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넘 힘이듬니다... 조언부탁드릴께여

현명하고싶어2004.11.04
조회44,835

여기에 많은 글들을 읽고 용기내서 저도 속시원하게 하소연좀 하고싶어

글 띄움니다.

얘기인즉슨,,,,,,

전 결혼한지 6년 되었구  4살된 아들이 있는 30중반에 주부입니다.

결혼전후 합치면 남편과 알고 지낸지가 벌써 12년이 넘었습니다.

생활능력이 없는 남편이구여. 게임 중독이구여. 싸우면 말한마디도 안하는 그런 성격입니다.

말안하는게 얼마나 속이터지는지 아시는지여. 연애할때도 속엄청 섞구 살았습니다.

결혼전 노름 빚으로 한 오백만원정도 갚아줬구여.. 친정엄마는 아직도 모름니다.

결혼해서도 제가 벌어 생활하다시피 했구여.. 아기 낳기 전까지...

남편은 직장생활도 마니 않했을 뿐더러 한곳에 오래 다니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아이낳기 1년전인가부터 지금까지 한직장만 다니고는 있는데....

아이가 7개월쯤 되었나 난데없이 사업을 한다고 하더라구여..기존 다니던 회사 거래처 인수에다가 사장님도 한번 해보라고 해서 좋은 기회다 싶어서 한오천만원정도 빚을 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천만원도 없어지는 돈이 아니구 미수금 깔려있는거와 탑차 인수하는거라 나중에 챙길수 있는 돈이거든여.

사업하기전에는 월급이 백이십만원이었구여... 사업을 하면서는 그래도 한달에 이백오십만원정도는 꼬박 갔다주었습니다. 그래서 전 이렇게 꾸준하게 벌면 빚도 갚고 생활도 피겠구나 하고산게 1년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행복이란걸 이때 조금 느꼈구여.

그러다 부부싸움을 했는데 남편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거예여... 싸우고 나면 집에 안들어 오는 일은 허다 했구여... 신혼초 시댁에 살때는 싸웠다구 일주일정도 안들어 온적도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저도 친정집에 가있었는데 데리러 오지도 안아서 한 일주일정도 있었던것 같아여. 나중에 일주일후에 어머니님 데리고 오라고 해서...

마침 토요일이구 별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지여... 그려려니하구여.

월요일이 되구  아침에 난데없이 사무실에서 사람들이 찾아 온게 아니겠어여.. 이게 무슨일인가 하구 얘기를 들은즉 사무실에 빚이 5천이 있다는거예여... 물건을 한달에 삼천만원정도 팔면 이익은 삼백만원조금 넘구 나머지는 수금해서 사무실에 입금을 시켜야하는데 1년 동안 진 빚이 5천이라는거예여...

그럼 처음 시작할때 빚 오천만원 사무실 오천만원 합 일억입니다... 일억이면 어디 몇년을 벌어야 합니까?  생각을 해보세요... 없는 살림에 일억이란 돈이....

사전에 상의라도 했으면 이렇게 억울하지도 않져,,,한마디 말도 없이....

그렇게 빚을 지고 감당하기 힘이드니까 도망을 친겁니다..처자식 내팽겨치구여...

한 보름 동안 연락이 없어 경찰서에 실종 신고까지 했어여.. 사실 남편이구 애도 있는데 죽었으면 어쩌나 걱정이 먼저 앞서더라구여..

그런데다가 시어머님은 얼마나 아들을 애지중지 하는지  같이 살면서도 아들이 안들어오고 그래도 아들한테 뭐라고 한마디 싫은 소리 해본적 없는 사람입니다. 저희 어머님이여....

그런데다가 손주는 당신 아들과 똑닮은 아들이구여 얼마나 이쁘겠어여...

그런 어머님이 이사실을 알고 저희 집으로 달려와서는  말도 한마디 안하고 저만 미워하는것 같았습니다. 항상 부부싸움을 해도 절 미워하시는것 같았거든여... 그런 제 속은.. 남편이 빚을 져놓고 부인한데 말도 안하고 저만 살겠다고 빚만 떠넘겨 놓고 갔는데 그런 제 속은 오죽하겠냐구여...

그속도 모르고 저도 지금까지 그렇게 산게 억울해서 아들 넘 잘못키우셨다고.. 어머님한데 아들도 없는 판국에 손주 데려다  똑같이 키우시라고 데들었습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연락도 안돼고 친정집에서는 애주고 이혼하라고 했습니다.

애는 결정 못했지만  이혼만은 결심을 하고 있었구여.. 그러던중 남편이 들어왔고 들어와서도 미안하다는 말한마디도 없고 자초지정도 얘기 안하고 그렇게 말한마디 안하고 3일을 기다렸습니다.

마침 그때가 설날이었구 시댁에도 못가구 그래도 전 설날이라구 만두국도 끓이구 갈비찜도 하구 밥한끼 제대로 챙겨서 먹였는데...

그래도 꾹 참고 돈을 어디에 썼냐고 왜 이렇게 됐냐고 묻지도 않고,애때문에 이혼은 못하겠구 1억이란 빚을 안고 전세방도 빼고 해서 빚을 한 6천정도 갚고 친정으로 들어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친정에서도 아무말도 안하구 앞으로 잘 살면 된다고 말만 하시고,그렇게 도망갔다왔는데 싫은소리 한마디 없이 받아들였습니다. 친정에서 살면서도 술먹고 늦지 않은면 집에와서 새벽까지 게임이나 하고 있고 제가 친정엄마 보기도 미안할정도 였어여...

그리고 빚중에서도 2천만원은 사무실 월급에서 50만원씩 까나가기로 하구 나머지 2천은 카드빚과 마이너스통장으로 빚이 있구여.

월급은 그렇게 까구 130만원을 가져옵니다. 그중 이자 내고 뭐하고 그러면 빚도 못갚고 생활만 합니다.

그래서 애기 놀이방에 맡기구  제가 일을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일을 다닌다고 하니까 사무실에서 50만원씩 까던 돈을 100만원씩까더라구여.. 차라리 잘 됐다싶었어여... 견물생심이라고 있으면 쓸꺼구 조금이라고도 빚을 빨리 갚는게 날것같아서... 그래서 한달에 80만원씩 통장으로 입금이되는데...

근데 이게  무슨 개같은 경우가 있냐구여,,,,,,

금액이 70만원일때도 있고 72만원일때도 있고 80만원 일때도  있어서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갑근세를 띤다는거예여.. 그것도 참다참다 왜 그럼 금액이 매달 다르냐구 했더니  띄면 띄는 거구 조금 띄면 고마운줄 알지 말이 많냐구 하더라구여,수상하게 생각하구 사무실 사장님한데 전화를 걸었더니 세금은 하나도 안띤구 남편이 매달 가불을 한다더라구여... 없는 살림에 핸드폰 15만원씩 다달이 내구 가불하구 전 돈보다두 이렇게 속는게 너무 억울합니다. 그것도 가불하는거 알았는데도 지가 잘났다고 합니다. 퇴근시간도  항상 8시 30분에서 9시 입니다. 저는 그런줄만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6시퇴근이구 늦으면 7시라고 하더군요...

그럼 맨날 그시간 동안 게임방에서 8-9시 맟줘서 퇴근하는거구여.. 어이가 없어서...게임방가는지는 말을 안하니까 모르지만...아마도

평생을 그렇게 속으면서 살았습니다. 속구도 큰소리 한번 못치구 오히려 더 난리 입니다. 어쩌면 좋아여... 속병생겨 죽을 것만 같아여.

그래서 별거 할 생각으로 언니한데 얘기 했더니 애기는 어쩌냐구... 여자는 왜 애때문에 맨날 얽매이구 당하구만 살아야 하나여..

별거할 생각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는데 어제 식구들과 밥을 먹구 노래방에를 갔습니다.

그것도 남편이 가자구해서여.잘 놀다가 나오는데 노래방 주인 아주머니가 무선 마이크가 없다구 저희를 의심하는거예여.

너무 기분이 나빠서 다시 들어갔어여... 거기에 이크가있으면 한마디 해주구 나오려구여..근데 진짜 마이크가 없는거예여... 금방나왔는데... 그래서 아주머니와 언니는 경찰을 부르네 난리를치고 당연이 도둑으로 몰렸는데 억울하져... 남편역시 경찰부르라고 난리를 쳤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황당한 일입니까... 알고 보니 남편이 애기 준다고 그 마이크를 훔친거예여...

그래서 형부가 갔다주면서 죄송하다구 빌었구여... 식구들 모두 남편한데 배신감 느끼고 억울하구,,,

남편은 그런데도 자기가 잘났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개망신이냐구여...

큰언니가  동생 맘고생 몸고생시키고  그렇게 살면서 이런일 까지 저지르니까 난리치는 남편을 때렸습니다.

그래서 일이 더 커져 버렸구여... 마이크도 비싸다고 하더라구여... 그럼 아들 마이크열심히 벌어서 사주면 되지. 그리구 마이크가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자기는 술먹구 게임하구 다하면서 가불 안하구 그거 모아서 사주면 되지여...

남편은 무능력에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구여 말도 안하구여. 싸우면 풀릴때까지 한달이고 집에 늦께 들어오고, 지금도 자기때문에 별거할 생각을 하고 있는 저에게 언니가 때렸다는 이유로 저보러 욕까지 하면서 이혼하자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하져... 이혼을 해야하나여.. 애기는여...

젊은 나이에 평생이렇게 살고 싶지는 안커든여...

여러분에 조언 부탁 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될껏 같아서여...

지루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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