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이블2 : Apocalypse

팜므파탈2004.11.09
조회1,517

레지던트이블2 : Apocalypse

 

지난 주 토요일 밤.

기다리고 기다리던 레지던트이블 2를 봤습니다.

1편이 개봉했을 당시 또 다른 블럭버스터에 밀려(제목이 기억이 안나 -0-) 그다지 흥행을 안했지만 너무나 괜찮다는 동생의 말에 DVD로 봤었는데, 진짜 입이 떡 벌어졌었습니다.

한번 본 영화는 웬만하면 다시 안보는데 1편을 한 네 번은 봤나..ㅡㅡㅋ

그만큼 호러와 액션과 스릴러가 적절히 버무러진 매혹적인 레지던트 이블에 중독되어 2편이 언제나오나 학수고대만 하고 있었죠.

드디어 11월 6일 밤!! 전 봤습니다.

2편에선 스릴러 보다는 액션이 더 강하다는 평을 미리 들었던터라 1편에서의 폐쇄공포적 스릴은 애초에 배제하고 봤습니다.

전편보다 나은 후편 없다는 말에도 무색하고 저의 감상평은 100점 만점에 85점입니다.

폐쇄공포 스릴러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죠.

큐브 기억하시죠.

2편에서 똑같은 배경을 약간 더 난해하게 만들어놨지만 역시 1편만큼 상큼한 충격은 없더군요.

오히려 진부하기까지 했습니다. 좀 더 잔인하기만 했을 뿐.

그런 면에서 오히려 변화를 준 레지던트 이블 2에 전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좀비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약간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밀라 요요비치의 실망시키지 않는 화려한 액션,

새로운 캐릭터 질 발렌타인의 섹시함, 1편에서 그 하이브 곳곳에서 유령처럼 등장하는 하이브 관리 컴퓨터 꼬마가(뭐라고 명칭해야할지..-_-) 2편에선 T - 바이러스 발명자의 딸로써, 실체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등등 전혀 실망시키지 않는 장치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슬픈 장면도 있었네요.

1편 마지막에서 T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나쁜놈들한테(-_-) 끌려간 매트가 2편에선 완전 괴물로 나오죠.

밀라를 죽이라는 명령을 거부한채 그녀를 오히려 구하려던 매트.. 흑흑..

 

그리고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밀라요요비치가 27층 높이 토론토 시청에서 외줄다이빙을 하는 장면.

지금껏 어떤 영화에서도 이만큼 여배우를 혹사시켰던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빌딩 옥상에서 외줄 하나에 의지해 무작정 아래로 하강, 질주하는 이 장면을 밀라 요요비치가 스턴트 없이 직접 감행했다는 사실..-0-

 

암튼 3편을 예고하면서 레지던트이블2는 막을 내립니다.

전 3편도 기다릴랍니다 -0-

좀비영화를 완전 싫어하는 심약한 분 아니시라면,

이 영화 보고 욕나오는 일은 없을 겁니다.

스릴러 여전히 느낄 수 있고 화려한 액션이 눈을 매혹시킵니다.

주말에 뭐 볼까 고민하시는 분들, 이 영화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