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심장-4

바람200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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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악마의 심장 -2

 

    
사방의 벽이 모두 방음 장치로 되어있는 하얀 방안에 미우라가 의자에 앉아있었다.

그의 눈은 이미 초점을 잃었고 온 몸에 피멍이 들어있었다.

 

“미우라 네가 들여온 악마의 심장은 뭐지?”

 

강민우의 말에 미우라는 거친숨을 몰아쉬며 발버둥쳤다.

 

“헉!헉! 무....슨....말을....해도 네 놈들은...답을 얻지....후!”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장태훈이 인상을 쓰며 말했다.

 

“더 주사해!”

 

강민우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었다.

 

“이미 치사량에 가까운 T1을 주입했습니다. 더 주사하다가는 견디지 못합니다.”

 

장태훈이 강민우의 손에 든 주사기를 빼앗으며 소리쳤다.

 

“이놈이 불지 않으면 수백만 명의 서울 시민이 죽어!!”

 

장태훈은 미우라의 팔뚝에 주사기를 꽂고 약물을 주입했다. 그리고는 미우라를
흔들어 깨우며 소리쳤다.

 

“야이! 미친놈아! 무슨 일을 꾸미는 거야? 얼른 불란 말야!”

 

장태훈의 소리에 미우라가 정신없는 눈으로 쳐다보며 히죽 웃었다. 이미 이성을
상실해 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강민우가 미우라에게 물었다.

 

“악마의 심장이 뭐지?”

 

미우라가 히죽 웃으며 말했다.

 

“헤헤. 악마의 심장? 아! 그거! 나도 몰라! 하하하.”

 

미우라의 말에 강민우가 화가 나서 소리쳤다.

 

“모른다니 네가 가지고 왔던 상자에 무엇이 들었어?”

 

미우라는 거의 정신이 없는 상태나 다름없었다. T1은 중독성 강한 마약과 같은
성분이 들어있었다. 사람의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고 의지력을 약화시켜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밖에 없도록 만든 약물이었다. 그 약물을
과잉 주사 받은 미우라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상자? 아! 거기에 악마의 심장이 들었지 헤헤.”

 

“그런데 왜 악마의 심장이 뭔지 몰라!”

 

“난 몰라! 그저 예정된 시간에 그 악마의 심장을 퍼트리기만 하면 된다고 보고 받았어.
나도 잘 몰라 헤헤...“

 

“그 악마의 심장이 터지면 어떻게 되지?”

 

“헤헤....모두....죽어!! 빛의 성전에 들지 못하는 사람은 모두 죽어! 헤헤”

 

“화학무기인가? 언제 터트릴 예정이지?”

 

“헤헤....죽어! 모두....!!”

 

강민우가 미우라를 흔들어대며 소리쳤다.

 

“언제야? 언제 누가 터트리기로 되었어?”

 

“흐흐흐....8월19일 전 세계적으로 정화사업이 시작된다. 헤헤....모두 죽어!”

 

미우라의 말을 들은 장태훈이 놀라서 소리쳤다.

 

“8월19일? 낼 이잖아!”

 

“8월19일 언제 누가 터트릴 예정인가?”

 

강민우의 말에 미우라가 히죽 웃으며 말했다.

 

“나 한대만 더 놔줘!”

 

“알았어! 더 놔 줄 테니 말해봐!”

 

“오후 3시 어디인지는 나도 몰라! 헤헤”

 

“그럼! 누가 아나? 누구와 접선하기로 했어?”

 

“붉은 모자! 헤헤...내가 잡혔으니 이제 접선은 못하지 헤헤헤...못하지...주사 놔줘!”

 

“지하 통로에서 만났던 놈은 누구지?”

 

“스미스 김, 판도라의 상자 운반책이야...흐흐...줘! 빨리 놔줘!”

 

미우라가 초점 잃은 눈으로 쳐다보며 애원하자 강민우가 주사기를 꺼내들고 말했다.

 

“내 말에 대답해 주면 이걸 놔주지!”

 

주사기를 본 미우라는 입을 헤 벌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알았어...헤헤”

 

“스미스 김이 판도라의 상자 운반책이면 붉은 모자와 언제 만나기로 되어있지?”

 

“헤헤....8월17일 오후 6시 남산타워 전망대....!! 으...으....얼른....놔줘! 빠.빨리..”

 

미우라의 말에 강민우와 장태훈은 놀라며 시계를 쳐다봤다.
시계는 이미 오후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강민우가 장태훈을 보고 말했다.

 

“미우라가 우리에게 잡힌 것을 알고 있을 텐데 그래도 같은 장소에서 만날까요?”

 

장태훈이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이 놈들은 점조직처럼 움직인다. 아마 스미스 김이란 놈은 약속장소에 나올 수
밖에 없을꺼야. 그가 알고 있는 것은 미우라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일 테니 그 놈이
나오지 않는다 해도 붉은 모자라는 놈은 나온다 그는 아직 미우라가 우리 손에
잡혀있는지 모를 테니까.“

 

“그러나 우린 놈의 인상착의를 모르지 않습니까? 그저 붉은 모자라는 명칭만 알뿐.”

 

장태훈은 약을 맞지 않아 벌벌 떠는 미우라를 턱짓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더 정확한 정보를 알아내봐! 아직 저 놈 머릿속의 정보가 더 필요해! 우리 요원들이
갑자기 이상스럽게 행동하고 모두 죽은 것도 이해가 안되는 일이야. 우리 과학부
실험실에서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를 모르고 있어. 저 놈은 알거야...
빨리 알아야해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아.“

 

“알겠습니다.”

 

“난 경찰특공대와 대테러부대를 발동 시킬 테니...자넨 미우라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길 바라네.“

 

장태훈이 말하고는 방안을 나가자 강민우는 미우라를 보며 한 숨을 쉬었다.

 

“휴! 저 놈 머리 속을 어떻게 또 헤집어 놓는다.”

 

 

 

 

백병욱 박사는 의문스런 얼굴로 물었다.

 

“이미 박민수씨는 자살로 알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무엇이 더 궁금해 오셨나요?”

 

그의 물음에 강미란이 먼저 대답했다.

 

“자살인 것은 저도 알아요. 그런데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있어서 왔어요.”

 

“무엇인 이해가 안된다는 것이죠?”

 

“형부는 그렇게 누구를 죽일 만큼 무모한 사람이 아니예요. 더구나 사건 전날 언니와
같이 만났을 때도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구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갑자기 언니와 조카를
무참히 죽이고 스스로 자살했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죠. 경찰에서는 사업적
압박 때문에 그런 것이라 말했지만 사실, 형부 사무실의 재정 상태는 제가 잘 알고
있는데 그렇게 최악이 아니었어요. 이번에 납품한 대금이 오늘 회사통장으로 입금되었으니
그런 압박 때문에 가족을 모두 죽이고 자살 할 이유가 없는 거죠. 그래서 제 생각에는
다른 이유가 있지 않나 생각에 박사님의 의견을 듣고 싶어 찾아 온 것입니다.“


그녀의 말을 들은 정웅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의문점을 강미란도 품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의문이 전혀 엉뚱하지
않다는 것을 그녀는 증명이라도 하듯 말하고 있으니 미소가 감돌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야릇한 웃음을 본 강미란은 발끈 했다.

 

“뭐죠? 왜 그런 미소를 짓는 거죠? 제 말이 그렇게 우습나요? 사람이 죽었는데
 웃음이 나와요?“

 

그녀가 벌컥 화를 내자 정웅기는 정색을 하고 말했다.

 

“아! 그런 뜻으로 웃은 것은 아니니 오해 마세요. 사실은 제가 제시하고자하는 의문점과
강미란씨의 의문점이 너무 동일한 것아 나도 모르게 웃은 겁니다.“

 

그의 말에 강미란은 잠시 진정하고 뾰족한 목소리로 물었다.

 

“뭐가 의문점이 동일하다는 소리죠?”

 

“사실은 제가 백병욱 박사님을 찾은 이유도 강미란씨와 같다는 말입니다. 사실은 요즘
몇일 사이 말이 안되는 강력사건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박사님과 강미란씨도 뉴스를
보셔서 알겠지만 신촌의 옷가게 살인사건이나 신림동 남편 살해 사건 그리고 술집 살인
사건 등 요즘 일어나는 살인 사건들이 아무 이유 없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살인 동기나 원한 그런게 없어요. 자신들이 왜 그랬는지 조차 이유를 모르고 살인을
저지르죠. 그리고 요즘 갈수록 이런 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꼭 마치
살인 전염병이 퍼지는 것 같지 않습니까?“

 

그들의 말을 가만히 듣던 백병욱 박사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정기자님 말을 듣고 보니 요즘 혼란스럽기는 하더군요. 뉴스를 보기가 겁날 정도니,
 그렇다고 박민수씨 해부와 무슨 상관있겠습니까?“

 

정웅기가 말했다.

 

“아! 저도 뭐 특별한 것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박사님! 해부하시다 혹시 특별히 이상한
점이나 잘 못된 부분은 발견하지 않았습니까?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나
신체적 특징이 나타나지는 않았습니까?“

 

정웅기의 말을 듣고 생각하던 백병욱 박사는 생각났다는 듯이 말했다.

 

“아! 좀 이상한 부분이 있기는 했습니다.”

 

백병욱 박사의 말에 정웅기와 강미란이 놀란 눈으로 쳐다보며 동시에 물었다.

 

“그게 뭐죠?”

 

백병욱 박사가 그들을 보며 말했다.

 

“음, 일반 사람들 보다 뇌의 기능이 이상하게 발달되어 보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대뇌(Cerebrum)중 전두엽(Frontal lobe) 부분이 다른 사람들 보다 좀 더 커있더군요.
물론, 통계적으로 크다는 것이니 특이한 경우가 아닐 수도 있지만, 박민수씨 경우는
좀 특별하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 시상하부 쪽도 유난히 발달되어 보인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제가 의문점을 갖는 부분은 전두엽이나 시상하부 쪽이 선천적으로 그렇게
발달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발달되었다고 볼 수 있지요.
마치 조그만 풍선에 바람을 불었을 때 갑자기 둥글게 부풀어 오르듯 그렇게 기능이
어느 순간 갑자기 비이상적으로 발달 된 것 같아 그것이 이상스런 부분이죠.“

 

백병욱 박사의 설명을 들은 정웅기가 질문했다.

 

“그럼, 전두엽이나 시상하부가 일반 사람보다 비 이상적으로 발달되면 살인 충동

같은 것이 생기게 되는 겁니까?“

 

“글세요. 전두엽의 기능은 도덕적 행동과 신체운동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죠.
과거의 조사 통계에 의하면 전두엽 쪽의 뇌가 일반 사람의 그것보도 작거나 부족하면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많다는 보고는 있었지요. 그리고 시상하부 같은 경우는 먹는행위,
싸우는 행위 등 생존과 직결된 기능을 갖고 있죠. 식욕조절이나 성적충동 등도
시상하부에서 그 기능을 담당하니까 그런데 이 부분이 많이 발달될 경우는
아직 학계에 크게 보고 된 사항은 없지만, 몇 몇 보고에서는 이 시상하부가
발달하면 텔레파시나 정신적 감응 현상이 유달리 발전할 수 있다는 말이 있지요.
그러나 그것도 아직 증명된 것은 아니니 뭐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박민수씨
경우는 특별한 경우라 볼 수 있지요. 제 생각이 이렇게 전두엽과 시상하부가 급속으로
발달되는 과정을 겪었다면 아마 정신이상을 일으키기 쉽지 않을까 생각되는 군요.“

 

백병욱 박사의 말을 들은 강미란이 물었다.

 

“그렇다면 형부는 결국 정신이상으로 가족을 죽였다는 거군요.”

 

“글세요. 뭐 특별한 이유가 없으니...그렇다고 보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정웅기가 그들의 대화게 끼어들었다.

 

“그렇다면 박사님! 사람의 뇌가 갑자기 그렇게 이상적으로 변할 수 있는 겁니까?”

 

그의 말을 들은 백병욱 박사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불가능 합니다. 약물 주입으로 뇌 기능이 갑자기 변할 수는 있으나 그것도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박민수씨는 약물에 중독된 것도 아니고 약을 이용
한다 해도 그렇게 급속으로 뇌가 발달될 수는 없지요.“

 

“그렇다면 박사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글세요. 저도 좀 더 연구를 해봐야 알겠지만, 한 가지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

 

“박민수씨는 외부에서 어떤 강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렇게 뇌가 이상적으로 변하지는 않으니까...“

 

“어떤 충격이 과연 그렇게 변하게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저도 뭐라 말할 수 없군요. 아! 그리고 박민수씨 뒤 쪽 목에 푸른 반점이
있더군요. 그것도 최근에 뇌와 관련해서 생겨나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그렇다면 박민수씨의 뇌가 급작스럽게 변한 시기는 알 수 있을까요?”

 

“음, 제가 보기에 그가 살인을 저지르기 전의 하루 이틀 사이 같습니다.”

 

강미란이 참담한 얼굴로 물었다.

 

“그렇다면 형부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외부의 정신적 충격에 의해 살인을
저지른 것이 되나요?“

 

“글세요. 저도 뭐라 명확하게 말할 수 없군요. 저는 단지 제 해부학적 소견만을
말 할 뿐이니까요.“

 

 

 

 

정웅기는 몇 가지를 더 알아본 후 강미란과 함께 백병욱 박사의 사무실을 나왔다.
정웅기는 강미란의 상큼한 얼굴을 슬쩍 쳐다보며 조용히 물었다.

 

“뭐 하나 물어봐도 되나요?”

 

“뭐죠?”

 

“왜 거짓말을 했죠?”

 

“거짓말이라뇨?”

 

“박민수씨의 부인 이름은 김미연으로 김씨인데 어떻게 강미란씨의 언니가 되죠?”

 

그의 질문에 그녀은 말했다.

 

“성이 틀리면 언니가 안되나요? 언니와 전 사촌 지간이지요. 그래도 친자매보다
우린 친했어요. 형부와도 둘도 없는 가족처럼 지냈어요. 그런데 어느날 끔찍한
뉴스를 보고 전 정말 참을 수 없었어요. 그렇게 인자하던 형부가 사랑스런 자신의
딸과 아내를 무참히 죽이고 자살 했다는 것이 도저히 믿을 수 없었어요. 무슨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아니, 다른 이유가 있어야 했어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났으니....타당한 다른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이곳까지 찾아 온 거예요. 휴! 바보 같은 짓이지요.“

 

강미란은 슬픔에 젖은 눈으로 하늘을 보며 한숨을 지었다.

그녀의 애처로운 모습에 정웅기는 마음이 아팠다. 위로의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떠오르는 말이 하나도 없다.

 

“이건 기자의 예감이지만...분명 이유가 있을 겁니다. 갑자기 사람들이 미치는 이유를
찾아 낼 수 있을 겁니다.“

 

그의 말에 강미란이 밝은 얼굴로 물었다.

 

“정말 그럴까요? 전 제가 사랑했던 사람들을 정신이상으로 몰아가고 싶지 않아요.
 정신이상이나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다면 저도 돕고 싶어요.“

 

정웅기는 그녀가 밝은 얼굴로 말하는 것을 보고 말했다.

 

“강미란씨가 도와주신다면 저도 감사하겠지만...이건 기자인 제가 파헤쳐야 할 일지
 평범한 사람이 알아낼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아니요. 사실 전 정신심리학 전공 이예요. 그래서 더욱 형부와 언니의 일에 집착을
하는 거죠.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정웅기는 처음 해부 실습실을 찾아 올 때만해도 아무 기대도 없었다. 그저 자신의
의문에 뭔가 실마리를 줄 수 있는 단서만이라도 얻고자 온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의외로 큰 수확을 얻은 것이다. 백병욱 박사로부터 들은 해부학적 소견은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그 원인을 차근차근 밝혀가는
것만이 남은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가장 크고 힘든 일인 것이다. 그런데 아름다운
여인이 옆에서 도와준다니 이 얼마나 즐겁고 다행스런 일인가.

 

“강미란씨가 옆에서 도와준다면 저는 감사하죠.”

 

“좋아요! 그럼 우리 잘 해봐요.”

 

강미란이 하얀 손을 내밀자 정웅기는 밝게 웃으며 그녀의 부드러운 손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