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신부의 신혼일기-8

아리엄마2004.11.12
조회24,105

안녕하세요~~~ 아리엄마입니다!! 부엌창으로 따사로운 햇빛이 들어오는 날이네요~!

오늘은 쫌 수위가 높은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저도 아줌마라고 야한 애기가 좋아서요~~ ㅎㅎㅎㅎ어린신부의 신혼일기-8

그러니깐 애들은 알아서 1번까지만 읽고, 어른들은 쭈욱~~ 읽으셈!

 

 

1. 요리

 

전 정말 공부밖에 모르는 착실한 애로 커왔지요.

문제는 정말 할 줄 아는게 공부밖에 없었다는 거지요.

엄마한테 요리라고는 눈꼽만치도 못배웠답니다.

울엄마도 공부나 해라. 나중에 시집갈때되면 다 알아서 하게 된다 식이어서.

근데 결혼을 앞두고 요리를 공부하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한 삼개월쯤 앞뒀을땐..."아직은 일러.."

이개월쯤 앞뒀을땐..."지금 외워두면 다 까먹을껄?" 무슨 요리를 진짜 공부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앞으로 다가왔을 때 슬슬 요리를 해보기 시작했죠.

젤 먼저 간단한 냉동 돈까스를 튀겨보기로 했습니다.

설명은 간단합니다. 기름에 넣고 튀겨라..

우선 기름을 잔뜩 올리고 불을 켰습니다.

울 엄마 튀김할 때 보니깐 항상 기름이 보글보글 끓고 돈까스가 튀겨지더라구요.

저 가만히 팬앞에서 기름이 보글보글 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근데 요리책에서 말한 시간과 달리 십분이 지나도 이십분이 지나도 기름이 안끓고 가만히 있습니다.

"내가 기름을 많이 부어서 그러나?"

삼십분이 지났습니다.

갑자기 밖에서 아빠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야!!!!!!!!!!!!! 불이야!!!!!!!!!!!!!!!!!!!!!"

먼 소린가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집안이 하얀 연기로 꽈악 찼습니다.

팬만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던 나는 뿌연 연기조차 눈치채지 못했던 것입니다.

기름이 적당한 시점이 됐을 때 소금 조금 뿌려봐서 보글보글 하면 그때 넣어야 한다는 사실!!

전결국 식용유 반통 분량을 태웠고, 아빠의 잔소리를 엄청나게 들어야 했습니다.

더 최악인 점인 요리도 몬하는게 손도 큽니다.

처음엔 작은 양으로 시작했는데 맛이 안나는거 같아서 계속 넣다보면 어느새 감당하지 못할

양의 음식이 만들어집니다.

내동생은 그런 절보고...."어디 단체 급식하냐?"

 

저 그러다가 결국 시집왔습니다.

"이천원으로 밥상차리기"인가 먼가 하는 요리책 달랑 들고...ㅡ.ㅡ;;;;;;;;

 

근데 우리 아버님이 참 대단하십니다.

우리 아버님이 제가 차린 밥상은 밥톨하나 국물한방울 안 남기시고 항상 뚝딱 비우십니다.

내가 한 음식이 저렇게 맛있나 싶어서 한 숟갈 먹어보면 아버님을 존경하게 되지요.

 

엄마가 항상 전화로 당부하는 말..

"아버님 데리고 실험하지 말고... 쉬운 것부터 해봐..

그리고 항상 요리는 너 한사람만 먹는다고 생각하고 준비해..급식하지 말고.."

 

그래도 요즘은 실력이 정말 많이 향상되었지요^^

제법 비슷한 맛이 나기 시작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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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정말 공부만 하고 자랐지요.

그러다가 들어온 대학에서 스무살에 울 곰팅을 만났지요.

모든 성교육은 정말 곰팅에게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요.

처음 만난 날 첫눈에 반한 울 부부...

모든 시간이 정지한 것처럼 만나자 마자 둘이 한동안 아무말도 안한채 서로를 바라보다가..

곰팅이 어색하게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걸었지요.

충무로에서 대학로까지 자리를 이동했는데 지하철 세정거장만 바로 가면 되는 거린데도.

저한테 뿅간 곰팅은 제 정신을 못차리게 엉뚱한 역에 절 델꼬 내리면서

"아. 내가 왜이러지~"

하던 커플이었죠.

그리고 그 첫날 오빠는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ㅡ.ㅡ;;;;;;;;;;;;

암튼 첫눈에 반한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기 때문인지 불꽃같은 사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만난지 삼일만에 초스피드로 마지막 단계까지 이르렀지요.

근데 전 정말 암껏도 모르는 순딩이였죠.

대학로의 허름한 여관안에서도 그저 여관이 신기해서 들어가자마자 이것저것 뒤져보고

음료수 공짜로 주나보다하고 헤벨레 하고....

드디어 오빠와의 첫 러브러브..

곰팅이 키스도 하고 (전 강아지 새끼마냥 벌벌벌 떨었지요)

가슴에도 키스도 합니다. 이건 쫌 이상했습니다.

나; 오빠....저.....그건....아기나 하는건데.....

곰팅; 아냐..원래 이런거 하는거야.

나; 원래 하는거야?

곰팅; 응 ^^

난 곰팅을 미래의 아기라 생각하며 눈 꼭 감고 참았지요.

그러다가... 곰팅의 거시기를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나; 으으윽...으윽....웩......

곰팅; 야!! 왜그래?

나; 이거...오빠꺼 생긴게....

곰팅; 내꺼 생긴게 머?어린신부의 신혼일기-8

나; 도전 지구탐험대에 나오는 미개인들이 잡아먹은 큰 굼벵이같은 애벌레 같애..

곰팅; 헉.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앞으로 넌 그걸 사랑해야해

나; 애벌레를 사랑하라고?

 

오빠는 항상 그런식입니다.

똥방구 뀌어놓고

"오빠 방구가 싫어? 오빠 방구까지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건 오빨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거야!!"

라고 우기는 사람이지요.

 

곰팅; 있잖아..그걸 굼벵이라고 생각하지 말고..바나나나 소세지나 아이스크림 쯤으로 생각해

나; 왜?

곰팅; 으응...ㅡ.ㅡ;;;;; 있잖아...그걸...빨아야 하거든...

나; 멀로? 입으로?

곰팅; 응...ㅡ.ㅡ;;;;;;;;;;;;;;;;

나; 오빠!!!! 내가 모른다고 거짓말하는 거지? 원래 안하는건데 우기는 거지?

곰팅; 아냐! 다해!!! 다른 사람들 다 하는 거야!!!

나; 흐음......

곰팅; 진짜라니깐!! 그런 걸 오랄이라고 하는 거야

 

무슨 전문용어까지 대니깐 믿었습니다.

 

곰팅;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하고 빠는 거야..

나; 난 아이스크림 씹어먹는데..

곰팅; ㅡㅡ;;;;;; 그냥 빨아먹는다고 생각해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첫 경험을 했었지요...

 

오빠는 그 굼벵이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아무리 졸려도 굼벵이가 살아 있으면 잠이 안온다는 얘기도 해주었습니다.

남자의 몸은 정말 신기합니다.

 

그러다 어느날...울 곰팅이랑 드라이브 하다가..

곰팅; 아..졸음운전 할 거 같다..좀 쉬었다 갈까...

나; 졸려? 그럼 내가 오랄비 해줄게

곰팅; 오랄비? 그게 머야? 칫솔?

나; 아니 그 굼벵이 오랄비~!

곰팅; 이 바보야~! 오랄비는 칫솔이라고 그건 오랄이랬자나.

나; 아~ 맞다^^;;;;;;

 

울 곰팅은 저를 위해 성교육 영상도 보여주었지요.

외국 남자 여자가 러브러브하는...

나; 왜 저렇게 비명을 질러?

곰팅; 원래 저래

나; 아냐..저건 사랑하는 사람끼리 하는게 아니라서 그런거같애

곰팅;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나; 사랑하지 않으니깐 남자가 일부러 아프게 하나봐.

곰팅; ㅡ.ㅡ;;; 아냐 저건 좋으니깐 소리지르는 거야

나; 그럼 나도 소리 질러야되?

곰팅; 그건 니맘이야..ㅡ.ㅡ;;;;;;;;;;;;;;

나; 근데 이상해

곰팅; 또 머가?

나; 오빠 굼벵이는 꼬부라지는 데... 저 남자 굼벵이는 똑바로 있어서 막대기같애

     하도 많이 해서 쭈욱 펴졌나봐

곰팅; 원래 꼬부라진게 좋은거야!!!

나; 왜?

곰팅; 넌 등긁을때 손가락 쫘펴서 긁는 거봤냐? 손가락을 구부려야 시원하게 긁어지는것처럼

         그게 구부러저야 너 가려운데 잘 긁어주는거야 ㅡ.ㅡ;;;;

나; 아..그렇구나.....

 

그렇게...저는 성교육을 배웠습니다.

결혼하고 저는 이제 맘 놓고 오빠 껏도 관찰하고 가지고 놀고 그럽니다.

오빠가 자고 있을 때 말랑말랑한 굼벵이를 손으로 이리 저리 꼬부리면서..

"아리야~ 흐물흐물 굼벵이가 기어갑니다~~ 흐물흐물~~" 이러고 놀지요.

 요즘에도 많은 걸 가르쳐 주는데..

울 곰팅이 정말 제대로 가르쳐주는게 맞긴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