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좀 들어주세요.........ㅠㅠ 답답

언제나2004.11.17
조회512

이제 몇달후면 29살 되는 여자입니다....ㅠㅠ;

남친이 있죠 다행히....ㅡㅡ; 저보다 한살 많구요....

졸업하고 다니던 직장이 부산이었는데...작년 여름에

거기서 만났구...다행히 고향이 같은 울산이고 동네도 좀 가깝고해서요....

금방 친해졌죠...그리고 정말 제 최대의 실수....

사정상 통근했었는데 무지 힘들었거든요...근데 회식 잘 안가다가

작년 9월...ㅠㅠ 그때까지만 해도 남친하고는 편하게 얘기하고

제가 좀 호감을 갖고 좋아하긴 했어도...표안내고 아무튼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는데...그날 술취하고 심야버스 기다리다가...

전화했는데...전화통화도 자주하던 사이가 아니었거든요...그당시엔...

통화하다가 술도 취했고 자기가 데릴러 온다고 있으라는 거예요...

근처 피시방이라도 가서....남친 그때 가끔 일때문에 부산왔었고...

집에서 저 있는곳까지 꽤 멀었는데 와주더라구요.....

아무튼 그날....쩝.......집에 가야 했는데....참 그나이에 집에다가

거짓말까지 하고....외박을.....ㅠㅠ

그담부터 사귀게 되었죠....순서가 심하게 바뀐건데...그치만

너무 그사람이 좋았고 나도 모르게 깊이 사랑하게 되고....

다행히 남친...한번 놀고 떠나는 그런건 아녔구 절 더 많이 사랑해주더라구요...

아무튼 문제는....

그렇게 해서 지금 1년하고 2개월넘게 사귀고 있는데...

제가 얼마전에 집안 사정으로 회사를 옮기게 되었어요....

3개월전에요....전에 있던 회사가 사실 누가 들어도 인정해주고...

번듯한...연봉도 쎈...그런곳이었지만....

아버지 보증 잘못되고 집안일이 겹쳐...제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되어서 어쩔수 없이 눈물 머금고 집 근처 사무실에

나가게 되었습니다....월급 턱없이 작고.....말그대로 이름있는 회사도 아니고

중소기업...작은 중소기업 사무실요....작은 공장하나인....

직장 옮기는 동안 좀 남친하고 싸우는일이 잦아졌어요....

남친...집안 좀 괜찮구...잘나가는 사업채...물론 부모 잘만나서 그렇지만..

선자리도 많이 들어오고 그런사람이거든요...

남친이 제 직업을 보고 저랑 사귄건 물론 아니죠....

그런데 남들보기에나...자기 집에...부모님한테 말하기가 좀 그런가보더군요...

옮기고 한달정도는....그냥 힘들어서 그런얘기만 하고....

서로 일얘기는 안하고....가까이 있게 되었지만...만나는 횟수는 일주일이나

10일에 한번 될까...하고....이상하게 부산에서 힘들게 통근할때보다

줄어들더군요....

1주년....기념일같은거 싫어해서 잘 안챙기고 저도 말안하지만....

1년되는날은 챙겨야 할꺼같아...그날 만나서 사이좋게 놀았드랬죠....

그날 제가 물어봤습니다....

가끔 저희집 식구들이 저희둘 어떤거냐고 결혼하는거냐고...

물어보시길래....제가 남친한테 우리 결혼하기로 한 사이냐고...

그냥 편하게 물어봤어요....남친 왈

사람일은 모르는거지만...지금처럼만 잘지내면 나중에 결혼하겠지....

이러더군요...

제가 나랑 결혼할 생각은 있는거냐고 했더니...

이렇게 잘지내고 서로 좋아하면 시간지나면 당근 결혼하는거 아니냐고

저더러 그런거 왜묻냐고 하더군요...

그날 더이상 얘기하기 좀 그래서 그만두고....

그리고 나서  그에관한 별 얘기 없었었죠.....

근데 지난주에 만났을때...무슨 얘기끝에 또 결혼얘기가 나왔고.....

남친 이상하게 제느낌이지만 부담스러워 하더군요....

결혼할꺼 아니냐고 저더러 되려 물어보더니

그런생각 하지말고 직장 걱정이나 하라더군요.....

내년 가을쯤에 하자고...일년정도남았으니...

차라리 저더러 지금 그 사무실 대충다니면서 공무원준비나 해보라네요...

저 공부못했던건 아니지만...안한지 오래되고...

머리도 녹슬고....자신도 없어요...그런데

말을 빙빙 둘러하는 남친을 보고있자니.....

제가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안드나봅니다....

예전엔 누가 물어보면 어디서 뭐한다 말만해도 다 아는 회사라...

사람들한테 말하기도 좋았나보죠....

하지만 사랑하는 여자가 그냥 이름없는 작은 사무실에서 일한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저 솔직히 자존심 상하고 남친이 저 사랑하는건지 의문스럽습니다....

물론 저 스스로도 예전 직장보단 별로 정이 안가지만

남친 부모님이 뭐라고 하신건지....

남친이 원래 남 의식하고 그런사람 아닌데 갑자기 심하게 그러니까...

처음 사귀고 얼마 안됐을때 결혼얘기 나왔을땐

부모님한테 다 말씀드렸다고 우리 결혼할꺼라고 말씀드렸다는둥...

그랬었는데....

지금은 있어보자는 식입니다.....

그러면서 저더러 그 무서운 공뭔 고시공부를 하라는....

저도 돈 많이벌고 좋은데서 일하고 싶어요 그치만...

집에 사정이라는게 있고....

어쩔수 없이 이렇게 된거 지금 이나이에 다른데 옮기는것만도

힘든데....그냥 여기 다녀야 하는데....

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여기서 더 제가 결혼얘길 한번더 꺼내면

이건 완전 남친 붙들고 결혼해 달라고 애걸하는거 같아보일 정도네요

지금 제 상황이

남친을 그렇게 부담스럽게 한다고는 생각안하는데...

집에 경제적으로 갑자기 곤란한 일이 닥치긴 했지만

빚더미에 길에 나앉을정도도 아니고

일이년 고생하면 해결책이 보이는데....

제가 남친한테 경제적으로 부담주는 일도 없고

만나면 반반쓰는데....

그리고 남친이 지금 결혼하기에 준비가 덜됐거나

그래서 부담되거나 하는것도 전혀 아닌데...

제가 볼땐 제 직장문제 이게 젤 큰문제 같아요...

아님 사랑이 식었거나......

이상황에서

제가 결혼얘길 한번더 하는게 그렇게 부담이 되고

우리사이에 악영향을 끼칠까요?

저도 여자고...나이도 있고 해서

누굴 사귀더라도 당장 결혼하는게 아니라도

말이라도 결혼에대한 확답이 있고

서로 그렇게 믿고 사귀고 싶은데....

남친 태도가 절 어쩔줄 모르게 만드네요....

물어보면 당연히 결혼한다는 대답이지만

말하는걸 보면 진짜 부담스럽던지 아님

생각해봐야 겠는지

일단 있어보자는 그런투네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