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직접 만드는 선물을 남자들은 안해주려는걸까요

문정희2004.11.10
조회637

정말 짜증납니다왜 그렇게 직접 만드는 선물을 남자들은 안해주려는걸까요

 

오늘이 900일이었습니다.

 

솔직히 이번 기념일이 날짜로는 거창하기는 하지만

 

사정상 무언가 거창하게 할수있는 형편이 안되었거든요.

 

서로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사정이 뻔해서..

 

어쩌면 얼굴조차 못보고 지나갈수있었는데..

 

그래도 연락이라도 자주해야할텐데..

 

저는 직장사정상 전화통화나 문자를 보낼 시간이 무척 부족해서.,

 

그래도 남친이 예비군훈련중이라 짬짬이 연락이라도 보내주기를 기다렸는데

 

아침에 전화한통 한다음부터는 점심때까지 감감무소식..

 

결국에는 제가 걸어서 전화통화 잠깐하고...

 

그다음에 역시 퇴근시간까지 감감무소식..

 

별거 아닌데 갑자기 화가 확 올라오더군요..

 

얼굴못보는건 알지만 그래도 연락이라도 자주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싶어서요..

 

화가나서 퇴근하면서 전화했더니 훈련하면서 사람들과 노느라

 

연락을 못했다는거에요..우아!!!!!왜 그렇게 직접 만드는 선물을 남자들은 안해주려는걸까요

 

진짜 화가 올라오려는걸 참았어요.

 

일방적으로 쏘아붙이다가 결국에는 힘들지만 만나기로했어요.

 

예전에 기념일같은거 있으면 저 무척 고민하고 적어도 2주전부터 선물준비하고

 

정말 난리부렸었는데..

 

그때는 정말 혼자서 테디인형 아시죠?? 그것도 만들어서 주고..

 

십자수로 열쇠고리..액자도 만들어서 주고..

 

길거리에서 그냥 사다가 주는거 싫어서 혼자 이것저것 잡다한거 사다가

 

직접 포장해서 주기도 하고..

 

쿠션도 천사다가 만들어서 주기도했어요..

 

남자친구는 그냥 길거리에서 사주는데...먼저 사오는것도 아니고

 

나하고 만나면 그때 가서 맘에 드는거 고르라면서 사주거든요..

 

남자들은 그게 좋다고 느낄지 모르지만..저는...솔직히 그런거 정말 싫거든요.

 

이번에는 정말 어떻게든 남자친구에게서 남자친구가 직접 꾸민 선물을 받아보고 싶었는데..

 

정말 정말 안되더라구요.

 

역시나 나만나면 사준다고해서 절대 싫다고 친구들에게 연락하든 인터넷을 뒤지든

 

무조건 멋진 이벤트 준비해보라고 반협박을 했는데..

 

그래도 선물을 사가지고 오기는 했더라구요...

 

휴..ㅜㅜ...

 

이번에 말안하면 또 언제 말하나 싶어서..뭐든지 좋으니까

 

직접 정성들여서 준비한 선물좀 달라고 졸랐다가

 

싸움이 났어요..

 

어찌나 화를 내던지..

 

내가 몇십만원짜리 물건을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하물며 남친이 글씨 못쓰는거 정말 잘알지만..

 

못쓰는 글씨라도 좋으니까 900일 사귀면서 한번도 못받아본 편지라도 한장 써서 준다면

 

정말 감동받을텐데..그것조차도 싫다고 딱잘라 말하네요.ㅜㅜ...

 

너무 화가 나고..정말....ㅜㅜ...

 

제가 그렇게 많은걸 바라는 거에요??

 

왜 남자들은 그렇게 직접 만드는걸 싫어하죠??

 

완벽한걸 바라는게 아니에요..ㅜㅜ..

 

하물며 상자같은거 사서 거기에 잡다한 선물이라도 담아서 와주면 그거라도 좋은데..

 

예전 화이트데이때도 길거리에 내놓고 포장된거 진짜 돈아깝고 비싼거니까

 

직접 바구니사서 사오라고했더니 어찌나 귀찮아하던지..

 

그래도 그거받고 너무 좋았는데..ㅜㅜ..

 

나보고 권태기냐며 도리어 화를 내는데..

 

도대체 내가 뭐라고해야하나요...

 

전에는 십자수할줄안다고 자기도 십자수해서 줄꺼라며 큰소리치더니..

 

이제와서는 자기 그때도 열쇠고리 하나 만들어보다가 짜증나고 화나서 갖다 버렸다고

 

절대 자기는 그런거 못한다고 딱잘라서 말해버리네요..

 

우아...정말 미치겠어요...으으윽..

 

평생 그런거 바라지도 말라는듯이 말하는데..

 

짜증나서 누구한테든 화풀이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