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셤니.. 어째 하는 말마다...

터프공주~200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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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푸~~ 드뎌 셤 다 끝내고 집에 왔습니다.

오던 차안에서부터 울 남편하구 한바탕...

엄니가 아기 보고푸다구... 언제오냐구... 저녁에 애기보러 오신다구... 했답니다.

저...

울 셤니 성격에 아기짐 바리바리 올라온거 보시면 또 한소리 하시겠기에...

정리나 하고 보여드리지 싶어서... 안된다구... 아기 델구가서 보여드리던지... 아님 밤 늦게 왔다구... 낼 오시라구 하라구 했습니다.

고지식한 울남편... 거짓말은 못한답니다.

제가... 자기 그 곧이곧대로 말하는거에 그만큼 당하고서두 정신 못차리냐구... 내가 오지말라는것두 아니구... 낼 오시라구 하던지... 저녁에 우리가 가자는데 것두 못해주냐구...

결국 우리가 가는걸로 결론 낫지여~~

글구... 저녁에 갔더니... 울 아기보구 하시는 첫마디가...

"외할머니가 기를 죽여 키웠나... 어째 살이 쏙 빠졌다??"

.....

저 확 뒤집어 버릴래다가... 조카봐서 참았습니다.

형님이 옆에서 그러시대여~~ 키크느라 빠졌지여~~

열받아... 형님이 깍아주는 과일두 안먹구...

글구... 바루 일어나 나왔지여~~

 

아니... 제가 누구땜에 공부시작했구... 누구땜에 울엄마가 애기보느라 고생하셨는데...

당신이 나 돈벌어오라구... 나 노이로제 걸리게만 안했어두... 집서 얌전히 애기 다 키워놓구... 벌써 둘

째두 가졌구... 글구... 다시 직장 나가려했습니다.

근데...

애기 낳자마자... 젖먹이지 말구... 분유먹여라... 나가서 돈벌어라... 관리비라도 벌어야지...

집에서 가져다 하는 부업이라두 해라... 이러면서...

저를 밖으로 내몬게 누군데... 죽어라구 애기봐준 울엄마한테 그따위 소리를 한대여?

오늘... 울집 오신다기에... 서울 볼일보러 가야한다구... 못오게 했습니다.

낼이나 모레쯤 오시겠져...

저...

뭐라구 한마디 해야할까여?

아님 그냥 참구 넘어가야 할까여?

솔직히... 그동안 맺힌거... 그냥 다 참구 넘어갈수 있겠는데...

지난번이랑... 요번이랑... 울엄마한테 그런건 도저히 못참겠습니다.

얼굴도 쳐다보기 싫구여~~

어쩔까여?

울 남편두... 요번엔 엄니한테 대들어두 내비둔다는데...

근데... 효자라... 가만있을것 같지는 안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