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밤새록 억울해서 울었습니다...ㅠㅠ

정말싫어ㅡㅡ;200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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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드디어 저녁때 확 다 터졌습니다..

신경 쓰지 말라고 지가 한자고 한 서류를 나보구 어디까지 했냐고 물어 보면서 지한테 그 서류를 넘겨 달라고 하더군여...

그래서 내가해논게 아까워서 그 업체에서 서류 받은거(인허가 할때 필요한 서류들) 다 넘겨 주면서 차장님이 새로 다시 하시라고..

했져.. 차장님은 차장님꺼 따로 하고 나는 내꺼 따로 하겠다고....

그랬더니 저보구 서류 엉터리로 해 놔서 나한테 안넘겨 주는거쥐?? 이러더라고여...

어처구니가 없더군여... 지금까지 내가 해논 일이 몬지도 모르겠고...

그거 부터 시작해서 이얘기 저얘기 다 나왔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싸우던중

저보구 "미친년" "또라이"랍니다...

직장 상사가 아랫사람한테 할말입니까???

그러더니 부모님 우리집 가족들까지 들먹여 가면서 교육이 잘 못 됐다는둥 수준 이하라는둥...

그말 듣는데 갑자기 억울 하더라고요...

저 지금 24살 입니다... 솔직히 남들 용돈 타쓰고 옷사입고 놀러 댕길때 회사 생활 하면 대학 가보겠다고 발버둥 쳤어여..

물론 부모님한테 손 안벌리겠다고 학교 2년제 야간 다니면서 제가 벌어서 학비 내고 했어여....

그렇게 산게 다 헛 산것 같고,,, 겨우 가족들 욕이나 먹일려고 이렇게 살아 온것 같아서 억울해서 밤에 잠도 못자고 정말 미친년 처럼 울다 말다 울다 말다 그렇게 하다가 새벽 6시 다되서 잠든 것 같아요...

아침에 9시 조금 넘어서 사무실에서 전화 오더군여... 아빠랑 엄마랑 둘이서 박차장이랑 통화 해 보시고 지금 애 깨워서 회사 보내보겠다고 그르셔서 조금 전에 회사 갔다 왔습니다...

사무실 딱 들어 가니까 사장님이랑 박차장 있더라고여...

박차장 왈..." 미쓰정 왔어" 징그럽게 웃으면서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그러더라고여...

그래서 저 사장님 박차장 있는데서 딱 얘기 했습니다...

저 더이상은 박차장님이랑 일분 일초도 같이 못있겠다고.. 생각만해도 토 할것 같다고...

그렇게 사장님한테 어제 있던일 차근차근 말 하면서 저 할말 다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속이좀 풀리더라고여....

그랬더니 사장님 울지 말고 오늘은 들어가서 쉬고 낼 다시 나오랩니다..

어떻게 될진 낼 다시 사무실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정말 속상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