이미 헤어졌잖아~ 그러더군요... 맞는 말이죠ㅋㅋ
한다는 말이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하고 싶은가 하면서 곱게 자란아이라 성격이 좋대나...헉....
역시 여유있게 자란애들이 성격이 좋대나.... 전 어렵게 자란편이거든욤...
참나.... 그때 상황이 저희 아빠가 며칠전에 교통사고가 났었던 때예요. 차는 완전 박살났는데 아빠는 털끗하나도 안 다치셨어요. 천만 다행이죠.
그래서 말끝에 아빠 교통사고 나셨어...그랬더니 조심하셔야지....그게 끝이더군요.
아무리 헤어진건 헤어진거고 지나가는 남이 아파도 괜찮냐고 물어보는게 사람인데 한때는 장인이 될뻔한분이 교통사고가 났다는데 많이 다치셨냐는 한마디가 없더군요. 그 순간 오만정이 떨어졌죠.
그래도 처음으로 결혼을 생각한 남자였는데 힘들더군요. 그래도 꿋꿋하게 마음을 추스리고 열심히 살았죠.
저희는 둘다 성격이 약간 모질고 독한면이 있어요. 그래서 헤어지고 한번도 술을 먹고 그냥 전화를 한다던지 그런거 없었어요. 그는 새로운 여친이 있으니 그녀와 행복하겠지만요....
그러더니 엊그제 완전 술이 떡이 되어서 전화를 했더군요. 새벽에....
내용을... 보구싶다... 지금 만나자....이런 이야기들....
그러면서 그 20살먹은 여친과는 진작에 헤어지고 그 모임의 총무랑 사귀다더군요....
나랑 만날 당시 정말 하늘에 맹세하고 관심이 없었는데 너랑 헤어지고 니가 평소에 했던말이(걔땜에 싸우면 걔랑 사귀지 그래....제가 그런말 한거)생각이 나면서 관심이 생기더라나... 마침 걔도 남친이랑 헤어졌길래 사귀자고 했다는....어찌나 기분이 더럽던지...
결국은 이런거였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참...씁쓸합니다.
너 때문에 걔랑 사귀게 된거라나...
그면서 오늘은 니가 생각나고 보고 싶으니 지금 만나자는....그러면서도 번복은 없다...
하늘이 두쪽이나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번복은 없다... 참나...누가 물아봤나요?
누가 다시 시작하자고 했나요? 왜 새벽에 술쳐먹고 전화질해서 그런 소리를 하냐구요...
그랬죠... 나가기 싫다...넘 늦었고 이 시간에 만나서 우리가 할게 뭐있냐?
술먹고 자고 싶다더군요....
욕좀 할께요...씨팔 기분이 더럽더군요. 니 여친한테 가서 하라했더니 안해준다나?
저 이상한 사람 아니거든요... 상대가 그렇게 보도록 행동한거 없어요....
더 짜증나는건 걔도 같은 업종이라 계속 마주치게 된다는거... 뭐 이런 경우가 있답니까...
하여간에 기분 드러워서 전화 끊어버렸죠...
정말 지금 기분 드럽고.... 참 그 애가 그랬다네요... 그때 전화할때부터 오빠한테 관심 있었다고...
기분이 더럽다...
맨날 남의 글만 읽다가 이렇게 글을 쓰네요...
기분이 넘 안좋은데 친구한테 말하기도 싫고 혼자 넘기자니..... 다른 분들도 그런말씀 많이 하시던데,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고 했던거 이해하겠어요.
좀 길더라고 읽어주세요....ㅋㅋㅋ
여기다가 썼다가 아는 사람이 설마 보지는 않겠죠?ㅎㅎ
전 여자예요...남의 아디라 남자로 나오네요....ㅋㅋ
2년전쯤 남친을 남친을 만나 사귀게 되었죠. 이제 남친이 아니니 그냥 그사람이라하죠.
그당시 전 27. 그는 29...
누구나 사귀는 동안 행복한 순간도 있고 싸우기도하고 그렇듯이 저희역시 인간이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점들을 느껴가며 만났죠.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양가에 인사도하고 결혼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 되었어요. 우린 같은 업종에서 일하는데 그 바닥이 아주 좁아요. 첨부터 헤어질 경우 그런것이 부담스러워 망설이기도 했지만 서로 너무 좋아해서 그냥 사귄거죠.
근데 구체적으로 결혼 이야기가 나오니 힘들더군요. 그쪽에서는 저를 아주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
시모되실뻔한 분이 넘 잘해주셨죠. 잘해주시는건 잘해주시는거고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성격이셨어요.
좋은면도 많이 있지만 너무 당신뜻대로 모든것을 해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
저희집에선 그를 아빠는 좋아하셨는데 엄마는 그냥 그랬죠.
결혼 날짜며, 결혼식장, 한복, 예물, 심지어 결혼 날짜까지 시모 마음대로 정하실려고 하고 결혼하면 당근 같이 살아야하는 분위기... 어느 친정 엄마가 의논도 잘 안하고 그런식으로 하면 좋아하겠어요.
저희 엄마가 맘이 많이 상했죠.
그러던 와중에 저희집에 아주 어렵게 되었어요. 솔직히 어려서부터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는 않았어요.
그런 살림에 자식을 모두 번듯하게 대학을 보내다보니 형편이 말이 아니였어요.
아빠 직장도 그만 두시게되고 있는돈 없는돈 통통 털어서 시작하신 일이 잘 안되어서 정말이지 길바닥에 나가기 일보직전 상황이었어요. 그동안 직장 다니면서 번돈은 진작에 집에 다 드리고 지금 하는 일해서 버는 돈도 용돈 빼고는 집에 드리고 있어요. 그래야 하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저희집에서는 결혼을 좀 미뤘는데 그쪽에서는 너무 서두르고...
근데 돈없어서 결혼 못한다는 말을 정말 시댁에 못하겠더라구요.
시모께서는 예단이면 혼수며 다 사치니까 형편껏 알아서 해라...예다은 니가 쫌 주면 모자라는건 내가 보테서 친척들한테 주고 혼수는 들어와살면 그냥 몸만와라....이러시는데 물론 그분 성격상 그말이 사실이고 진심이라는건 알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결혼식 비용은 들잖아요. 몇백이라도....
그돈도 없었어요. 정말.... 매일 카드 독촉 전화며....암튼 돈에 시달리시는 부모님한테 결혼하겠다는 이야기가 정말 안나오더군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그가 좋았어요. 같은 계통의 일을 하다보니 말도 잘 통하고, 저랑 사고방식이나 가치관도 비슷하고, 성향이 비슷하다고 할까요....글구 사람이 현실을 무시할수 없잖아요.
결혼은 현실이라고 하잖아요.... 결혼하면 강남에 40평대 아파트에 제가 평소에 원했던 차, 생활,,,, 소박하신 시부모님들...그런것도 사실 좋았어요. 돈때문에 신경쓰고 고생하는거 그만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결혼날을 잡는 과정에서 결국 헤어지게 되었어요.
시모님 때문에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거든요. 인사 드린후부터는 거의 하루에 한번씩 전화하시고 암때나 나오라고 부르시고 거의 매일매일을 갔어요 그집에....
가면 시누애가 거의 있었어요. 걔도 봐주게 되구... 친구분들 만나시는데 델쿠 다니시구....
암튼 잘해주는건 잘해주는거구 너무 그러시니까 그것도 스트레스더군요.
결혼하면 당근 같이사는것도 저는 각오를 했는데 저희 엄마가 펄쩍뛰시구....
암튼 그런 문제로 다툼이 시작됐죠.
그러다가 그 사람이 어떤 모임같은거에 나갔어요. 같이 공부한 사람들이죠.
거기에 총무가 22인가 23인가 암튼 그런데, 저도 제가 속해있는 모임의 총무지만 회원들한테 연락할 일들이 있잖어요.
저랑 같이 있을때 그 애한테 전화가 오는거예요. 근데 문제는 밤 12시 새벽 1시...그런때 전화가 오더군요. 기분이 별로더군요. 전화하는 차제가 그런게 아니구 시간이요....
그 말로는 걔는 약간 푼수끼도 있고 원래 그렇다 니가 걔를 못봐서 그런다, 총무로써 전화하는거다....내 취향도 아니고 관심도 없다..... 저도 총무하면서 회원들 중에 갠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언니오빠들 있어요. 하지만 사귀는 오빠도 아니고 그냥 친한 오빠한테 12시 넘어서 전화한다는거 글쎄요....제 사고 방식으로는 아니더군요. 그는 걔가 자기한테 관심이 있는게 아니구 개념이 없어서 그런다. 걔도 남친있다...
하지만 제 느낌은 그애가 관심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암튼 제가 싸울때마다 그럼 걔랑 사귀라고 막 그랬죠.
하여간에 그러다가 시모 문제랑 시누문제 우리집일 여러가지로 힘들었던 저는 헤어져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더니 생각할 시간을 달라 하더군요.
그 시간은 2주일 정도였어요.
솔직히 말해놓고 후회했어요. 2주후에 만났는데 내 말대로 헤어지겠다고 하더군요.
많이 생각했다며 같이 세웠던 인생계획들....같이 할려고 했던일들...
헤어져도 업계에서 마주칠일들.... 이 모든것을 감수하더라고 헤어진다고 그리고 번복은 절대 없다고...
냉정히 돌아서더군요. 잘해준만큼 미련도 없다구... 솔직히 잘해주긴 굉장히 잘해줬어요...
암튼 그렇게 헤어졌어요.
솔직히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는 사람도 있다지만 전 그냥 서로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게 살고 싶네요...신경끄구... 근데 그럴수 없다는거... 저희 커플이 당근 결혼하는걸로 본인들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생각했고... 같은 직종이다보니 각종 모임이나 행사 뭐 이런데서 이 바닥을 떠나지 않는한 평생을 마주칠걸 생각하니 진짜 못할 짓이더이다.
지금은 헤어진지 한 두달이 좀 넘었어요. 황당한건 헤어진지 일주일만에 소개팅 나가서 20살이랑 사귀더군요. 우연히 만났는데 이야기 하더라구요.
일주일만에 소개팅이 나가고 싶더냐? 그랬더니 이미 헤어졌잖아~ 그러더군요... 맞는 말이죠ㅋㅋ
한다는 말이 큰 부자는 아니더라도 하고 싶은가 하면서 곱게 자란아이라 성격이 좋대나...헉....
역시 여유있게 자란애들이 성격이 좋대나.... 전 어렵게 자란편이거든욤...
참나.... 그때 상황이 저희 아빠가 며칠전에 교통사고가 났었던 때예요. 차는 완전 박살났는데 아빠는 털끗하나도 안 다치셨어요. 천만 다행이죠.
그래서 말끝에 아빠 교통사고 나셨어...그랬더니 조심하셔야지....그게 끝이더군요.
아무리 헤어진건 헤어진거고 지나가는 남이 아파도 괜찮냐고 물어보는게 사람인데 한때는 장인이 될뻔한분이 교통사고가 났다는데 많이 다치셨냐는 한마디가 없더군요. 그 순간 오만정이 떨어졌죠.
그래도 처음으로 결혼을 생각한 남자였는데 힘들더군요. 그래도 꿋꿋하게 마음을 추스리고 열심히 살았죠.
저희는 둘다 성격이 약간 모질고 독한면이 있어요. 그래서 헤어지고 한번도 술을 먹고 그냥 전화를 한다던지 그런거 없었어요. 그는 새로운 여친이 있으니 그녀와 행복하겠지만요....
그러더니 엊그제 완전 술이 떡이 되어서 전화를 했더군요. 새벽에....
내용을... 보구싶다... 지금 만나자....이런 이야기들....
그러면서 그 20살먹은 여친과는 진작에 헤어지고 그 모임의 총무랑 사귀다더군요....
나랑 만날 당시 정말 하늘에 맹세하고 관심이 없었는데 너랑 헤어지고 니가 평소에 했던말이(걔땜에 싸우면 걔랑 사귀지 그래....제가 그런말 한거)생각이 나면서 관심이 생기더라나... 마침 걔도 남친이랑 헤어졌길래 사귀자고 했다는....어찌나 기분이 더럽던지...
결국은 이런거였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참...씁쓸합니다.
너 때문에 걔랑 사귀게 된거라나...
그면서 오늘은 니가 생각나고 보고 싶으니 지금 만나자는....그러면서도 번복은 없다...
하늘이 두쪽이나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번복은 없다... 참나...누가 물아봤나요?
누가 다시 시작하자고 했나요? 왜 새벽에 술쳐먹고 전화질해서 그런 소리를 하냐구요...
그랬죠... 나가기 싫다...넘 늦었고 이 시간에 만나서 우리가 할게 뭐있냐?
술먹고 자고 싶다더군요....
욕좀 할께요...씨팔 기분이 더럽더군요. 니 여친한테 가서 하라했더니 안해준다나?
저 이상한 사람 아니거든요... 상대가 그렇게 보도록 행동한거 없어요....
더 짜증나는건 걔도 같은 업종이라 계속 마주치게 된다는거... 뭐 이런 경우가 있답니까...
하여간에 기분 드러워서 전화 끊어버렸죠...
정말 지금 기분 드럽고.... 참 그 애가 그랬다네요... 그때 전화할때부터 오빠한테 관심 있었다고...
제 느낌이 맞았건거죠...
정말 기분 드럽고 씁쓸합니다....
정말 그 두사람이랑 마주치기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