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3번째 면허시험에서 떨어 졌을 때 핸드폰을 잃어 버렸다 시험도 떨어져서 정신이 없다보니 면허시험장에 두고 온 거 같았지만 전화를 해보니 핸드폰 분실물 없다고…. 혹시나 해서 내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보니 신호가 갔다. “여보세요?” ”웨이?” 불렀지만 침묵만… 끊고 다시 해보니 관지(꺼졌다)란다. 그래서 직원이 문자메시지를 날렸다. 핸드폰 돌려주면 300원 준다고…. 아무 소식이 없었다. 하긴 핸드폰이 700원(100,000원)짜린데 300원에 넘어 갈라고… 중국은 핸드폰 잃어 버리면 안 돌려 준다. 식당에 놓고 생각나 5분 후에 가도 이미 없어져 버린다. 그렇다고 종업원들 몸수색을 할 수 도 없고… 칩만 바꾸면 쓸 수 있으니 ‘웬 횡재냐’ 하고 꿀꺽 이다. 4개월을 버텼는데 혹시 또 잃어 버릴까봐 중고로 샀다. 중국생활 10년째 하시는 분에게 어디 중고로 살 데가 없냐고 물었더니 모사이트 벼룩시장에 유학생들과 귀국 생들이 내놓은 핸드폰이 넘쳐 난단다… 본인의 카메라폰도 800원에 샀다고… 급전이 필요한 유학생들의 물건 내다 팔기는 별게 다 있다. 그래서 400원(60,000원)에 구입했다. 번호는 따로 사야 하고 요금도 선불로 내고 써야 한다. 2주전에는 ‘띠안먼(地安門) 상장’ 근처 북해공원 윗쪽 호수를 놀러 갔었다. 호수 주변에는 레스토랑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데 하나하나 마다 특색 있고 호수주변에는 유럽처럼 테이블과 의자들을 내다 놓고 호수를 바라보며 차와 술도 마시고 음식도 먹는 곳이다. 호수 한쪽은 커다란 레스토랑들이 있고 반대쪽은 자그마한 바들이 역시 계속 이어져 있었는데 걸어서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웠다. 호수에는 놀이 배들이 있는데 한창 여름에는 많이들 와서 탄단다. 중간중간 다리근처나 상점근처에 아저씨, 아줌마, 노인들이 모여서 마작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떼를 지어서… 외국인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중국인들도 보였지만 한국인들의 모습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곳은 한국인들이 잘 몰라서 안 온다고 한다.. 산리툰의 바들은 크고 서구적인데 비해 이곳의 바들은 독특하고 서민적이며 아기자기 했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이때 남편과 냉전 중이어서 차마 카메라를 꺼낼 수가 없었다… 꺼냈다간 남편에게 몰 매 맞을 까봐….ㅎㅎ 진짜로는 안 때리지만 쪼려 보는 눈길을 보면 남편 같지 않다… 지난 금요일에는 지난번에 결혼한 여직원이 ‘집들이’ 한다고 초대를 했다. 집들이는 집들인데 식사는 지난번 결혼식을 올렸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러 집에 가자고 한다. 역시 중국식이다. 우리’ 집들이’는 집에서 식사를 하는 데… 남편과 나는 부담이 될까봐 신장 양꼬치 집으로 가자고 했더니 벌써 띵(예약)해 놨다고 안 된다고 한다. 양꼬치가 훨~ 맛있는데…. 우리 집에서 식당까지 걸어서 10분이다. 그래서 나는 걸어가기로 했다. 산책 좀 더 하려고 일찍 나와 일부러 시장으로 돌아서 갔다. 나는 이런 재래시장을 좋아한다. 장사하는 사람, 흥정하는 사람, 구경하는 사람들 모습을 보면 살맛(?)이 난다. “야채 있어요!” “맛있는 빙(부치게,빵)있어요!” “여기서 먹고 가요!” 서로들 하나라도 더 팔려고 소리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용하게 파는 사람도 있다. 이리저리 구경하며 식당을 향해 걸어가는데 앞에서 숯불 연기와 양꼬치 냄새가 솔솔 나는 게 아닌가? 조금 내려가니 양꼬치가 숯불에 얌전히 올라앉아 있었다. 양꼬치는 길거리에서 한번도 사먹어 본적이 없어 망설였다. 그런데 그 냄새가 내 다리를 꼼짝 못하게 했다. “니스 와이 꾸어 런마?(너는 외국사람이지?)”라는 소리가 듣기 싫었지만 10개를 구워달라고 했다. 내 발음이 확실히 이상한가 보다.. “부 팡 즈란..””부야요 즈란” 혹시 못 알아들을 까봐 두 번이나 ‘즈란’을 넣지 말라고 했다. ‘즈란’이란 중국사람이 좋아하고 잘 먹는 양념이다.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아직 물어보지 않았지만 길거리에서 파는 오징어 구이, 양꼬치 구이등 간식거리에 꼭 이 ‘즈란’을 뿌린다. 이 냄새와 맛 역시 오래 살지 않은 사람은 먹기 힘들다. 식당에 가면 다른 사람들도 주어야 하니 5개 더 추가해서 15개를 싸가지고 갔더니 다 뺏기고 2개밖에 못 먹었다. 엄청난 양의 저녁식사를 마치고 여직원 집에 갔는데 이 여직원은 둘 다 여유 있게 벌어 새로 지은 자그마한 아파트를 샀단다. 20만원(3천 만원)인데 5만원(750만원)내고 나머지는 대출을 받았다고… 한 달에 1,000원(150,000원)정도의 대출비와 원금이 나간단다. 24평쯤 되고 겉은 깨끗했지만 주방과 욕실은 제대로 장식을 하지 않아 깨끗하지도 않고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바닥은 타일을 깔아서 신발을 신고 들어간다. 결혼식 사진은 화이로우에 실력 있는(?) 사진관이 없어서 북경시내에 있는 사진관에서 7시간 동안 찍었단다… 중노동 이었다고… 중국 전통 옷, 웨딩드레스, 파티 복, 일본 기모노 복 이렇게 4가지 컨셉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울~ 여직원이 그렇게 이쁜지 처음 알았다. 놀라운 사진기술의 발달이 아닐런지… ㅎㅎ 그래서 나도 결혼20년 차를 1년 앞당겨 내년에 찍어 볼랴고 생각 한다… 더 이상 늙기 전에…. 사진 비용이 2,000원(30만원)이라고… 무쟈게~ 비싼거다. 근디, 남편이 찍을랴고 할는지 의문이다… 그래도 꼬셔 봐야지~ 머리 더 벗겨지기 전에 찍어 놓자고….ㅋㅋ 행복하세요.(^^) 짜이찌엔!
지훈네가 중국에서 사는 이야기-양꼬치와 즈란
지난번 3번째 면허시험에서 떨어 졌을 때
핸드폰을 잃어 버렸다
시험도 떨어져서 정신이 없다보니 면허시험장에 두고 온 거 같았지만
전화를 해보니 핸드폰 분실물 없다고….
혹시나 해서 내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보니 신호가 갔다.
“여보세요?” ”웨이?”
불렀지만 침묵만…
끊고 다시 해보니 관지(꺼졌다)란다.
그래서 직원이 문자메시지를 날렸다.
핸드폰 돌려주면 300원 준다고….
아무 소식이 없었다.
하긴 핸드폰이 700원(100,000원)짜린데 300원에 넘어 갈라고…
중국은 핸드폰 잃어 버리면 안 돌려 준다.
식당에 놓고 생각나 5분 후에 가도 이미 없어져 버린다.
그렇다고 종업원들 몸수색을 할 수 도 없고…
칩만 바꾸면 쓸 수 있으니 ‘웬 횡재냐’ 하고 꿀꺽 이다.
4개월을 버텼는데 혹시 또 잃어 버릴까봐 중고로 샀다.
중국생활 10년째 하시는 분에게 어디 중고로 살 데가 없냐고
물었더니 모사이트 벼룩시장에 유학생들과 귀국 생들이 내놓은
핸드폰이 넘쳐 난단다… 본인의 카메라폰도 800원에 샀다고…
급전이 필요한 유학생들의 물건 내다 팔기는 별게 다 있다.
그래서 400원(60,000원)에 구입했다. 번호는 따로 사야 하고
요금도 선불로 내고 써야 한다.
2주전에는 ‘띠안먼(地安門) 상장’ 근처 북해공원 윗쪽 호수를 놀러 갔었다.
호수 주변에는 레스토랑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데
하나하나 마다 특색 있고 호수주변에는 유럽처럼 테이블과 의자들을
내다 놓고 호수를 바라보며 차
와
술도 마시고 음식도 먹는 곳이다.
호수 한쪽은 커다란 레스토랑들이 있고 반대쪽은 자그마한 바들이
역시 계속 이어져 있었는데 걸어서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웠다.
호수에는 놀이 배들이 있는데 한창 여름에는 많이들 와서 탄단다.
중간중간 다리근처나 상점근처에 아저씨, 아줌마, 노인들이 모여서
마작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떼를 지어서…
외국인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중국인들도 보였지만
한국인들의 모습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이곳은 한국인들이 잘 몰라서 안 온다고 한다..
산리툰의 바들은 크고 서구적인데 비해 이곳의 바들은 독특하고
서민적이며 아기자기 했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이때 남편과 냉전 중이어서 차마 카메라를
꺼낼 수가 없었다… 꺼냈다간 남편에게 몰 매 맞을 까봐….ㅎㅎ
진짜로는 안 때리지만 쪼려 보는 눈길을 보면 남편 같지 않다…
지난 금요일에는 지난번에 결혼한 여직원이 ‘집들이’ 한다고 초대를 했다.
집들이는 집들인데 식사는 지난번 결혼식을 올렸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러 집에 가자고 한다.
역시 중국식이다.
우리’ 집들이’는 집에서 식사를 하는 데…
남편과 나는 부담이 될까봐 신장 양꼬치 집으로 가자고 했더니
벌써 띵(예약)해 놨다고 안 된다고 한다.
양꼬치가 훨~ 맛있는데….
우리 집에서 식당까지 걸어서 10분이다. 그래서 나는 걸어가기로 했다.
산책 좀 더 하려고 일찍 나와 일부러 시장으로 돌아서 갔다.
나는 이런 재래시장을 좋아한다. 장사하는 사람, 흥정하는 사람,
구경하는 사람들 모습을 보면 살맛(?)이 난다.
“야채 있어요!” “맛있는 빙(부치게,빵)있어요!” “여기서 먹고 가요!”
서로들 하나라도 더 팔려고 소리지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용하게 파는 사람도 있다.
이리저리 구경하며 식당을 향해 걸어가는데 앞에서 숯불 연기와
양꼬치 냄새가 솔솔 나는 게 아닌가?
조금 내려가니 양꼬치가 숯불에 얌전히 올라앉아 있었다.
양꼬치는 길거리에서 한번도 사먹어 본적이 없어 망설였다.
그런데 그 냄새가 내 다리를 꼼짝 못하게 했다.
“니스 와이 꾸어 런마?(너는 외국사람이지?)”라는 소리가
듣기 싫었지만 10개를 구워달라고 했다. 내 발음이 확실히 이상한가 보다..
“부 팡 즈란..””부야요 즈란” 혹시 못 알아들을 까봐
두 번이나 ‘즈란’을 넣지 말라고 했다.
‘즈란’이란 중국사람이 좋아하고 잘 먹는 양념이다.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아직 물어보지 않았지만 길거리에서 파는
오징어 구이, 양꼬치 구이등 간식거리에 꼭 이 ‘즈란’을 뿌린다.
이 냄새와 맛 역시 오래 살지 않은 사람은 먹기 힘들다.
식당에 가면 다른 사람들도 주어야 하니 5개 더 추가해서 15개를
싸가지고 갔더니 다 뺏기고 2개밖에 못 먹었다.
엄청난 양의 저녁식사를 마치고 여직원 집에 갔는데 이 여직원은
둘 다 여유 있게 벌어 새로 지은 자그마한 아파트를 샀단다.
20만원(3천 만원)인데 5만원(750만원)내고 나머지는 대출을 받았다고…
한 달에 1,000원(150,000원)정도의 대출비와 원금이 나간단다.
24평쯤 되고 겉은 깨끗했지만 주방과 욕실은 제대로 장식을 하지 않아
깨끗하지도 않고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바닥은 타일을 깔아서 신발을 신고 들어간다.
결혼식 사진은 화이로우에 실력 있는(?) 사진관이 없어서 북경시내에 있는
사진관에서 7시간 동안 찍었단다… 중노동 이었다고…
중국 전통 옷, 웨딩드레스, 파티 복, 일본 기모노 복 이렇게 4가지 컨셉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울~ 여직원이 그렇게 이쁜지 처음 알았다.
놀라운 사진기술의 발달이 아닐런지… ㅎㅎ
그래서 나도 결혼20년 차를 1년 앞당겨
내년에 찍어 볼랴고 생각 한다… 더 이상 늙기 전에….
사진 비용이 2,000원(30만원)이라고… 무쟈게~ 비싼거다.
근디, 남편이 찍을랴고 할는지 의문이다…
그래도 꼬셔 봐야지~ 머리 더 벗겨지기 전에 찍어 놓자고….ㅋㅋ
행복하세요.(^^)
짜이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