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방을 다니고 나서...

지훈맘..2004.11.10
조회606

안녕하세요...

남들은 애들 잘 낳고 잘 키우는거 같은데....전 왜 이리 힘들건지...후...

내가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는건지...-_-;;

다른게 아니구....놀이방때문에요...

울 아들 이제 26개월이구....아직 말이 늦어서 엄마아빠정도밖에 못해요...

그래서.....이것저것 생각해본 결과 놀이방을 보내보자...남편과 합의를 봤죠..

아는 분이 언어치료사라...치료는 30개월부터 하면 되구 일단 보내보라 하더군요..

그래서 오전에 두시간만 보내게 됐어요...10시부터 12시까지...

신기하게도 처음 며칠은 제가 가는지 오는지...신경도 안쓰더니...딱 4일째 되는날부터...

놀이방입구부터 울기 시작하구.....억지로 떼어놓구....두시간 후에 가면...또 울고 있구...

선생님 말로는 잘 논다고는 하는데....애가 와서 보면....눈물 콧물 범벅이 되서....

갈때마다 멍들어가지고 오는건 예사구요....나중엔 입술도 다 터지구...

애가 워낙에 순한편이라....맞으면 맞구....아직 방어할줄도 모르거든요..

근데....사실 그런거 가지고 뭐라 할수는 없잖아요....애들이 놀다보면 그럴수도 있으니까...

마음은 아프지만....보냈죠...

근데...이 녀석이 어느때부터인가....집에 와서도 아무이유없이 서럽게 우는겁니다...

잘 놀다가도 갑자기 멍해지더니....서럽게 울구 저한테 와서 안아달라구 하구...

낮잠 잘때도 잠이 들듯하면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울구....잠도 깊이 못자구...

밤잠 자는것도 힘들어 하구...

결국 어제 밤부터는 감기기운이 있더니 열이 나구....그래서 오늘은 놀이방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감기기운은 많이 좋아진듯 한데....내일은 놀이방에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놀이방 선생님은 적응기간에 안우는애는 없으니...일단 보내라고 하구...

유치원 교사하는 친구는 애가 갑자기 그러는건 놀이방에서 일이 있는거라고 돈 아깝다 생각하지 말구 보내지 말라 하구...

전 솔직히 보내고 싶지 않거든요...제가 일을 하는것도 아니구....애때문에 너무 신경이 쓰여서요...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단순히 놀이방 갔다왔가 할때만 우는거 같으면....그냥...그러려니 하겠는데..

애가 갑자기 이렇게 서럽게 울구....잠도 못자고 그러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너무 유난스러운건지도 모르겠구요....

경험있는분들 리플 부탁드릴께요..

말이라도 할줄 알면....놀이방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라도 볼텐데....그것도 안되구...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