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소리가 그치자 십여 명이 동반을 향하여 공격하기 시작했다. 전부 날렵한 동작과 무거운 암경을 뿜으며 짓쳐들어오기 시작하자 동반의 무사 역시 최대한의 내력을 돋우어 마주쳐가기 시작했다.
“콰콰쾅~” 폭음과 함께 병장기가 엇갈리고 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나기 시작하며 목숨을 건 결투가 다발적으로 일어나니 전장에는 흙먼지와 고함소리 기합소리로 가득 찼다.
효연이 그들의 싸움을 지켜보고는 동반이 쉽게 허물어지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난석진의 중앙에 들어서 마지막 생문을 닫아 버리고 진중을 빠져나와 내당의 진마저 생문을 단아 버렸다. 그리고는 유선과 원주에게 함부로 나서지 말고 내당을 사수해 달라 말하였다.
효연이 정문으로 돌아오니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동반의 무사들이 밀려나기 시작한 것이다.
“음..... 이들이.....”
“원사님! 어서 철수 명령을 내리시지요.”
“흠..... 듣도 보도 못한 무공을 펼치고 있소.”
“그들은 사제가 길러낸 놈들입니다. 보통의 무인들이 아니오니 어서....”
“음..... 모두 물러서시오.” 원사의 명이 떨어지자 동반의 무사들이 뒤로 물러서 경호형태를 취하였다.
“하하하.... 겨우 그 정도로 우리의 앞을 막으려 했다니....”
“흥.... 너무 큰소리치는 것 아닌가?”
“네놈이 뭘 믿고 그런 소리를 하는지 어디 한번 보자.”
“얼마든지..... 사제가 전부 나선다 해도 눈 하나 깜빡할 줄 알았느냐? 어림없는 소리지.”
“이.....이노옴!....... 전부 저놈을 쳐라!”
효연은 원사의 앞으로 나서며 덤벼드는 자들에게 유성추혼의 초식으로 유엽도를 쏘아내었다. 섬광이 번쩍하는 듯 하였는데 유엽도는 효연의 손끝을 따라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며 사혈을 노리고 쏘아져 들어갔다.
뒤이어 효연은 “전부 장원으로 들어가시오.” 하며 진운검과 섭선을 빼어들고 진천검실을 펼쳐내었다. 효연의 주변에는 삼장여 검막이 펼쳐지며 그 내부에서 섬전 같은 검강이 유엽비도와 함께 덤벼오던 자들에게 날아가니 그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달려들던 기세를 멈추고 방어하기에 급급하게 되었다. 효연이 그들 사이를 마치 나비처럼 헤집고 다니자 몇몇이 검강에 의하여 크게 다쳐 쓰러졌다.
“하하하..... 이것으로 당신에 대한 가벼운 징계로 대신하겠소. 이제부터는 사정이 없을 것이니 알아서 처신하시오.”
“이...익! 저놈을 빨리 처치하지 않고 뭣들 하느냐? 저..저놈의 목에 천금을 걸겠다.”
“하하하...... 그래야지... 그래야 싸울 맛이 나지.... 이제야 겨우 내 몸값이 조금 올라갔군.....” 유혼교도들이 효연을 향하여 벌 떼처럼 밀려들자 효연은 자신의 전 공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바닥의 흙먼지와 모래 돌 등을 이용하여 밀려드는 유혼교도를 향하여 밀어내었다. 돌 부스러기와 모래가 마치 유성처럼 먼지를 동반하여 쏘아져가니 장내는 순간적으로 아수라장이 되는 것 같았다. 앞장서 다가오던 유혼교도들이 전신에서 피를 뿌리며 쓰러졌고 뒤따르던 자들 역시 무사하지는 못한 채 멈추어서야만 했다. 걸려 넘어지고 피하느라 뒷걸음치다가 쓰러지고.....여기에 부딪치니 유혼교주도 효연의 가공할 공력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효연은 이런 틈을 이용하여 동반의 무사들과 함께 천무장으로 귀환하였다.
효연 역시 그들의 기세를 꺾기위한 이번의 일장에 전신의 공력을 집중하다보니 급격한 내력의 소모로 인하여 안색이 변하고 거친 숨을 몰아쉬어야할 만큼의 내력을 소진하였기에 피하여 안정을 기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채지 못한 유혼교도들은 그냥 효연의 일장에 전부들 넋이 나간 것처럼 멍청하게 서있을 뿐 감히 전진을 못하고 그 자리에 얼어붙은 것처럼 서있기만 하였다.
“이....이....이런 일이.....”
앞장섰던 십여 명은 전신이 돌 부스러기와 모래가 박혀 멀쩡한 곳이 없을 정도로 이겨졌고 뒤따르던 인원들 역시 여기저기에 돌이 박혀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유혼교주가 급히 그들의 혈도를 짚어 혼절 시키자 전부 달라 들어 그들을 혼절시켰다. 장내가 거의 진정되자 유혼교주의 눈에서는 흉폭한 불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놈.... 오늘 완전히 짓밟아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부셔버릴 것이다.” 이를 부드득거리며 혼잣말을 내뱉던 유혼교주는 기습하기도 전에 벌써 이십 여명이 죽거나 크게 다치는 상황에 당황한 빛이 역력하였다.
“교주! 우선 물렀다가 다시 와야 할 것 같소이다.”
“무슨 소리를..... 지금 물러서면 우리에게 더 큰 손실이 따를 것이요.”
“그러지 말고 우선은 물러섰다가 우리가 먼저 침투하여 분탕질을 해놓고 그때를 이용하여 일거에 들이치는 것이 상책으로 보이니 그리 하시지요.”
“으음...... 그럼 몇이나 침투하시려 합니까?”
“많아야 발각의 위험이 있으니 우리 중 열명 정도가 먼저 들어가 휘저으며 화전을 쏘아 올리겠소. 그를 시발로 일제히 치게 되면 이들도 크게 흔들려 무너질 것이오.”
“그럼.... 알겠소이다. 우선 물러나 그리 하십시다.” 유혼교주가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그들은 사제의 후예임이 분명한 것 같은데.......
어쨌거나 유혼교도들이 십 여리 밖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천무장에서는 안도의 한숨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하였다.
“어찌된 영문인지 갑자기 이들이 물러선 것은 필히 어떤 음모가 있는듯합니다.”
“흠..... 무슨 일일까요?”
“금비가 안 다쳤으면 이들을 추적하기 쉬울 것인데....”
“그럼 백호단에서 몇 명이 나가서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그래 주시겠소?”
“당연히 저희들이 나가봐야지요.”
능풍은 세 명의 단원을 선발하여 유혼교도의 동정을 살피고 즉각 보고하여 대비할 수 있도록 하라고 명하자 세 명의 백호단원이 장원을 빠져나가 유혼교도들의 뒤를 쫒기 시작하였다.
이런 때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천무장에 전하여 졌으니......
“소림사가 유혼교도의 갑작스런 기습에 의하여 잿더미가 되고 장문인 이하 얼마 안 되는 인원만이 겨우 목숨을 보전하여 피신중인데 그들의 안전마저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처지에 있다는 전서구가 날아든 것이었다.
유혼교주를 앞장세운 천무장의 공격과는 별도로 유혼대제가 철혈강시를 앞세우고 소림사를 짓밟은 것이었다.
효연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소리까지 들은듯하였다.
“아!~ 이....이...무슨 일이란 말인가?”
뿐만 아니었다. 개봉의 개방 분타가 완전히 괴멸되고 개방의 방주가 분사하여 후임에 집법장로 항취개를 따라다니던 어린 수인이 그 후임 방주가 되는 등 경천동지할 유혼교의 공격이 다발적으로 이루어져 온 강호가 벌집을 쑤신 것 같은 소용돌이 속에 빠지게 되었다.
효연은 한동안 말문을 열지 못하고 멍하니 빈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과연 그들에게 무슨 죄가 있기에 그들을 무참히 살해하였다는 말인가? 무엇 때문에 뭘 위해서인가?
즉시 전서구를 통하여 이 사실을 각 문파에 알려 미리 대피하여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내일을 위한 최선의 길임을 알려주었다. ‘청산이 있는데 어찌 땔감을 걱정할까?’ 효연은 지금 무림의 수난을 반드시 이겨내어야 후일을 기약할 것이라는 신념은 변함이 없었다. 그리하여 지금이라도 규합할 수 있는 모든 무림동도들에게 최소한의 피해로 피신하여 될 수 있으면 천무장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라는 전언을 보내기에 이르렀다.
이런 와중에 장원 밖으로 나갔던 백호단원들이 돌아와 그들이 십 여리 밖에 진을 치고 있으며 그들중 몇몇이 장원으로 침투하려는 의도가 있는듯하다는 보고를 하였다. 이미 분기탱천한 효연은 그들을 그대로 돌려보내서는 절대로 안 되니 무조건 생포하거나 죽여도 좋다는 명을 내렸다. 하지만 침투하려는 자들이 아까 보았던 그자들이라면 쉽게 제압할 방법이 없기에 효연은 되도록 난석진에 가두어 놓고 숨어서 공격하라는 명을 내렸다.
모두들 긴장하여 그들의 침투를 기다리게 되었고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고 흘러 어느새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여 장원내에도 횃불을 밝혀야 할 시간이 되었다. 효연은 장원 밖의 난석진 안에 은신한 백호단원에게 전부 진의 운용과 진을 이용한 공격 수법을 이야기하여 진중에 덫을 설치하였으며 장원 내에도 되도록 횃불을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몸을 숨겨 침투하는 자들을 식별하기 쉽도록 전부 소매를 걷게 하여 소매를 내린 자는 무조건 제압하도록 조치를 하였다. 효연 자신도 장원이곳저곳을 다니며 상황을 점검하고 하시라도 출수할 수 있도록 유엽비도를 휴대한 채 그들의 침투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덧 야심한 시간이 되었고 천무장은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암흑천지로 변하였으며 매복하고 있는 사람들의 긴장된 예기만이 날카롭게 흐르고 있었다.
갑자기 난석진 안에서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였고 난석진에 걸려든 침입자들은 우왕좌왕하며 길을 잃고 헤매기 시작하였다.
추면유룡이 메달을 두개나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코자 무리를 좀하였으니 즐겁게 읽어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 리플&추천) 부탁드립니다.ㅎㅎㅎㅎ ....*^.^*
醜面游龍 (112)
“뭐라 하는 것이오? 역도의 무리와 결탁? 하하하..... 당신들의 수작에 말려들어 우리가 큰 실수를 할 뻔 하였는데 이제 그 사실을 들추어내면 우리가 어떻하리라 생각하오?”
“어떤 소리를 해도 무방하오. 괜히 강호의 소용돌이에 빠져 억울하게 다치지 말고 물러남이 이로울 것이오, 이는 강호의 일이니 황궁에서 관여할 바가 아닐 것이오.”
“그래서 전에 우리 황궁을 끌어 들였소?”
“하하하..... 내가 끌어 들였다기보다 황자가 스스로 나섰던 일이 아닌가요?”
“음..... 정말 후안무치한 말이로군....”
“자, 이제 마지막으로 말하겠소. 어서 물러나 목숨을 보존하시겠소? 아니면 이곳에서 저 반역의 무리들과 같이 산화하시겠소?”
“네 이놈.... 무엄하게 황궁의 동반에 대하여 이렇게 무례하다니...... 내 관병을 동원해서라도 토벌할 것이다.”
“하하하..... 썩어빠진 관병들 무에 겁이 날 것인가. 우리 인원 중 한명이면 그깟 관병 백 명도 무섭지 않은 것을.....”
“좋다. 네놈이 그렇게 무도하다면 어디 먼저 동반을 상대할 놈들이 나서도록 해라.”
“흐흐흐..... 권주를 안받고 벌주를 받으시겠다..... 이건 당신이 자초한 것이니 나를 원망하지 말도록...”
대답소리가 그치자 십여 명이 동반을 향하여 공격하기 시작했다. 전부 날렵한 동작과 무거운 암경을 뿜으며 짓쳐들어오기 시작하자 동반의 무사 역시 최대한의 내력을 돋우어 마주쳐가기 시작했다.
“콰콰쾅~” 폭음과 함께 병장기가 엇갈리고 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나기 시작하며 목숨을 건 결투가 다발적으로 일어나니 전장에는 흙먼지와 고함소리 기합소리로 가득 찼다.
효연이 그들의 싸움을 지켜보고는 동반이 쉽게 허물어지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난석진의 중앙에 들어서 마지막 생문을 닫아 버리고 진중을 빠져나와 내당의 진마저 생문을 단아 버렸다. 그리고는 유선과 원주에게 함부로 나서지 말고 내당을 사수해 달라 말하였다.
효연이 정문으로 돌아오니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동반의 무사들이 밀려나기 시작한 것이다.
“음..... 이들이.....”
“원사님! 어서 철수 명령을 내리시지요.”
“흠..... 듣도 보도 못한 무공을 펼치고 있소.”
“그들은 사제가 길러낸 놈들입니다. 보통의 무인들이 아니오니 어서....”
“음..... 모두 물러서시오.” 원사의 명이 떨어지자 동반의 무사들이 뒤로 물러서 경호형태를 취하였다.
“하하하.... 겨우 그 정도로 우리의 앞을 막으려 했다니....”
“흥.... 너무 큰소리치는 것 아닌가?”
“네놈이 뭘 믿고 그런 소리를 하는지 어디 한번 보자.”
“얼마든지..... 사제가 전부 나선다 해도 눈 하나 깜빡할 줄 알았느냐? 어림없는 소리지.”
“이.....이노옴!....... 전부 저놈을 쳐라!”
효연은 원사의 앞으로 나서며 덤벼드는 자들에게 유성추혼의 초식으로 유엽도를 쏘아내었다. 섬광이 번쩍하는 듯 하였는데 유엽도는 효연의 손끝을 따라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며 사혈을 노리고 쏘아져 들어갔다.
뒤이어 효연은 “전부 장원으로 들어가시오.” 하며 진운검과 섭선을 빼어들고 진천검실을 펼쳐내었다. 효연의 주변에는 삼장여 검막이 펼쳐지며 그 내부에서 섬전 같은 검강이 유엽비도와 함께 덤벼오던 자들에게 날아가니 그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달려들던 기세를 멈추고 방어하기에 급급하게 되었다. 효연이 그들 사이를 마치 나비처럼 헤집고 다니자 몇몇이 검강에 의하여 크게 다쳐 쓰러졌다.
“하하하..... 이것으로 당신에 대한 가벼운 징계로 대신하겠소. 이제부터는 사정이 없을 것이니 알아서 처신하시오.”
“이...익! 저놈을 빨리 처치하지 않고 뭣들 하느냐? 저..저놈의 목에 천금을 걸겠다.”
“하하하...... 그래야지... 그래야 싸울 맛이 나지.... 이제야 겨우 내 몸값이 조금 올라갔군.....” 유혼교도들이 효연을 향하여 벌 떼처럼 밀려들자 효연은 자신의 전 공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바닥의 흙먼지와 모래 돌 등을 이용하여 밀려드는 유혼교도를 향하여 밀어내었다. 돌 부스러기와 모래가 마치 유성처럼 먼지를 동반하여 쏘아져가니 장내는 순간적으로 아수라장이 되는 것 같았다. 앞장서 다가오던 유혼교도들이 전신에서 피를 뿌리며 쓰러졌고 뒤따르던 자들 역시 무사하지는 못한 채 멈추어서야만 했다. 걸려 넘어지고 피하느라 뒷걸음치다가 쓰러지고.....여기에 부딪치니 유혼교주도 효연의 가공할 공력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효연은 이런 틈을 이용하여 동반의 무사들과 함께 천무장으로 귀환하였다.
효연 역시 그들의 기세를 꺾기위한 이번의 일장에 전신의 공력을 집중하다보니 급격한 내력의 소모로 인하여 안색이 변하고 거친 숨을 몰아쉬어야할 만큼의 내력을 소진하였기에 피하여 안정을 기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채지 못한 유혼교도들은 그냥 효연의 일장에 전부들 넋이 나간 것처럼 멍청하게 서있을 뿐 감히 전진을 못하고 그 자리에 얼어붙은 것처럼 서있기만 하였다.
“이....이....이런 일이.....”
앞장섰던 십여 명은 전신이 돌 부스러기와 모래가 박혀 멀쩡한 곳이 없을 정도로 이겨졌고 뒤따르던 인원들 역시 여기저기에 돌이 박혀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유혼교주가 급히 그들의 혈도를 짚어 혼절 시키자 전부 달라 들어 그들을 혼절시켰다. 장내가 거의 진정되자 유혼교주의 눈에서는 흉폭한 불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놈.... 오늘 완전히 짓밟아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부셔버릴 것이다.” 이를 부드득거리며 혼잣말을 내뱉던 유혼교주는 기습하기도 전에 벌써 이십 여명이 죽거나 크게 다치는 상황에 당황한 빛이 역력하였다.
“교주! 우선 물렀다가 다시 와야 할 것 같소이다.”
“무슨 소리를..... 지금 물러서면 우리에게 더 큰 손실이 따를 것이요.”
“그러지 말고 우선은 물러섰다가 우리가 먼저 침투하여 분탕질을 해놓고 그때를 이용하여 일거에 들이치는 것이 상책으로 보이니 그리 하시지요.”
“으음...... 그럼 몇이나 침투하시려 합니까?”
“많아야 발각의 위험이 있으니 우리 중 열명 정도가 먼저 들어가 휘저으며 화전을 쏘아 올리겠소. 그를 시발로 일제히 치게 되면 이들도 크게 흔들려 무너질 것이오.”
“그럼.... 알겠소이다. 우선 물러나 그리 하십시다.” 유혼교주가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그들은 사제의 후예임이 분명한 것 같은데.......
어쨌거나 유혼교도들이 십 여리 밖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천무장에서는 안도의 한숨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하였다.
“어찌된 영문인지 갑자기 이들이 물러선 것은 필히 어떤 음모가 있는듯합니다.”
“흠..... 무슨 일일까요?”
“금비가 안 다쳤으면 이들을 추적하기 쉬울 것인데....”
“그럼 백호단에서 몇 명이 나가서 한번 둘러보겠습니다.”
“그래 주시겠소?”
“당연히 저희들이 나가봐야지요.”
능풍은 세 명의 단원을 선발하여 유혼교도의 동정을 살피고 즉각 보고하여 대비할 수 있도록 하라고 명하자 세 명의 백호단원이 장원을 빠져나가 유혼교도들의 뒤를 쫒기 시작하였다.
이런 때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천무장에 전하여 졌으니......
“소림사가 유혼교도의 갑작스런 기습에 의하여 잿더미가 되고 장문인 이하 얼마 안 되는 인원만이 겨우 목숨을 보전하여 피신중인데 그들의 안전마저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처지에 있다는 전서구가 날아든 것이었다.
유혼교주를 앞장세운 천무장의 공격과는 별도로 유혼대제가 철혈강시를 앞세우고 소림사를 짓밟은 것이었다.
효연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소리까지 들은듯하였다.
“아!~ 이....이...무슨 일이란 말인가?”
뿐만 아니었다. 개봉의 개방 분타가 완전히 괴멸되고 개방의 방주가 분사하여 후임에 집법장로 항취개를 따라다니던 어린 수인이 그 후임 방주가 되는 등 경천동지할 유혼교의 공격이 다발적으로 이루어져 온 강호가 벌집을 쑤신 것 같은 소용돌이 속에 빠지게 되었다.
효연은 한동안 말문을 열지 못하고 멍하니 빈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과연 그들에게 무슨 죄가 있기에 그들을 무참히 살해하였다는 말인가? 무엇 때문에 뭘 위해서인가?
즉시 전서구를 통하여 이 사실을 각 문파에 알려 미리 대피하여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내일을 위한 최선의 길임을 알려주었다. ‘청산이 있는데 어찌 땔감을 걱정할까?’ 효연은 지금 무림의 수난을 반드시 이겨내어야 후일을 기약할 것이라는 신념은 변함이 없었다. 그리하여 지금이라도 규합할 수 있는 모든 무림동도들에게 최소한의 피해로 피신하여 될 수 있으면 천무장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라는 전언을 보내기에 이르렀다.
이런 와중에 장원 밖으로 나갔던 백호단원들이 돌아와 그들이 십 여리 밖에 진을 치고 있으며 그들중 몇몇이 장원으로 침투하려는 의도가 있는듯하다는 보고를 하였다. 이미 분기탱천한 효연은 그들을 그대로 돌려보내서는 절대로 안 되니 무조건 생포하거나 죽여도 좋다는 명을 내렸다. 하지만 침투하려는 자들이 아까 보았던 그자들이라면 쉽게 제압할 방법이 없기에 효연은 되도록 난석진에 가두어 놓고 숨어서 공격하라는 명을 내렸다.
모두들 긴장하여 그들의 침투를 기다리게 되었고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고 흘러 어느새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여 장원내에도 횃불을 밝혀야 할 시간이 되었다. 효연은 장원 밖의 난석진 안에 은신한 백호단원에게 전부 진의 운용과 진을 이용한 공격 수법을 이야기하여 진중에 덫을 설치하였으며 장원 내에도 되도록 횃불을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몸을 숨겨 침투하는 자들을 식별하기 쉽도록 전부 소매를 걷게 하여 소매를 내린 자는 무조건 제압하도록 조치를 하였다. 효연 자신도 장원이곳저곳을 다니며 상황을 점검하고 하시라도 출수할 수 있도록 유엽비도를 휴대한 채 그들의 침투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덧 야심한 시간이 되었고 천무장은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암흑천지로 변하였으며 매복하고 있는 사람들의 긴장된 예기만이 날카롭게 흐르고 있었다.
갑자기 난석진 안에서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였고 난석진에 걸려든 침입자들은 우왕좌왕하며 길을 잃고 헤매기 시작하였다.
추면유룡이 메달을 두개나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코자 무리를 좀하였으니 즐겁게 읽어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 리플&추천) 부탁드립니다.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