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가인 15억원짜리 자동차가 팔렸다

자동차200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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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04/11/07 17:46


국내 최고가인 15억원짜리 자동차가 팔렸다. 역대 최고가 판매 기록을 경신한 이 자동차는 스포츠카의 대명사 페라리의 ‘엔초 페라리’ 모델이다. 지금까지 국내 시판 수입차 중 최고가 모델은 벤츠 ‘마이바흐 62’로 7억2천만원대였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엔초 페라리’는 지난 9월 판매계약이 이뤄졌고 지난달 극도의 보안 속에 구매자에게 인도됐다.

이 모델은 페라리가 창업주 ‘엔초 페라리’를 기념하기 위해 별도로 제작한 2인승 스포츠카다. 2002년부터 생산돼 전세계에서 399대만 한정 판매되고 있다.

660마력의 힘을 내는 5,99812기통 엔진을 얹은 ‘엔초 페라리’는 시속 100㎞까지 도달시간이 불과 3.65초다. 최고 속도가 시속 350㎞에 달해 출발한 뒤 19.6초면 1㎞를 주파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워낙 고속으로 달리는 만큼 자동차 핸들 주변에 경주용 자동 6단변속기를 부착, 0.15초 만에 변속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해 놓기도 했다.

‘엔초 페라리’는 국내엔 3대가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대는 해외에서 직접 구입한 것이고 국내에서 공식 판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동차 소유주의 신상은 철저히 대외비에 부쳐져 있다. 업계에선 ‘서울에 거주하는 50대 사업가’로만 알려졌을 뿐이다.

김근철기자 kc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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