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낌표 그리고 물음표 하나 ##

다링하버2004.11.12
조회710

///습작노트//////////////////////////////////////////

 

 

 

 

         느낌표 그리고 물음표 하나

 

 

 

                                안지명

 

 

흩날리는 갈잎만큼이나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우리가 만나 건

 

곱게 물든 갈잎 하나
책갈피에 고이 간직하고픈
그런 느낌에서였을 겁니다.

 

그 느낌표 하나
가슴에 담고 함께 하길
소망하며 살아 온 나날들

 

반복의 일상 속에서
지루하거나 싫증나는 날들이 있었다면
처음 그 느낌을 잊어버렸을 때일 겁니다.

 

소중한 많은 것들 중에
우리 처음 그 느낌이 얼마나 소중한지
요즘 새삼 느끼게 되는 건

 

흐트러지는 갈잎의 방황처럼
인연을 이어가지 못하는
가슴 아픈 사람들 속에서

 

책갈피 속의 소중함처럼
함께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대는 내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인연이라 만난
처음 그 때의 느낌의 색깔이 있다면
유월의 장미빛 선홍색일 겁니다.

 

아침 이슬 머금은
싱그러운 빨간 장미꽃처럼
화사한 노란 국화처럼
 
내게 다가오는 그대는
늘 나를 설레이게 하는   
내 가슴의 소중한 느낌표입니다.

 

그대도 그렇습니까.
어쩌면 이제껏 제 착각에 빠진
나 혼자의 삶이었는지도,,,,,,,,,,,,,,

 

이제부터라도
내 가슴에 물음표 하나 담아
쉬지 않고 묻겠습니다.

 

그대 지금 행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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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의 하늘밑*

                                (펌)

Yves Montand  
 
Sous le ciel de Paris

   ##   느낌표 그리고 물음표 하나   ##

Ron Folland, Canal De Paris



파리의 하늘 아래 샹송이 날아다녀요.
샹송은 오늘 젊은이의 마음속에 태어난 노래.
파리의 하늘 아래 연인들이 걸어가요.
그들의 행복은 자신들을 위해
만들어진 멜로디에 쌓이는 것.

베르시 다리 아래 앉아 있는 한 철학자,
두 사람의 음악가, 몇몇의 구경꾼...
파리의 하늘 아래 사람들은 저녁무렵까지
이 오래된 도시에 반하여
민중의 찬가를 노래하며 걷곤 하지요.

노트르담 부근에는 가끔 드라마가 숨어 있기도 하죠.
그래요. 하지만 파남(파리의 속칭)에서는
모든게 잘 나가요.
여름의 하늘에서 내비치는 몇 줄기의 햇살
어부의 아코디언 소리...
파리의 하늘에 희망은 꽃핀답니다.

파리의 하늘 아래선 강물도 즐겁게 흐른답니다.
밤이 오면 부랑자나 거지들을 잠들게도 하구요.
파리의 하늘 아래선 하나님의 새들이
서로서로 노래하려고 전세계에서 온답니다.

그리고 파리가 소중하게 지닌 비밀은
20세기 이래 우리가 생 루이 섬에 반한다는 데 있어요.
생 루이 섬이 파리의 하늘에 미소지을때엔
하늘은 푸른 옷을 입지요.

파리에 비가 내릴 때는
그건 슬퍼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가 몹시 질투할 때는, 수백만의 연인들에게
우뢰같은 천둥을 울린답니다.
하지만 파리는 언제까지나 흐려 있지는 않아요.
용서의 의미로 무지개를 드리우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