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은 차문을 열고 선영을 바라본다. 민성: 집은 어느 방향이죠 집까지 편안히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선영: (옆 좌석에 앉으며) 여의도 쪽이요...강실장님 가시는 곳까지 만 태워다 주세요 민성: (운전을 하며) 그럴수야 있나요 나도 여의도 부근이라..난 우일 오피스텔에 살고 있어요 선영씨는... 선영: (약간 놀라는 표정 지으며) 우일 오피스텔요... 그럼 우리집 금방 이네요...전 한일 아파트에 살아요... 저희집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죠..... 민성:(약간 놀란듯) 아니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요 누가 살았나요 선영:(어두운 얼굴로 ) 예...몇년전에요....아는 사람이 그 곳에 살았어요 민성은 선영의 어두운 표정에 더 이상 묻지않았고....한일 아파트 선미집 앞 민성 차에서 내린다. 선영:(차에서 내리며) 강실장님 덕분에 즐거웠어요 모처럼 사람 만나는게 즐어웠네요...오늘 감사합니다 민성:(선영의 표정을 살피며) 제가 괜한걸 물어봤나요 나도 선영씨 덕분에 즐거웠어요...그리고 강실장님 이란 호칭이 좀 그러네..자면서 생각해봐요...어떻게 부르면 좋을까...(차쪽으로 걸어가며) 잘자요 내일 회사에서 봅시다 (인사하고 차에 탄다) 선영:(약간 고개를 숙여 차안에 앉은 민성을 본다) 예 운전 조심하시고 안녕히가세요 민성은 차를 출발 시키고....선영은 집으로 들어간다.집으로 들어선 선영은 피곤한지 가방을 소파에 던지고 침대에 눕는다.전화벨 소리에 다시 일어나는 선영 선영:(침대에 걸터 앉는다 ) 여보세요....어 미주니.. 어디야 집 미주:(의자에 앉자 전화를 받는다) 그래 집이다 핸드폰은 멋으로 들고 다니니...몇번을 전화 해도 받지않고... 오늘 데이트 했나보네 선영:(가방에서 핸드폰을 확인하며) 밧데리가 나갔나 봐 핸드폰이 커져있네....데이트..(피식 웃으며) 알면서 왜 물어 니 이모가 어지간히 보고 안 했겠다...내가 누구와 있었는지 알잖아.. . 미주:(웃으며) 그래 내가 누굴을 속이겠니 오늘 다희언니 웨딩샵에 간다고 그랬잖아 그런데 강실장님은 어떻게 만난거야 선영:(침대에 누으며) 갑자기 다희언니가 급한 볼일 있다며..마침 강실장님 차를 타고가는 바람에 신세진 것도 있고해서...저녁 한끼 쌌지 미주:(긍굼한듯) 그럼 여태껏 강실장님과 같이 있었던거야 선영: 어..,,강실장님이 저녁 잘 먹었다고 아이스크림 사 주길래 그거 먹고 오느랴 늦었다 미주:(신기한듯) 강실장님이 그런것도 다 먹니...보기에는 딱딱하고 사무적으로 만 사람을 대할것 같은데... 선영:(옆으로 누으며)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대하기가 불편했는데 만나보니 그게 아니더라....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는것 같아 미주 :혹시 강실장님이 너 한테만 친절한 것이 아닐까.... 선영 :(침대에서 일어나며) 또 무슨소리 하고싶은거야 자꾸 쓸데없는 소리 하면 나 전화 끊는다 미주: 알았어 안 할께 난 그저 지금 선영이 모습이 보기 좋아서....너 누구 만나는것 부담스러워 했잖아 오늘 강실장님하고 즐거웠다니내가 기뻐서 눈물이 다 난다 (뜸들이다) 선영아...이제 그만 현민오빠 잊을때도 됐잖아...오빠도 그걸 바라고 있을거야... (선영의 흐느끼는 소리가난다) 선영아....우는거니 선영:(소리 죽여 운다) 내가...어떻게...잊을수있어... 오빠가..나에게...어떤존재...였는지....너도 알잖아 (선영의 눈에 눈물이 흐른다) 아직도 내곁에서....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는 선영) 미주:(선영의 슬픔에 마음이 아파 운다) 알어...니마음... 내가 왜..모르겠어 힘들어......하니까... 선영: (간신히 말을 잇는다 )이렇게...힘들어..하는거... 알면..내..곁으로오면...되잖아...내가....이렇게...힘들어... 하는데...바보같이....웃고만...서 있어... (한손으로 입을 막은체 운다) 미주:(다급한 마음에) 선영아 내가 갈께... 미주는 전화를 끊고 선영의 집으로 향한다선영은 울다가 지쳤는지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그런 선영을 보며 이불을 덮어주고.....물에 적신 수건으로 선영의 얼굴을 닦아준다. 문영 방송국방송국으로 들어서는 미주와,선영...밤새 울었는지 선영의 눈은 많이 부어있다민성은 미주와 선영을 발견하고 빠른 걸음으로 다가간다 민성: (인사를하며) 박미주씨 좋은 아침입니다 선영, 민성의 목소리에 놀라며 고개 숙인체 도망 가듯이 걸어간다 민성:(선영을 바라보며) 박미주씨 진선영씨한테 무슨일 있습니까 왜 날보고 도망갑니까 미주 :(민성을 처다 보고 웃으며) 글세요 .....그래 어제는 즐거워셨어요 선영이는 즐거웠다 그러던데... (민성의 표정을 살피며) 민성:(쑥쓰러운듯) 선영씨가 그런 얘기도 하던가요.. 어제는 선영씨 덕분에 저도 즐거웠습니다 미주:(싱긋 웃으며) 그걸 말로 해야 아나요...얼굴에 다 씌여있는데..부담갖지 마시고 선영이 자주 불러 내서 데이트도 하고 그러세요 민성:(미소 지으며) 어째 미주씨 부탁을 거절 못할것 같습니다 미주:(걸음을 멈추고) 저는 이쪽으로 가야 하는데...... 강실장님 선영이 잘 부탁할께요 민성:(머리를 만지며) 이거 부담스러운데요..저야 괜찮지만 선영씨는 절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은데... 미주 :(잠시 선영을 생각하며) 시간이 지나면 나아 지겠죠 그럼 이만 실례 하겠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인사하고 아니운서실로 걸어간다) 민성은 실장실로 걸음을 옮긴다. 민성:(이사실 문을 열며) 좋은 아침입니다 이비서님 비서:(일어서며) 예 실장님 좋은 아침입니다 민성 책상에 앉자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잠시후 서류를 덮고 아침에 영의 행동를 생각하며... 민성은 핸드폰을 들고 잠시 망설이다 선영에게 전화를 건다 선영 :(전화를 받으며) 여보세요 민성:(선영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진선영씨 아침에 왜 모른척하고 지나 갔습니까 이제부터는 인사 정도는 하고 지내는 사이 줄 알았는데...아닌가 봅니다 선영:(미안해 하며) 죄송합니다 바쁜 일이 있어서 급히 오느랴...강실장님 어제는 잘 들어 가셨나요 민성: 예 덕분에 그런데 아직도 강실장님 입니까... 어제 생각은 해 봤어요 어떻게 부를지... 선영: 피곤해서 그냥 자느랴..... 민성: 그럼 내가 가르쳐 줄께..그대로 따라 할래요 (머믓거리다) 선배 어때요 아무래도 내가 나이가 선영씨 보다 많고...인생의 단맛 쓴맛도 선영씨 보다 많이 경험 했으니...인생선배 맞죠 선영: (미소지으며) 예 듣기도 좋고...... 부르기도 좋네요 민성: (웃으며) 그럼 선배가 후배에게 말 높이는 경우는 없으니 말 놔도 되겠지... 선영: 이미 말 놓으셨네요...그렇게 하세요...존댓말 쓰는것 보다는 편하네요 민성:(다정한 목소리로) 선영아 오늘 후배 생긴 기념으로 내가 저녁살까 선영:(미안해 하며) 어떡하죠...오늘은 약속이 있는데... 나중에 하죠 민성: (섭섭한 표정 지으며) 섭섭하네..시간 나면 전화해라.. 내 전화번호 가르쳐줄까 선영:(장난끼 있는 목소리로) 요즘은 세상이 참 살기가 편해졌어요...선배님..전화만 하면 번호가 꾹 찍히니 말이에요.. 민성:(얼굴을 찡그리며) 뭐야 그건 내가 했던 말이다... 그래 나중에 보자 전화를 끊고 선영의 전화번호를 전화번호부 1번에 저장하여 둔다. 몇일이 지난후...선영은 방송국 일을 마치고 선배가 하는 웨딩 샵으로 가고있다. 민성이 먼저 선영을 발견하고 선미 앞에 차를 세운다. 민성:(차밖의 선영을 보며) 선영아 타라 태워 줄께 선영: (살짝 숙여 민성을 본다) 강실......선배님 괜찮아요 여기서 걸어 가면됩니다 민성:(차에서 내리며) 빨리 타 너 이러고 오래 있으면 소문 다 난다 나랑 사귄다고.... 선영:(할수없다는듯) 알았어요 탈께요 (좌석에 앉자 안전밸트을 맨다) 그럼 오늘 하루 신세 질께요 민성:(약간 찡그리며)그래도 나하고 소문 나는것은 싫은가보네 선영:(민성을 보며 )선배님하고 소문나서 좋을것은 없잖아요..안그래요 (잠시 웃으며) 존댓말 하다가 말 놓으니까 한 몇년 알고 지낸사이 같네요 민성: 나도 내 자신에게 놀라고 있다 이렇게 쉽게 사람에게 친근감을 느낀적은 없거든 (선영의 얼굴을 유심히 보고) 그런데 눈이 많이 부었네 어제밤 울었니 선영아 이 선배가 선영의 나무가 되어줄까...힘들고.. 지칠때 언제든지 기댈수있게... 선영:(손으로 눈을 만지며) 선배님 난 눈에 수도꼭지 달았나봐요 금세 줄줄 나와요...선배가 생기니 좋네요... 말 이라도 고마워요 민성(장난스러운 얼굴로) 선영아 이 선배 멋있지 보이지 않냐 말도 잘하고 또 후배를 많이 위하는것 같고...내가 생각해도 멋진사람 같단 말이야 선영: 내가 말을 말아야지 (차 창밖을 보며) 어 선배님 여기서 세워주세요 다희의 웨딩 샵앞에 민성은 차를 세운다선영이 차에서 내리고 민성도 따라서 내린다. 민성:(멋있게 지어진 웨딩 샵을 보며) 근사하다 이런데서 결혼하는 사람은 좋겠다 선영:(민성과 같이 처다보며) 선배님도 하세요 제가 멋지게 꾸며 드릴께요 민성:(선영의 코를 살짝 건들며) 바보야 결혼을 혼자서 하니 여자가 있어야 하지 선영:(민성의 행동에 약간 놀란듯) 숙녀 코을 함부로 잡으시네 나도능력이 안되어서 선배님 여자친구 까지는 책임 못지는데... 민성:됐어 너보고 여자친구 구해 달라는 소리는 안 한다대신 애인같은 후배 해주면 되겠네 선영:(웃으며) 애인같은 후배라 그거 괜찮네요 선배가 애인같은 선배 해주다면야...(차에 타는 민성을 보며) 태워주셨어 고맙습니다 가세요 선영 웨딩 샵으로 들어간다사간이 지난후 선영은 웨딩 샵에서 일을하다 시계를 본다 선영:(지지개를 펴며) 아.....휴 벌써 아홉시네 (배를 잡으며) 배고파라 뭐 먹을것 없나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이때 누군가가 창문을 두드린다민성의 손에는 종이가방 하나를 들고있다. 선영:(뒤를 돌아보고 놀라는 표정으로 밖으로 나온다) 어머 선배님 아직 안 들어가셨어요 민성:(웨딩 샵앞에 있는 의자에 앉으며 ) 어.....나도 끝내지 못한일이 있어서 일하느랴 늦었지...(가방속에서 도시락 두개를 꺼낸다) 아직 저녁 안 먹었지 (배를 잡으며) 나도 여태껏 아무것도 안 먹었더니 배가 너무 고파 쓰러질 지경이다 선영:(도시락 뚜껑을 열며) 어머 내가 좋아하는 초밥이네... 선배님 선영이가 초밥을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았어요 (초밥을 하나 짚어 먹으며) 그리고 이렇게 늦은시간 까지 저녁을 안 드시면 어떡해요 노총각이 몸 이라도 건강해야 장가을 가죠...(민성의 입에 초밥 하나를 넣어준다) 서비스... 민성:(선영이가 건네준 초밥을 먹으며) 선배한테 못 하는 소리가 없네 (물을 건네며) 물 마셔 체하겠다 이상하게 요즘은 혼자서 밥 먹기가 싫네... 선영:(열심히 초밥을 먹으며) 피 난 없어서 못 먹는데... 민성:(맛있게 먹는 선영을 보며) 진선영 식성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 넌 아파트에서 혼자서 사는거야 부모님은... 선영:(물을 마시며) 예 혼자서 살아요 이모와 같이 살다가 몇 개월 전에 미국으로 유학 갔어요 부모님도 미국에 계시고 제가 고1때 이민 가셨으니..벌써 10년이나 됐네요..그러고보니 나도 이산가족인 셈이죠 (가만히 민성을 바라보며) 선배는 궁금한게 참 많은것 같아요 민성:(섭섭한 표정으로) 난 너에 대해 궁금 한것이 많은데 넌 나에 대해 궁금 한것이 없나보다 (곁눈질 하며 선영을 본다) 이거 후배가 선배한테 이렇게 관심이 없어서야.... 선영:(도시락을 치우며 )제가 왜 선배에 대해 모른다고 생각하세요 (손가락을 펴며) 자 이제부터 강민성이란 사람에 신상명세서를 공개할테니 잘 들어 보세요 첫째 장차 문영그룹을 이어갈 후계자다 둘째 부모님 계시고..현재는 오피스텔에서 혼자서 생활한다 셌째 프랑스로 유학을 갔다 왔으며..실장이 된지 육개월이 되었다 넷째 애인은 없는 걸로 추측된다 아 그리고 새로운 사실 하나 더 최근에 강민성 옆에는 애인 같은 후배 진선영이라는 여자가 있다. (손을 내리며) 어때요 이만 하면 선배에 대해 많이 알고있죠 민성:(약간 놀란 표정으로) 나에 대해 언제 그렇게 조사했어 나한테 관심 없는줄 알았는데..아주 관심이 많네... 선영:(입을 삐죽거리며) 착각은 노망의 지름길이라던데....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읆는다고 방송국에서 몇 개월정도 일해 보세요 귀에 닦지가 않도록 선배님 얘길 듣는데 오늘은 무슨 옷을 입었고...누구와 밥을 먹으며 등등.... (못마땅한듯) 무슨 여자들이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민성: 아....하 그러니까 선영은 관심이 없는데...다른여자들은 나에게 관심이 많다는 얘기네...내가 그렇게 인기가 좋은가 그럼 이제는 진선영만 날 좋아하면 천하를 다 얻는거네... 선영:(어이없어하며) 점,,,점 착각의 강도가 높아지시네요 ( 일어나 동전을 꺼낸다) 선배님 커피 하실래요 (커피 두잔을 뽑아서 민성옆에 안는다) 선배님 오늘 맛있는 초밥 잘 먹었어요 전 커피 밖에는 드릴게 없네요 민성:(선영이가 건네준 커피를 받으며) 커피라도 황송하게 생각 해야지(커피 한모금 마시고 하늘을 본다) 하늘에 별이 참 많다 이게 얼마만에 보는 하늘이야... 선영:(민성을 따라 하늘을 보며) 그럼 여태껏 하늘도 안 보고 살았단 말이에요 선배님 보기 보다 거짓말 잘 하시네 민성 :어.... 거짓말 아니야 늘 사는게 바쁘다보니 하늘 한번 쳐다볼 시간도 없었다 그 만큼 내 생활에 여유가 없었다고 봐야지... 선영:(하늘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저도 그래요 몇 년만에 고개들어 하늘을 자신있게 쳐다 보는지 모르겠어요 (슬픔 목소리로) 하늘 보기가 겁이 났어요..그래서 똑바로 쳐다보질 못 했어요...(눈가에 눈물을 닦으며) 눈에 먼지가 들어갔나봐요 민성:(선영을 보며 조심스래 말을 건낸다) 선영아....전에 사귀는 사람 있다고 그랬지...어떤 사람이였니...그냥 궁금해서.... 선영:(고개 숙여 눈믈을 닦으며 )선배님이 또 나의 눈물샘을 자극 할려고 그러시네 (씁쓸한 미소지으며) 나중에요...나중에 나의 눈물샘이 말라 그사람 얘길해도...담담해질때...그때 말해 드릴게요..지금은 목이메어...시작도 못 할거에요 민성:(짧은 한숨을 쉬며) 그래 선영이가 얘기하고 싶을때... 선영아 힘들고..지칠때 (어깨를 툭 치며) 이 어깨 빌려줄께 기대고 싶을때 언제든지 기대... 선영: (그런 민성의 모습을 유심히 보며) 선배님 저 여기다 데려다 주실때 나에게 나무가 되어 준다고 했었죠...선영의 나무가 되어 주실려요...그냥 나무가 아닌 뿌리가 깊은 나무.. 비 바람에도 꺽이질않는...나무 말이에요..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늘 변함없는 나무가 되어주실수 있으세요.... 민성:(안스러운듯 바라보며 )그래...늘 변하지않는 나무가 되어줄께...(잠시 침묵이 흐르고....분위기를 바꿀려는듯) 그럼 선영이는 나 한테 무엇이 되어줄건데...세상에 공짜는 없다 선영: (피식 웃으며) 전 애인같은 후배가 되어준다고 했는데 무엇이 더 필요하세요 (시계를보며) 어머머...어떻해 벌써 10시가 넘었네 (일어서며) 선배님 저 일해야 하는데... 민성:(같이 일어서며) 그래 내가 너무 시간을 많이 뺏었네.. 할일이 많아 내가 도와줄까 선영: (손을 내 저으며) 됐어요 괜히 도와준다고 나섰다 다 망칠려고 피곤하신데 그만 들어가세요..오늘 저녁 맛있게 먹었어요 민성: (시간을보며) 내가 기다렸다 같이 가 줄께 늦은시간에 숙녀 혼자서 보내면 신사체면이 안서지 아마 (선영의 등을 밀며) 빨리 들어가 일해라 난 여기서 별이나 세어 봐야겠다 선영 :(미안한 얼굴로) 그럼 염치불구하구 조금 만 기다려 주실래요 실은 혼자 가기가 무서웠는데..금방 끝내고 나올께요 민성:(얼굴을 찡그리며) 먼저 갔으면 두고 두고 원망들을 뻔했네 어서 들어가 일해라 선영이 웨딩샵 안으로 들어간다민성은 의자에 앉자 하늘을 쳐다보고....잠시후 선영은 일을 끝내고 밖으로 나온다. 선영:(민성의 옆에 앉으며) 선배님 가요 혼자서 노시느라 지루했죠 민성 :(선영을 쳐다보며) 아니 이러고 있으니 너무 행복하다 일 다 끝냈어 (일어서며) 그럼 이제 집으로 가볼까 선영이 따라 일어나 민성의 차를 타고 선영의 집으로 향한다.
이별뒤의 사랑 [5]
민성은 차문을 열고 선영을 바라본다.
민성: 집은 어느 방향이죠 집까지 편안히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선영: (옆 좌석에 앉으며) 여의도 쪽이요...강실장님
가시는 곳까지 만 태워다 주세요
민성: (운전을 하며) 그럴수야 있나요 나도 여의도
부근이라..난 우일 오피스텔에 살고 있어요 선영씨는...
선영: (약간 놀라는 표정 지으며) 우일 오피스텔요...
그럼 우리집 금방 이네요...전 한일 아파트에 살아요...
저희집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죠.....
민성:(약간 놀란듯) 아니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요
누가 살았나요
선영:(어두운 얼굴로 ) 예...몇년전에요....아는 사람이
그 곳에 살았어요
민성은 선영의 어두운 표정에 더 이상 묻지않았고....
한일 아파트 선미집 앞 민성 차에서 내린다.
선영:(차에서 내리며) 강실장님 덕분에 즐거웠어요
모처럼 사람 만나는게 즐어웠네요...오늘 감사합니다
민성:(선영의 표정을 살피며) 제가 괜한걸 물어봤나요
나도 선영씨 덕분에 즐거웠어요...그리고 강실장님 이란
호칭이 좀 그러네..자면서 생각해봐요...어떻게 부르면
좋을까...(차쪽으로 걸어가며) 잘자요 내일 회사에서
봅시다 (인사하고 차에 탄다)
선영:(약간 고개를 숙여 차안에 앉은 민성을 본다) 예
운전 조심하시고 안녕히가세요
민성은 차를 출발 시키고....선영은 집으로 들어간다.
집으로 들어선 선영은 피곤한지 가방을 소파에 던지고
침대에 눕는다.
전화벨 소리에 다시 일어나는 선영
선영:(침대에 걸터 앉는다 ) 여보세요....어 미주니..
어디야 집
미주:(의자에 앉자 전화를 받는다) 그래 집이다 핸드폰은
멋으로 들고 다니니...몇번을 전화 해도 받지않고...
오늘 데이트 했나보네
선영:(가방에서 핸드폰을 확인하며) 밧데리가 나갔나 봐
핸드폰이 커져있네....데이트..(피식 웃으며) 알면서 왜
물어 니 이모가 어지간히 보고 안 했겠다...내가 누구와
있었는지 알잖아..
.
미주:(웃으며) 그래 내가 누굴을 속이겠니 오늘 다희언니
웨딩샵에 간다고 그랬잖아 그런데 강실장님은 어떻게
만난거야
선영:(침대에 누으며) 갑자기 다희언니가 급한 볼일
있다며..마침 강실장님 차를 타고가는 바람에 신세진
것도 있고해서...저녁 한끼 쌌지
미주:(긍굼한듯) 그럼 여태껏 강실장님과 같이
있었던거야
선영: 어..,,강실장님이 저녁 잘 먹었다고 아이스크림
사 주길래 그거 먹고 오느랴 늦었다
미주:(신기한듯) 강실장님이 그런것도 다 먹니...보기에는
딱딱하고 사무적으로 만 사람을 대할것 같은데...
선영:(옆으로 누으며)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대하기가
불편했는데 만나보니 그게 아니더라....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는것 같아
미주 :혹시 강실장님이 너 한테만 친절한 것이 아닐까....
선영 :(침대에서 일어나며) 또 무슨소리 하고싶은거야
자꾸 쓸데없는 소리 하면 나 전화 끊는다
미주: 알았어 안 할께 난 그저 지금 선영이 모습이
보기 좋아서....너 누구 만나는것 부담스러워 했잖아
오늘 강실장님하고 즐거웠다니내가 기뻐서 눈물이
다 난다 (뜸들이다) 선영아...이제 그만 현민오빠
잊을때도 됐잖아...오빠도 그걸 바라고 있을거야...
(선영의 흐느끼는 소리가난다) 선영아....우는거니
선영:(소리 죽여 운다) 내가...어떻게...잊을수있어...
오빠가..나에게...어떤존재...였는지....너도 알잖아
(선영의 눈에 눈물이 흐른다) 아직도 내곁에서....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는 선영)
미주:(선영의 슬픔에 마음이 아파 운다) 알어...니마음...
내가 왜..모르겠어 힘들어......하니까...
선영: (간신히 말을 잇는다 )이렇게...힘들어..하는거...
알면..내..곁으로오면...되잖아...내가....이렇게...힘들어...
하는데...바보같이....웃고만...서 있어...
(한손으로 입을 막은체 운다)
미주:(다급한 마음에) 선영아 내가 갈께...
미주는 전화를 끊고 선영의 집으로 향한다
선영은 울다가 지쳤는지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그런 선영을 보며 이불을 덮어주고.....물에 적신
수건으로 선영의 얼굴을 닦아준다.
문영 방송국
방송국으로 들어서는 미주와,선영...
밤새 울었는지 선영의 눈은 많이 부어있다
민성은 미주와 선영을 발견하고 빠른 걸음으로
다가간다
민성: (인사를하며) 박미주씨 좋은 아침입니다
선영, 민성의 목소리에 놀라며 고개 숙인체 도망
가듯이 걸어간다
민성:(선영을 바라보며) 박미주씨 진선영씨한테
무슨일 있습니까 왜 날보고 도망갑니까
미주 :(민성을 처다 보고 웃으며) 글세요 .....그래
어제는 즐거워셨어요 선영이는 즐거웠다 그러던데...
(민성의 표정을 살피며)
민성:(쑥쓰러운듯) 선영씨가 그런 얘기도 하던가요..
어제는 선영씨 덕분에 저도 즐거웠습니다
미주:(싱긋 웃으며) 그걸 말로 해야 아나요...얼굴에
다 씌여있는데..부담갖지 마시고 선영이 자주 불러
내서 데이트도 하고 그러세요
민성:(미소 지으며) 어째 미주씨 부탁을 거절 못할것
같습니다
미주:(걸음을 멈추고) 저는 이쪽으로 가야 하는데......
강실장님 선영이 잘 부탁할께요
민성:(머리를 만지며) 이거 부담스러운데요..저야
괜찮지만 선영씨는 절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은데...
미주 :(잠시 선영을 생각하며) 시간이 지나면 나아
지겠죠 그럼 이만 실례 하겠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인사하고 아니운서실로 걸어간다)
민성은 실장실로 걸음을 옮긴다.
민성:(이사실 문을 열며) 좋은 아침입니다 이비서님
비서:(일어서며) 예 실장님 좋은 아침입니다
민성 책상에 앉자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잠시후 서류를 덮고 아침에 영의 행동를 생각하며...
민성은 핸드폰을 들고 잠시 망설이다 선영에게
전화를 건다
선영 :(전화를 받으며) 여보세요
민성:(선영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진선영씨 아침에 왜
모른척하고 지나 갔습니까 이제부터는 인사 정도는 하고
지내는 사이 줄 알았는데...아닌가 봅니다
선영:(미안해 하며) 죄송합니다 바쁜 일이 있어서 급히
오느랴...강실장님 어제는 잘 들어 가셨나요
민성: 예 덕분에 그런데 아직도 강실장님 입니까...
어제 생각은 해 봤어요 어떻게 부를지...
선영: 피곤해서 그냥 자느랴.....
민성: 그럼 내가 가르쳐 줄께..그대로 따라 할래요
(머믓거리다) 선배 어때요 아무래도 내가 나이가
선영씨 보다 많고...인생의 단맛 쓴맛도 선영씨 보다
많이 경험 했으니...인생선배 맞죠
선영: (미소지으며) 예 듣기도 좋고...... 부르기도
좋네요
민성: (웃으며) 그럼 선배가 후배에게 말 높이는 경우는
없으니 말 놔도 되겠지...
선영: 이미 말 놓으셨네요...그렇게 하세요...존댓말
쓰는것 보다는 편하네요
민성:(다정한 목소리로) 선영아 오늘 후배 생긴 기념으로
내가 저녁살까
선영:(미안해 하며) 어떡하죠...오늘은 약속이 있는데...
나중에 하죠
민성: (섭섭한 표정 지으며) 섭섭하네..시간 나면 전화해라..
내 전화번호 가르쳐줄까
선영:(장난끼 있는 목소리로) 요즘은 세상이 참 살기가
편해졌어요...선배님..전화만 하면 번호가 꾹 찍히니
말이에요..
민성:(얼굴을 찡그리며) 뭐야 그건 내가 했던 말이다...
그래 나중에 보자
전화를 끊고 선영의 전화번호를 전화번호부 1번에
저장하여 둔다.
몇일이 지난후...
선영은 방송국 일을 마치고 선배가 하는 웨딩 샵으로
가고있다.
민성이 먼저 선영을 발견하고 선미 앞에 차를 세운다.
민성:(차밖의 선영을 보며) 선영아 타라 태워 줄께
선영: (살짝 숙여 민성을 본다) 강실......선배님 괜찮아요
여기서 걸어 가면됩니다
민성:(차에서 내리며) 빨리 타 너 이러고 오래 있으면
소문 다 난다 나랑 사귄다고....
선영:(할수없다는듯) 알았어요 탈께요 (좌석에 앉자
안전밸트을 맨다) 그럼 오늘 하루 신세 질께요
민성:(약간 찡그리며)그래도 나하고 소문 나는것은
싫은가보네
선영:(민성을 보며 )선배님하고 소문나서 좋을것은
없잖아요..안그래요 (잠시 웃으며) 존댓말 하다가 말
놓으니까 한 몇년 알고 지낸사이 같네요
민성: 나도 내 자신에게 놀라고 있다 이렇게 쉽게
사람에게 친근감을 느낀적은 없거든 (선영의 얼굴을
유심히 보고) 그런데 눈이 많이 부었네 어제밤 울었니
선영아 이 선배가 선영의 나무가 되어줄까...힘들고..
지칠때 언제든지 기댈수있게...
선영:(손으로 눈을 만지며) 선배님 난 눈에 수도꼭지
달았나봐요 금세 줄줄 나와요...선배가 생기니 좋네요...
말 이라도 고마워요
민성(장난스러운 얼굴로) 선영아 이 선배 멋있지 보이지
않냐 말도 잘하고 또 후배를 많이 위하는것 같고...내가
생각해도 멋진사람 같단 말이야
선영: 내가 말을 말아야지 (차 창밖을 보며) 어 선배님
여기서 세워주세요
다희의 웨딩 샵앞에 민성은 차를 세운다
선영이 차에서 내리고 민성도 따라서 내린다.
민성:(멋있게 지어진 웨딩 샵을 보며) 근사하다 이런데서
결혼하는 사람은 좋겠다
선영:(민성과 같이 처다보며) 선배님도 하세요 제가
멋지게 꾸며 드릴께요
민성:(선영의 코를 살짝 건들며) 바보야 결혼을 혼자서
하니 여자가 있어야 하지
선영:(민성의 행동에 약간 놀란듯) 숙녀 코을 함부로
잡으시네 나도능력이 안되어서 선배님 여자친구 까지는
책임 못지는데...
민성:됐어 너보고 여자친구 구해 달라는 소리는 안 한다
대신 애인같은 후배 해주면 되겠네
선영:(웃으며) 애인같은 후배라 그거 괜찮네요 선배가
애인같은 선배 해주다면야...(차에 타는 민성을 보며)
태워주셨어 고맙습니다 가세요
선영 웨딩 샵으로 들어간다
사간이 지난후 선영은 웨딩 샵에서 일을하다
시계를 본다
선영:(지지개를 펴며) 아.....휴 벌써 아홉시네
(배를 잡으며) 배고파라 뭐 먹을것 없나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이때 누군가가 창문을 두드린다
민성의 손에는 종이가방 하나를 들고있다.
선영:(뒤를 돌아보고 놀라는 표정으로 밖으로 나온다)
어머 선배님 아직 안 들어가셨어요
민성:(웨딩 샵앞에 있는 의자에 앉으며 ) 어.....나도 끝내지
못한일이 있어서 일하느랴 늦었지...(가방속에서 도시락
두개를 꺼낸다) 아직 저녁 안 먹었지 (배를 잡으며) 나도
여태껏 아무것도 안 먹었더니 배가 너무 고파 쓰러질 지경이다
선영:(도시락 뚜껑을 열며) 어머 내가 좋아하는 초밥이네...
선배님 선영이가 초밥을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았어요
(초밥을 하나 짚어 먹으며) 그리고 이렇게 늦은시간 까지
저녁을 안 드시면 어떡해요 노총각이 몸 이라도 건강해야
장가을 가죠...(민성의 입에 초밥 하나를 넣어준다) 서비스...
민성:(선영이가 건네준 초밥을 먹으며) 선배한테 못 하는
소리가 없네 (물을 건네며) 물 마셔 체하겠다 이상하게
요즘은 혼자서 밥 먹기가 싫네...
선영:(열심히 초밥을 먹으며) 피 난 없어서 못 먹는데...
민성:(맛있게 먹는 선영을 보며) 진선영 식성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 넌 아파트에서 혼자서 사는거야 부모님은...
선영:(물을 마시며) 예 혼자서 살아요 이모와 같이 살다가
몇 개월 전에 미국으로 유학 갔어요 부모님도 미국에 계시고
제가 고1때 이민 가셨으니..벌써 10년이나 됐네요..그러고보니
나도 이산가족인 셈이죠 (가만히 민성을 바라보며)
선배는 궁금한게 참 많은것 같아요
민성:(섭섭한 표정으로) 난 너에 대해 궁금 한것이 많은데
넌 나에 대해 궁금 한것이 없나보다 (곁눈질 하며 선영을
본다) 이거 후배가 선배한테 이렇게 관심이 없어서야....
선영:(도시락을 치우며 )제가 왜 선배에 대해 모른다고
생각하세요 (손가락을 펴며) 자 이제부터 강민성이란
사람에 신상명세서를 공개할테니 잘 들어 보세요
첫째 장차 문영그룹을 이어갈 후계자다
둘째 부모님 계시고..현재는 오피스텔에서 혼자서 생활한다
셌째 프랑스로 유학을 갔다 왔으며..실장이 된지 육개월이
되었다
넷째 애인은 없는 걸로 추측된다 아 그리고 새로운 사실
하나 더 최근에 강민성 옆에는 애인 같은 후배 진선영이라는
여자가 있다.
(손을 내리며) 어때요 이만 하면 선배에 대해 많이 알고있죠
민성:(약간 놀란 표정으로) 나에 대해 언제 그렇게 조사했어
나한테 관심 없는줄 알았는데..아주 관심이 많네...
선영:(입을 삐죽거리며) 착각은 노망의 지름길이라던데....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읆는다고 방송국에서 몇 개월정도
일해 보세요 귀에 닦지가 않도록 선배님 얘길 듣는데 오늘은
무슨 옷을 입었고...누구와 밥을 먹으며 등등....
(못마땅한듯) 무슨 여자들이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민성: 아....하 그러니까 선영은 관심이 없는데...다른여자들은
나에게 관심이 많다는 얘기네...내가 그렇게 인기가 좋은가
그럼 이제는 진선영만 날 좋아하면 천하를 다 얻는거네...
선영:(어이없어하며) 점,,,점 착각의 강도가 높아지시네요
( 일어나 동전을 꺼낸다) 선배님 커피 하실래요 (커피 두잔을
뽑아서 민성옆에 안는다) 선배님 오늘 맛있는 초밥 잘 먹었어요
전 커피 밖에는 드릴게 없네요
민성:(선영이가 건네준 커피를 받으며) 커피라도 황송하게
생각 해야지(커피 한모금 마시고 하늘을 본다) 하늘에 별이
참 많다 이게 얼마만에 보는 하늘이야...
선영:(민성을 따라 하늘을 보며) 그럼 여태껏 하늘도 안 보고
살았단 말이에요 선배님 보기 보다 거짓말 잘 하시네
민성 :어.... 거짓말 아니야 늘 사는게 바쁘다보니 하늘 한번
쳐다볼 시간도 없었다 그 만큼 내 생활에 여유가 없었다고
봐야지...
선영:(하늘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저도 그래요 몇 년만에
고개들어 하늘을 자신있게 쳐다 보는지 모르겠어요
(슬픔 목소리로) 하늘 보기가 겁이 났어요..그래서 똑바로
쳐다보질 못 했어요...(눈가에 눈물을 닦으며) 눈에 먼지가
들어갔나봐요
민성:(선영을 보며 조심스래 말을 건낸다) 선영아....전에
사귀는 사람 있다고 그랬지...어떤 사람이였니...그냥 궁금해서....
선영:(고개 숙여 눈믈을 닦으며 )선배님이 또 나의 눈물샘을
자극 할려고 그러시네 (씁쓸한 미소지으며) 나중에요...나중에
나의 눈물샘이 말라 그사람 얘길해도...담담해질때...그때 말해
드릴게요..지금은 목이메어...시작도 못 할거에요
민성:(짧은 한숨을 쉬며) 그래 선영이가 얘기하고 싶을때...
선영아 힘들고..지칠때 (어깨를 툭 치며) 이 어깨 빌려줄께
기대고 싶을때 언제든지 기대...
선영: (그런 민성의 모습을 유심히 보며) 선배님 저 여기다
데려다 주실때 나에게 나무가 되어 준다고 했었죠...선영의
나무가 되어 주실려요...그냥 나무가 아닌 뿌리가 깊은 나무..
비 바람에도 꺽이질않는...나무 말이에요..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늘 변함없는 나무가 되어주실수 있으세요....
민성:(안스러운듯 바라보며 )그래...늘 변하지않는 나무가
되어줄께...(잠시 침묵이 흐르고....분위기를 바꿀려는듯)
그럼 선영이는 나 한테 무엇이 되어줄건데...세상에 공짜는
없다
선영: (피식 웃으며) 전 애인같은 후배가 되어준다고 했는데
무엇이 더 필요하세요 (시계를보며) 어머머...어떻해 벌써
10시가 넘었네 (일어서며) 선배님 저 일해야 하는데...
민성:(같이 일어서며) 그래 내가 너무 시간을 많이 뺏었네..
할일이 많아 내가 도와줄까
선영: (손을 내 저으며) 됐어요 괜히 도와준다고 나섰다
다 망칠려고 피곤하신데 그만 들어가세요..오늘 저녁
맛있게 먹었어요
민성: (시간을보며) 내가 기다렸다 같이 가 줄께 늦은시간에
숙녀 혼자서 보내면 신사체면이 안서지 아마 (선영의 등을 밀며)
빨리 들어가 일해라 난 여기서 별이나 세어 봐야겠다
선영 :(미안한 얼굴로) 그럼 염치불구하구 조금 만 기다려
주실래요 실은 혼자 가기가 무서웠는데..금방 끝내고
나올께요
민성:(얼굴을 찡그리며) 먼저 갔으면 두고 두고 원망들을
뻔했네 어서 들어가 일해라
선영이 웨딩샵 안으로 들어간다
민성은 의자에 앉자 하늘을 쳐다보고....
잠시후 선영은 일을 끝내고 밖으로 나온다.
선영:(민성의 옆에 앉으며) 선배님 가요 혼자서 노시느라
지루했죠
민성 :(선영을 쳐다보며) 아니 이러고 있으니 너무
행복하다 일 다 끝냈어 (일어서며) 그럼 이제 집으로
가볼까
선영이 따라 일어나 민성의 차를 타고 선영의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