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이야기

국우준200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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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차의 역사


'우리나라 영,호남지역의 각지에도 야생토종차가 자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지고 있습니다.'

우리차의 유래에 관하여는 중국도입설, 인도전래설,자생설등의 세가지 학설이 있습니다.

중국도입설은 흥덕왕3년(828년) 견당사 대렴이 당나라에서 차씨를 가져와 지리산 쌍계사와 화엄사일대에 심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에 근거한 설입니다.

이는 그전에도 차를 마셨고 제례등에 차를 사용했었다는 기록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 에서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입니다.

인도전래설은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의 왕비인 인도 야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이 시집올때 (48년) 차씨를 가져왔다는 기록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위와같은 차의 외래유입설에 반하여 우리차의 자생설이 있습니다.

차나무의 자생지는 조엽수림(동백나무등과 같이 잎에서 광택이 나는 활엽수) 지대와 일치하며 아시아에서 조렵수림지대는 인도 북동부의 아샘지역에서 중국의 남부와 우리나라의 남부, 일본의 남부에 걸쳐 있습니다.

때문에 차나무는 인류의 탄생 이전인 신생대 초기에 이미 이 지역에 폭넓게 분포있었다는 것이 최신의 학설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영,호남지역의 각지에도 야생토종차가 자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차의 자생설이 훨씬 더 과학적으로 설득력이 있습니다.




우리 차 문화의 중흥조 이야기...들


화려했던 고려시대의 차문화가 유교문화를 수용한 조선시대로 넘어가면서 점점 쇠퇴기미를 보이기 시작하다가 말경(1700년대 후반 쯤)에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사실 차 문화는 사찰의 스님들이 다선일여라 해서 떼 놓을 수 없는 관계라 조선시대에 들어서 완전히 끊어지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우리 차 문화의 중흥에 불을 붙인곳은 바로 사찰,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유배 가셨던

바로 강진의 만덕산 백련사. 이곳에는 우리 차 문화에 불씨를 당긴 두사람의 인연이 있

었으니 다름 아닌 다산과 혜장 스님이었습니다. 서로 만난 두 사람은 차를 마시며 불교와 학문으로 이야기꽃을 피우고 헤어졌는데 헤어진 두 사람은 서로에게 흠모의 정을 느끼고 그리워 하게 됐는데 이때 다산의 나이 44세 혜장의 나이 34세였다합니다.

외로운 유배생활에서 진실함과 학식을 겸비한 혜장을 만난 것은 다산에게 실로 가슴벅찬

반가움이요 충격이었습니다. 혜장 역시 마찬가지여서 연상의 대학자를 깊이 흠모했죠.

밤마다 다산은 혜장을 그리워하고 적적함에 잠못들어 했는데 어느날 밤 자정이 넘도록 잠못들고 뒤척이던 차에 인기척이 있어 벌떡 일어나 문을 여니 아! 거기에는 꿈에도 못잊어하던 혜장이 서있는 것이 아닌가. 두 사람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합니다. 다산이 차를 안 것은 이때였고 혜장에게 차를 배우고 혜장은 다산에게 학문을 배웠다는 강진땅에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입니다.

아무튼 다산은 혜장의 입신의 차맛에 홀딱 반했고 혜장은 다산의 학문과 인품에 홀라당

반했으니 여기서 부터 우리 차의 소생이 시작될 싹이 틀 줄이야....


0 차의 어원과 차의 효능


@ 차와 다와 tea........

차(茶)란 말의 기원은 중국의 복건성(福建省)과 광동성(廣東省)에서 유래되었는데

복건성 발음인 "Tay"는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대만 등지의 "Te"발음과 독일의 "Thee"

프랑스의 "The", 영국의 "Tea", 한국의 "Ta" 발음에 영향을 주었고 일본의 "Cha" 와

월남의 "Tsa", 이란의 "Cha", 한국의 "차" 등의 발음은 광동성 발음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것은 중국에서 생산된 차가 복건성과 광동성의 항구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 전파

되었으므로 이와 같은 발음이 형성되게 되었는데 우리가 차라고 부르는 것은 차나무의 어린잎을 따서 제조 가공한 것이다.


@ 차의 약리적 효능.....


1.항암효과

차의 효능은 일본에서 차를 많이 생산하는 시즈오까 현 내의 오이카와, 덴류카와

아베카와 지역 주민들의 암 발생률은 차를 생산하지 않는 지역에 비해 매우 낮고

특히 위암 사망률은 전국 평균에 비해 1/3밖에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차와 암 사망률과는 서로 관계가 있슴을 알게 되었다.


2.고혈압 및 동맥경화 예방

최근 소득 수준의 증가에 따라 식생활이 풍부해지고 또한 의학의 발달에 의해 점차

고령화 사회로 접어 들면서 주요 문제로 등장한 것 중의 하나가 이른바 고혈압이나

동맥 경화와 같은 성인병으로 이들 병은 녹차의 음용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슴이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해 밝혀져 주목을 받고있다.

특히 소금은 혈압에 영향을 주는데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 시키는

칼륨 성분이 녹차 100g당 2.2g 함유하고 있어 나트륨의 과다섭취로 인한 혈압 상승에

효과적이다.




3.노화 억제 효과

노화를 촉진 시키는 물질 중에는 산화되기 쉬운 불포화 지방산을 섭취햇을 때 생기기

쉬운 과산화 지질이라는 물질이 있다.

과산화 지질은 세포 조직 중에서 세포막을 파괴시키므로 노화가 일어나는데 최근 녹차 중의 폴리페놀 성분이 노화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 지질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슴을 여러 학자들이 연구 결과로 밝혔다.


4.당뇨병 억제 효과

우리가 일상에서 섭취하는 음식물은 주로 전분이나 당분 성분이며 이것이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된 뒤 장에서 흡수되어 혈액에 의해 신체 각 조직으로 운반되며

신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원으로 이용되고 과량의 포도당은 간장이나 피하 조직에서 글리코겐이나 피하 지방으로 합성되어 저장된다.

그런데 인슐린이 부족하게 되면 당분의 저장이 불가능 하므로 대부분의 포도당이 뇨중으로 배설되어 버리고 혈액내의 당 성분이 높아지게 되어 입안이 말라 수분이나 당분을

찾게되는 당뇨병이 발생한다. 차 중에 말차에는 인슐린에 가까운 효과가 있슴을 발견하고 차잎을 이용한 당뇨병 치료제를 만들어 특허를 취득한 일본 교토대학의 미노와다

박사는 환자들 중에 매일 말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식이요법을 중단해도 당이 검출되지 않자 이번에는 말차의 음용을 중단 했더니 다시 당이 검출 되는 것을 보고 말차가 당뇨병에 효과있슴을 확신하고 차잎에서 카페인과 엽록소를 제거하고 수용액을 농축해서

당뇨병 치료제인 "미노우린"을 만들어 특허를 취득하였다.


5.비만 방지 효과

오늘날 식생활이 매우 풍부하고 다양해지면서 육식 중심의 서구식 고칼로리 식생활 패턴을 무조건 선호하다 보니 영양부족이 아닌 영양과다로 비만증이나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비만 현상은 소비하는 에너지 보다 섭취하는 영양이 필요 이상으로 많을 경우 과잉의 영양분은 간장에서 글리코겐으로 저장되고 남은 것은 지방에 쌓여 뚱뚱해지게 되는 것이다.

녹차는 열량을 지닌 성분이 거의 없는 저칼로리 음료로 마실 때도 커피와는 달리 설탕이나 크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우려서 마시므로 체중조절에 효과가 아주 크다.

더구나 차잎 성분 중에는 지방 분해 작용이 있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외국에서는 다이어트 음료로 크게 각광을 받고있다.

밥 한두그릇 먹었다고 바로 살이 찌는 것이 아니듯 차 한두잔 마셨다고 금방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므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면서 매일 식전

식후, 식간에 차를 마시는 것을 습관화 하여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도록 하고 육류를 섭취한 뒤에는 반드시 차를 마시도록 습관화 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는데는 반 발효차인 우롱차나 발효차인 홍차면 더욱 좋다.


6.해독작용

*중금속 해독-오늘날 인구증가와 산업의 발달로 인해 대기는 공장에서 나오는 아황산 가스나 질소 산화물 등으로 오염되고 있다. 더우기 자동차의 수요 급증으로 배기 가스 중의 질소 산화물이나 일산화 탄소, 아연과 같은 중금속류, 벤조피렌과 같은 발암물질이

배출되어 공기의 오염은 날이 갈수록 심각하다.

뿐만 아니라 공장폐수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도 심각한데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초나 어류는 오염되어 병들고 죽어가며 그것을 먹는 사람도 역시 오염되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생활을 위협하는 수은이나 카드뮴, 크롬, 납, 구리 등의 중금속이 호흡기나 소화기를 통해 체내에 들어가게 되면 배설되지 않고 축척되어 이른바 미나마타 병이나(수은중독) 이타이이타이 병(카드뮴중독) 등으로 당대 뿐만 아니라 2세에까지 영향을 주어 기형아의 출생을 초래할 수 있다.

녹차를 많이 마시게 되면 차의 폴리페놀 성분의 하나인 카테친 성분이 중금속과 상호 결합하여 어느 정도 배출된다. 이 결합물은 장에서는 흡수되지 않으므로 중금속의 해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 될 수 있다고 한다.


*담배의 니코틴 해독

우리가 즐기는 커피와 차 담배와 술은 중추신경을 자극해서

흥분시키거나 마비 시키는 물질로서 건강에 해롭지 않은 것은 차 뿐이라고 할 수 있다. 니코틴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면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혈압이 올라가고 호흡수도 증가하게 된다. 또한 기관지염이나 목이 아프게 되고 니코틴과 타르 성분에 의해 폐암까지 발생할 수 있는데 흡연자와 비 흡연자의 폐암 사망률은 2:1 정도로

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이 높다고 한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몸속의 비타민C를 파괴하는데 녹차에는 비타민 C가 레몬의 5배까지 함유 되어 있다고 한다.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은 니코틴과 쉽게 결합하는 성질이 있어 4가지 카테친 성분으로

몸속의 니코틴을 해독할 수 있다.


*식중독 예방 효과

여름철에 잘 일어나는 배탈이나 잔칫집에서 음식을 먹고 탈이 나는 것 등은 식중독 세균이나 이들 세균이 분비하는 독소에 의한 것으로 이들 독소의 주성분은 단백질로 구성 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식중독 증세가 있을 때는 바로 차를 진하게 끓여 마시면 차잎 성분 중의 폴리페놀과 식중독 세균 또는 독소 성분이 결합되어 해독 작용을 나타내므로 어느 정도 식중독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식중독 예방 효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을수록 강하며 여름철 미생물의 번식으로 부패된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설사나 위통, 심지어는 샘명까지 위협받게 되는데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에는 녹차를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물 대신 수시로 음용하는 것도 식중독의 예방과 긴급 처치에 좋으리라.


*충치 예방과 구취 제거 효과

충치는 구강내 번식하는 구강 세균이 치아를 파먹기 때문에 일어나는데 이들 세균이 불소에 약한 것으로 발표되자 치약에 불소를 첨가하여 파매하기에 이르렀다.

이 불소성분은 식물 중에서 특히 동백나무과 식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차잎 중에는 어린잎보다 경화된 잎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일본의 차 판매점에서는 "충치예방에는 번차를"

이라는 표어를 붙여놓기도 한다. 이러한 충치 예방효과는 비단 불소 성분에만 의한 것이 아니고 차잎 중의 폴리페놀 성분에 의한 충치 세균의 살균작용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녹차 제품의 불소 함량은 133.27∼148.30ppm으로 현미 9.26ppm

정백미 3.42ppm, 해조류 15.42ppm에 비해 현저히 높은 함유량을 보이고 있어 녹차의 충치 예방의 효과는 그만이라 하겠다.

또 차잎 성분에는 구취 예방 효과에도 그만인데 플라보놀 성분이 그것이다.

이렇게 녹차에는 구강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충치 예방, 구취 제거 효과 등에 매우 유익한 식품이다.


7.숙취 제거 효과

술이란 개인의 주량에 따라 다르겠으나 많이 마시면 반응이 일어나 다음날 숙취가

일어나는 것은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성분에 의한 것으로 알콜이 체내에 들어가면

간장에서 완전히 분해되어 최종적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되지만 지나치게 많이 마시게되면 분해 중간 단계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축척되어 숙취라는 독특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숙취 제거에 대해 차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은 옛날부터 민간요법의 하나로 전해져 내려왔는데 일본 시즈오카 대학의 하야시 에이이치 교수 등은 알콜을 먹인 쥐의 행동에 대한 차잎 추출액의 영향을 알아 보고자 했다.

200g의 숫쥐를 이용해서 차잎 3g을 200ml의 열탕으로 3분간 추출한 뒤 여과하였고 알콜을 15% 희석하여 알코올 단독으로 0.5mg를 투여했을 때와 알콜과 함께 물이나 차잎 추출액을 투여한 뒤 시간의 경과에 따라 쥐의 운동량을 조사하였는데 15%의 알콜만 투여한 쥐는 완전한 마비 증세를 나타내었고 차잎을 함께 투여한 쥐는 빠른 시간내에 흥분이 일어나 마비 작용에 대한 길항 작용을 나타내었다고 한다.

차잎 성분이 신경의 마비 상태를 개선하여 활발한 운동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은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에 대해 차잎 중의 카페인이 AMP의 활성을 높여 혈액 중의

포도당을 증가시켜 간장의 알데히드 분해 효소의 활성을 높임으로서 혈액 중의 아세트알데히드가 빨리 분해 되기 때문이라고 일본의 시즈오카 약대의 하야시 에이이치 교수 등은 주장하고 있다.


8.피로 회복 효과

차는 정신적 피로는 물론 육체적 피로에 대해서도 매우 효과적인데 차잎 성분 중의 카페인 성분은 아세틸콜린 분해효소인 콜린에스트라제의 작용을 정지시키는 효력을 가지고 있어서 아세틸콜린이 분해되지 않고 재차 작용하므로 몸을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게 한다. 따라서 피로할 때 한잔의 차는 기분 전환뿐만 아니라 실제로 피로를 충분히 회복시켜 주는 좋은 기호 음료라 할 수 있다.


9.그 외에도 차는 피부 미용 효과, 항염 및 항균 성질, 변비치료, 천식, 강심 및 이뇨

기억력과 판단력 등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