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해야하나요 조언좀....

막막함...2004.11.08
조회1,456

정말 제가 이렇게 살진 몰랐네요...

 

결혼2년7개월차에 아들하나 있는 30살된 맞벌이주부입니다....

 

이렇게 속이 답답하고 머리끝까지 스트레스가 쌓여도 누구한테 터놓고 얘기할수가 없네요.

 

결혼초기에 남편 카드값으로 애기낳기 전까지도 회사에 다녔고... 애기낳고도 출산휴가

 

3개월 쉬고는 (솔직히 쉰거도아니지만...)시댁으로 들어가서 전세금으로 카드값다 막고....

 

새로 시작한다는 맘으로 산지 1년3개월이 지나네요.

 

여는 맞벌이하는주부처럼 회사->집, 회사->집 낮엔 직장에서 눈치봐가며 힘들게 일하고...저녁때

 

집에와서 또 육아에 집안일까지(시부모님이랑 같이 살아도 저녁은 거의 제가 합니다)

 

일이 힘들어도 아이커가는 재미에 힘든줄 몰랐습니다...  

 

근데.. 이젠 제가 넘 지쳤나봅니다....

 

일단 집에 들어오면 방바닥에 찰싹붙어서 절대 떨어지지않는 신랑... 집안일 바라지도 않습니다..

 

이제겨우 17개월들어서는 울아들이랑 좀만 시간을 보내줬음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지...

 

쉬는날 컴퓨터만하고 아들이 옆에오면 나가라고 소리치기 바쁘고..... 이젠 아빠가 무슨소리만해도

 

눈치보면서 제 뒤에 숨어버립니다.... 그어린것이...ㅠㅠ  그런모습볼때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무리 대화를 하고.. 화도 내보고...아양도 떨어보고.. 별짓을 다해봐도.. 하루 길면 이틀이네요....

 

그러고는 자기는 노력을 했다고... 세상에서 자기가 젤 힘든줄 아네요... 

 

이젠 시부모님도 빨리 나가서 살라는 말씀을 하시네요...  애 봐주기 힘들다고.. 매월 생활비말고도

 

50만원씩 드리는데....  당신들 첫손주인데.... 봐주기 힘들다고 계속 눈치를 주십니다.....

 

막상 전에 살던 전세비를 빼서 신랑카드값 청산하느라 당장에 집얻을 돈도 없는데 정말 난감합니다...

 

어떻해든 시부모님 비위잘 맞춰가면서.. 내후년까지는 눈치밥을 먹더라도... 같이 살아야하는데...

 

왜 저만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건지....  

 

차라리... 집 얻을 돈만있다면.. 애데리고 혼자 벌어서 사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그럴능력도 없지만... ㅠㅠ..     가슴이 답답합니다...

 

제 잘못이 있다면... 신랑 사랑해서.. 결혼한거 뿐이 없는데.... 지금은 세상에서

 

제가 젤 초라한 사람같네요.....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진심으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