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절대 못타요" 영국, ‘핑크 택시’ 화제

zz200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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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절대 못타요" 영국, ‘핑크 택시’ 화제

"남자들은 절대 못타요" 영국, ‘핑크 택시’ 화제
세계 어디서나 여성들에게 밤길은 무섭다. '여성이 운전하는 여성 전용 택시가 나온다면 어떨까?' 하는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했을 법한 아이디어가 영국에서 실현됐다.

전통 택시 '블랙 캡'이 활보하던 영국 거리에 여성 전용 '핑크 택시'가 출현해 화제를 뿌리고 있다.

‘핑크 레이디즈’로 불리는 이 택시는 운전자가 모두 여자이고, 외관과 내부가 모두 핑크빛 일색이다.

핑크 택시를 자주 이용한다는 애슐리씨는 “훨씬 안전하게 느껴져 이용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또 다른 고객 빈스씨도 “여자 친구나 여동생을 위해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영성 전용 핑크 택시의 등장을 환영했다.

여성만이 이용할 수 있는 ‘핑크 레이디즈’는 아무리 급한 사정이 있다 해도 '남성승객은 절대 사절'이라는 절대 규칙을 가지고 운행되고 있다.

핑크 레이디즈 택시회사 안드레아 사장은 “한번은 신혼부부가 타려 했는데 신랑은 탈 수 없다고 했죠. 엄마와 함께 타는 12살 미만의 남자 아이만 예외”라고 밝혔다.

'핑크 택시'는 회원제로 운행되고 있으며 택시의 외부와 내부에도 여성적 취향과 배려의 손길이 구석구석 묻어있다.

특히 일하는 주부를 대신해 아이들의 등하교를 대신 시켜주고, 여성 노인들이나 환자 외출, 쇼핑을 돕는 서비스까지 하고 있어 그야말로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여성의 택시'인 셈이다.

게다가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 장소에 데려다 주고 지정된 시간에 집으로 다시 데려다 주기 때문에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하고 있다.

지난 2005년 4월에 시작해 현재 만 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핑크 레이디즈'는 현재 체인점 사업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 운영 수익금의 일부는 유방암 센터나 가정폭력 방지 단체 등 주요 여성 단체들에 기부되고 있다.

런던에서는 매달 10여 명의 여성 승객이 남자 운전자에게 성폭행을 당한다는 조사 보고가 있어 ‘핑크 레이디즈’가 영국 여성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런던의 밤을 안전하고 쾌락하게 바꿔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