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등록금을....심각합니다..조언부탁드려요..

바보 멍충이...ㅡ.ㅡ2004.11.18
조회24,049

군대가기전에 알고 지내던(꽤나 의리있던)선배가  얼마전에 돈을 꿔달라고 하더라구여...

그때 저는 전역한 후에 알바좀 해서 등록금이랑 이것저것 모아 놨었거든요..

그래도 왠만에서는 돈거래가 안좋은걸 알기 때문에 별로 꿔주기 싫었죠...

그런데 그말이 있은후 몇일후에 연락이 왔더라구요...3일째 굶고 있다고 밥값만 좀 꿔달라고...

그래서 하는수 없이 못받아도 그만이지 생각하고 3만원을 온라인으로 보냈죠...혹시나 수수료 때문에

못찾을까봐 수수료 2000원쯤까지 얹어서 말이죠..그런데 그때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그날부터 하루에 몇번씩 전화를 해서는 '당장 차비가 없어서 집에도 못들어가고 있다' '집에서 쫓겨나서 아픈데 병원갈돈이 없다'(출가해서 나와서 살았음)등등으로 말이죠....2주일후에 돈이 들어오기로 했으니 조금만 더 꿔달라는 식으로 말이죠..마지막에는 집에서는 도움을 받을 수 없으니 시골에 내려가서 할머니에게 졸라야겠다고 차비좀 꿔달라고 말이죠...저도 그때까지는 그냥 믿었습니다..설마 그사람이 그러겠어 하는 맘으로 말이죠...하지만 시골 내려간 사람이 연락이 없는겁니다..2~3주 쯤후에 연락이 왔는데

시골이라 핸드폰이 안터져서 연락을 못했답니다...이때부터 뭔가 이상해서 잘못꿔준건 아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그리고 등록금을 (지금까지 꿔준건 다 등록금이라고 말했거든요..실제로 상당부분 등록금 이었구요..)내야한다고 언제까지 준다고 했던 그 사람이 그날부터 절대로 전화를 안하는겁니다..

하루에도 몇통씩하던 전화를 절대로 심지어는 "몇일날 몇시에 할께"또는 "10분있다가 할께"등의 통화를 한 후에도 절대로 안하는겁니다..그래서 저도 준비를 한답시고 했죠..조교가 제 후배라서 선배 주민등록번호랑 집주소등을 적어놓고 부모님 폰번호 집 전화번호까지 적어놓고 하루하루 가슴 조리며 살았죠...그러다가 막상 돈 받을날이 지나니가 손에 잡히는거 없더군요...참고로 저는 그때 자격증 준비중 이었거든요...모의 고사도 거의 떨어진적 없었는데 시험전날까지 선배랑 싸우고 그러니가 책 한자도 볼수가 없더라구요..그리고 시험을 보고 나니까아니나 다를까....계산은  괜찮은데...법규에서 과락이 난거예요..한번도 난적이 없었는데...ㅜ.ㅜ 그 이후로 10여회 이상 돈을 값는다는 약속과 아무렇지 않은 무시때문에 마지막 등록날까지 왔고 선배는 학교에 가있으면 돈을붙여준다고 학교로 가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열심히 학교로 갔죠..한시간 넘게 걸려서...그러더니 마감시간까지 연락을 안하고 연락도 안받는거예요...정말 난감하더군요..그래서 할 수 없이 친구에게 모자란 돈을 꿔서 냈습니다..그후 저는 선배(1살차이)에게 선배대접을 하기 싫더군요,,,그래서 엄포를 놓았죠..."선배 어머니에게 받을테니까

알아서 하라고"..그랬더니 어머니 아프셔서 누워께시다고 그러지는 말라고 하는겁니다...그럼 난 어떻게 하라고 이러는거냐고 소리 쳤죠..그랬더니 "요즘에는 등록금 늦게내도 학교에서 안잘린다"고 기다리라는 겁니다...어이가 없어서....그러더니 이제 일을 시작했다고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전 이번주 안까지 어떻게든 해 놓으라고했죠..그후 잠수를 타더군요...1달 2달..참다못해 아프신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죠...그랬더니 아프신 어머니가 너무 쌩쌩 하신겁니다...ㅜ,ㅜ 후~~그래서 학교 후배라고 말하고 아프신데 없냐고 물었더니 아픈데 없다고 그러더군요....그래도 차마 바로 말할 수 없어서 일주일만 더 기다려 보기로 하고 일주일을 기다렸습니다...역시 아무 연락없이 일주일이 흘렀습니다..그래서 말씀드렸습니다..."어머니 제가 선배에게 등록금을 꿔줬는데 상황 좋지 않아서 못값는것 같다고 그리고 연락조차 안되니 연락좀 해주시면 안되냐고 "말이죠..그랬더니 어머니는 한술 더떠서 왜 돈을 꿔줘서 그러냐고 넌 절대로 돈 못받는다"고 하더군요...ㅜ.ㅜ

정말 한숨밖에 안나오더군요...그래도 집으로 가끔 전화는 한다니 희망이 있었죠...그러나 그나마도

어머니전화, 집주소, 집전화, 선배전화, 모든게 바뀌어 버리더군요....ㅜ.ㅜ

버러 그로부터 4개월째 흘러가고 있습니다....전 아직도 노이로제에 빠져 있구요...이걸 어떻게 해야하죠??....조언좀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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