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님~ 총각맛 왜이래요???

∽§ E J §∽200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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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에 숨쉬까 마까? 뚜껑 열 생각...먹지 마라는 말... 귓바퀴 안 귀지로 눌러 앉은 지 오래지만 밥하고 요리하다 보면 괜시리 그런 말 다 먹기좋아 보기 좋은 떡 같구나! 귀담아 들어오지 않는다. 뚜껑 열 때 확 열고 닫을 때 퍼뜩 닫아야 제 맛이 나-고. 그러다가 귀에 들어오면 간지러운 귓속, 귀이개를 깊숙이 감을 잡아 넣고는, 그 아슬찌리한 감각으로 쑥 파내고 싶어진다. 그래도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생활의 평형상태가 깨졌을 때 그것에 적응하기 위해 몸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생체반응을 뜻할진저~ 앗뜨거리! 생체반응씩이나! 이렇듯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이지만, 긍정적인 생활변화도 스트레스를 발생시킨다. 음.., 결혼 승진 사랑 행복 등 사람에게 주는 긍정적인 것도 스트레스다. 유스트레스다. eustress!! 주부는 그런가! I'm~ 요리를 하면서 제일 스트레스를 받는다. you too? 그러나 요리 후 식구들의 먹는 모습을 보며 짭짭 쩝쩝 소리는 소화제가 되기도 하거덩. 긍정적인 유스트레스를 가져다 준다. 아는 언니(형님^^)이 비닐봉지 그득 총각무를 들고 왔다. 동료가 무공해로 기른 것이라고 그 없을 無에 한 힘 더 주며 반나절 지나면 총각김치로 태어날 그 물건에 지대한 관심을 쏟았는데..... . 물건은 진짜배기 육짜배기 억수로 좋았는데, 무공해 총각 만지며 큰 맘 묵은 아줌마가 뭔 잘못이라고. 총각無 칼로 긁어서 껍질을 깠(?)고, 손으로 무청을 뜯어서 제조법 또한 무로 시작해서 무로 끝냈다. 은근과 끈기도 그만하면 비길바 없제. 어디 금방 묵으면 쓰나? 아-암 !! 하루를 적절한 온도에서 잘 익혔다. 개-봉박-뚜 !!<<<<<<<< 夫 曰, 이사람, 총각 다 망쳐놨네... 요즘 음란물이 범람하고, 적토마 천리마 통신의 발달로 무공해 총각은 없는 모양이다. 무늬만 총각이다. 몸매는 좋은데. 때깔도 물론이고요. 그는 엄청나게 실망해서 총각돌리도를 연발강타했다. 지가 언제 무공해 총각 맛을 봐야 아~제요. 무공해 총각김치 먹어 본지 언제고? 분을 퍼다 키우고 길러 엄-니 손맛으로 해주신 그 총각김치. 스트레스를 유~ 로 바꿔야겠기에 행님 버젼으로 마돈나를 唱. 손에 검은 가죽 대신 고무장갑에 앞치마라. 마 : 마장동 라면집에서 말입니다요~. 행-니임. 돈 : 돈도 없고, 혀짧은 어떤 놈이 뭐라고 한 줄 아십니까요? 행-님? 나 : 나면 주세요~ 나면. 땡볕도 아니고 서늘한 곳에서 이틀씩이나 묵었으니, 값은 해야지. 지금쯤 김칫통속에서 총각으로 몸 바꿔 맛 돌아 있을라나.... 하룻밤 푹 더 재워주면 괜찮을까. 총각. 김치. 스트레스가 유스트레스로 바뀌듯. 떨떨한 쓴맛은 뚜껑 열고 달아나고, 아싹아싹 새콤매콤한 총각김치를 기대하리. 형님? 마장동 라면집 마돈나 생각하며 나면에 얹어 먹으면 한 맛 더 있겠지요. 나-면요. 행-님? 행님~ 총각맛 왜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