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들땐 어떡하죠?

우울증2004.11.15
조회293

글쓸려니..눈물부터 나네요..ㅠㅠ

지금 남친 만나서 참 행복했어요

제가 금전적..으로 상당히 힘들었거든요

지금도 그렇지만..그래도 남친이 정신적으로

마니 도와줘서 그런지 만나는 동안 좋은곳만 다니며

좋은 데이트는 못했지만 그래도 같이 있다는것에 행복했어요

그러다 덜컥 임신이 됐네요..에혀...ㅠㅠ

남친은 무조건 낳아야된다고..저도 지우고싶은 맘이 없어서

이렇게 미혼모 상태로 울 애기 뱃속에 키우고 있답니다

근데 아무런 대책없이 생겨버린 애기라서 그런지..마니 힘드네요

남친..이직하고 일이없다고 논지 벌써 5개월째..

덩달아 저 임신하고 심한 입덧으로 일못한지 3개월이 다되어가네요

테스트기로 확인하고 첨 병원갔을땐 일주일 뒤에 오라고하더군요

그땐 아무생각없이 정말 기뻐했었는데...

일주일뒤..심한 입덧으로 현기증이나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몸 끌고

병원갔었어요 풍진검사등..검사하라는데..돈이 모잘르더군요..ㅠㅠ

담에 와서 검사할께요 그러곤..11주가 넘어가는 지금까지 보건소도..

병원도 못갔어요 아직 남친말고는 임신사실을 아는 사람도 없구요

엄마집에서 혹시나 들킬까 눈치보며 지내는 시간들이 너무 힘들어요

입덧으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감기까지 걸려 너무 힘들어요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저절로 날때도 남친 힘들까봐 내색도 못하고..

부모님께 안들킬라고 눈물만 닦아내고 있을때는..정말..

모든걸 다 포기하고 싶어요...ㅠㅠ

너무 힘들어서 엄마몰래 남친 자취방에 갔었어요..

전기가 끈겨 보일러도 불도 들어오지 않는 차가운방에

냉장고엔 달랑 김치하나 있더군요..ㅠㅠ

나..너무 힘들다고 남친 붙들고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었는데..

차마 뭐라고 할수 없더군요

왜 이렇게 무책임하게 임신했을까..지금 너무 후회되요

하루종일..포기하구싶어..란생각과 이러면 안돼 라는 생각 번갈아하면서

후회하고 힘들어하네요

 

긴..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