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꽃게야~~~너를 무진장 사랑한다..

진홍이2004.11.08
조회441

ㅋㅋㅋ 까꿍님~~~~

전 8년전 울 땜통이 낳을때....

그 촌 오지에 살고 있어서 정말 외식이나 하려면 1시간을

차 타고 나가야 하는 그런 곳에 살고 있었죠...

그래서 어디 시내에 나가면 켄터기 프라이드, 던킨 , 베스킨라빈스등등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먹곤 했죠..

 

그러다 제가 울 땜통이가 뱃속에 있을 때

너무너무 꽃게가 먹고 싶은 겁니다..

 

노래를 불렀습니다...

 

여보양~~~꽃게가 먹고잡다...

자기양........꽃게가 요즘 한창이라고 하는데...

 

울 남편 그당시 돈도 좀 없었을 뿐더러 넘 바쁘고, 꽃게 먹으러 갈려면

2시간은 나가야 하는데 어찌하다보니 여의치가 않아서

 

땜통이가 산달이 되어서 걍 병원으로 갔죠..

근데, 당시에도 몸이 좀 안좋아서 병원에서 쉽사리 수술은 안해주고

-넘 위험부담이 커서---

 

근 1주일을 병원에서 틀었거든요..

1주일을 병원에서 트니까 어찌나 한심하고 눈물이 나오고 하는지...

저도 고생했지만 울 신랑도 1주일을 회사도 못가고 대기하고 있었거든요..

 

울 신랑 제가 고생하는게 안되었던지...

 

본가에 가서 소주반병마시고....구석 골방에서 흑흑하고 있는걸 울 도련님이

보고 기겁을 했다네요...

 

울 도련님---형님아~~뭐하는데...

울 신랑-----흑흑흑...흑흑흑..

 

울 도련님----형님아....왜 그러는데...형수가 어디 안 좋나..왜?

 

울 도련님이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어머님까지 호출하고..와서 이야길 들어보니

 

울 신랑왈~~~

 

흑흑...그 좋아하는 꽃게도 한번 못사주고...흑흑...저렇게 병원에서 고생을 하고

흑흑....

 

울 셤니 , 울 도련님 뻥~~~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담에 울 땜통이 낳고 강구까지 가서 대게를 실컷 먹었어요....ㅋㅋㅋ

울 땜통이도 저 닮아서 게라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일어납니다..

 

지금도 먹고 싶어요...생각하니..어제 시댁에 가니 간장게장이 있었는데

셤니께서 가지고 가라고 했는데 제가 칠칠치 못해서 안 갖고 왓는데

먹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