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도 채 남지 않은 시간들은
이 한해의 시작과 더불어 그 꼭지점을 향하여 부지런히
발 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세상이 시작하던 날부터 이 시간까지 같은 빠르기와 힘을 가지고
바쁜 사람에게나 시간이 남아 도는 사람에게나
하루의 햇살만이라도 사랑하는 이들과
더 쪼이고 싶은 절박한 사람에게나
세월이 화살같이 지나가지 않음이 고통스러운 이에게나
시간은 같은 표정, 같은 마음을 담고서 고요히....
정말 똑딱이는 초침의 소리만 낼 뿐
웃지도 울지도 환성이나 비명도 없이 같은 모습으로
지금까지 걸어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공정한 저울과 잣대를 가지고 그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예전의 부모님은
삶의 가치 전부가 자식들 먹이는 일인것만 같아 보였고
어머니의 걸레질 손길같이 바쁨은 인생이
참으로 고단해 보이기까지 했었습니다
부모님 보다 더 많이 나를 수 있고
더 높이 오르려고 노력하며 적어도 부모님처럼
심심하고 건조하게 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였답니다
아주 열심히는 살지 않았지만
이제 그 때 부모님에게 지나갔던 세월만큼의 시간이 나에게도
지나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내 모습에서 부모님을 봅니다
자식들 먹이고 이리뛰고 저리뛰는 일에 열심인 내 모습에서
예전의 부모님을 발견하곤 합니다
높이 뛰고 날았던 방향이 내가 도착해 있는 지금의 자리는
어머니가 계시던 그 곳입니다
세월이 갈 수록...
시간이 흐를 수록...
내 속에서 나타나는 얼굴은
어머니의 얼굴이요 삶의 자취 그대로입니다
가끔씩 어머니의 말 없는 모습이 내 가슴을
헤집기도 하고 그리움에 목을 적시게도 하지만
하루가 지나면 지날 수록 내게서 살아나는 것은
아마도 자식에 대한 내리 사랑인가 봅니다
어쩌면,
나를 스쳐간 세월들 만큼의 같은 시간들이
내 자식에게도 지나가주면
내 아이 가슴에도 내가 다시 태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나인 부모가 작아 보일 지 모르지만
그 날 그때가 되면 자기와 부모가
같은 키라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하겠지요...!
오늘 하루시간만큼 제 가슴에는
또 아버지 어머니가 자랐습니다
그리고 나를 바라보는 내 자식의 저 표정은
아마도 내가 지난 시간들에
내 어머니께 지었던 바로 그 표정이었을 것입니다
이제 또 한 해의 시작이 314일이나 지났고
그 흐른 시간만큼 나는 예전의 부모님께로 더 항해 있고
내 자식은 내게로 그만큼 더 향해 있겠지요
시간은 우리를 하나로 엮어주느라
이렇게 변함 없이 같은 걸음을 걷고 있나봅니다
이젠 내모습에서 부모님의 모습을 본다.........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시간들은 이 한해의 시작과 더불어 그 꼭지점을 향하여 부지런히 발 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세상이 시작하던 날부터 이 시간까지 같은 빠르기와 힘을 가지고 바쁜 사람에게나 시간이 남아 도는 사람에게나 하루의 햇살만이라도 사랑하는 이들과 더 쪼이고 싶은 절박한 사람에게나 세월이 화살같이 지나가지 않음이 고통스러운 이에게나 시간은 같은 표정, 같은 마음을 담고서 고요히.... 정말 똑딱이는 초침의 소리만 낼 뿐 웃지도 울지도 환성이나 비명도 없이 같은 모습으로 지금까지 걸어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공정한 저울과 잣대를 가지고 그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예전의 부모님은 삶의 가치 전부가 자식들 먹이는 일인것만 같아 보였고 어머니의 걸레질 손길같이 바쁨은 인생이 참으로 고단해 보이기까지 했었습니다 부모님 보다 더 많이 나를 수 있고 더 높이 오르려고 노력하며 적어도 부모님처럼 심심하고 건조하게 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였답니다 아주 열심히는 살지 않았지만 이제 그 때 부모님에게 지나갔던 세월만큼의 시간이 나에게도 지나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내 모습에서 부모님을 봅니다 자식들 먹이고 이리뛰고 저리뛰는 일에 열심인 내 모습에서 예전의 부모님을 발견하곤 합니다 높이 뛰고 날았던 방향이 내가 도착해 있는 지금의 자리는 어머니가 계시던 그 곳입니다 세월이 갈 수록... 시간이 흐를 수록... 내 속에서 나타나는 얼굴은 어머니의 얼굴이요 삶의 자취 그대로입니다 가끔씩 어머니의 말 없는 모습이 내 가슴을 헤집기도 하고 그리움에 목을 적시게도 하지만 하루가 지나면 지날 수록 내게서 살아나는 것은 아마도 자식에 대한 내리 사랑인가 봅니다 어쩌면, 나를 스쳐간 세월들 만큼의 같은 시간들이 내 자식에게도 지나가주면 내 아이 가슴에도 내가 다시 태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나인 부모가 작아 보일 지 모르지만 그 날 그때가 되면 자기와 부모가 같은 키라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하겠지요...! 오늘 하루시간만큼 제 가슴에는 또 아버지 어머니가 자랐습니다 그리고 나를 바라보는 내 자식의 저 표정은 아마도 내가 지난 시간들에 내 어머니께 지었던 바로 그 표정이었을 것입니다 이제 또 한 해의 시작이 314일이나 지났고 그 흐른 시간만큼 나는 예전의 부모님께로 더 항해 있고 내 자식은 내게로 그만큼 더 향해 있겠지요 시간은 우리를 하나로 엮어주느라 이렇게 변함 없이 같은 걸음을 걷고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