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앓지 않을 이유는...이미 충분하다...

조앤200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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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처럼 아름다왔던 때가

또 있었던가 싶을만큼...

이 가을을...즐기고 있다...


불같은 사랑에 휩싸여 있을 때에도

그 가을이...

이만큼의 감흥을 주진 못했던 것 같다...


빈 가슴 안온하게 채워주는 이가 있어...

고질병처럼 들러 붙어 있던 가을앓이가

증세만큼은 미약해진 덕도 있는 듯 하고...


나이가 보태어질수록 얻게 되는...

새록새록 우러나는

범사에 대한 감사함도 더해져서인지...


마냥...

고맙기만한 나날들이다...


편안한 사랑...

따스한 가슴...

고마운 사람...


가을을 앓지 않을 이유는...

이미...충분하다...












조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