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선택은?

지영2004.11.18
조회424

안녕하세요.
저는 35세 아줌마랍니다.
세상이 요지경이라 제 문제는 별거 아니다라고 주위사람들은 그러더군요.
하지만 제 양심은 그렇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혼자 고민하다 이렇게 몇 자 올려 봅니다.
어떻게 해야 현명하고 지혜롭게 판단하는 것일까요?
*
제가 6~7년전 사업을 하다 실패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이라기 보다는 구멍가게나 다름없는 조그만한 가게운영을 했습니다.
사업 실패로 인해 저는 저의 남동생 친구가 운영하는 사무실로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실 출근하게 되면서 가정불화는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저는 조금이나마 저에 실수를 만해 해보려는 맘으로 사무실을 다녔습니다.
하지만 사업실패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주 싸우다 4년전에 이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혼 전에 남편에 구타로 저는 아이들을 놓아둔채 저만 나오게 되었고
그후 남편은 다른 여자와 제가 쓰던 침대, 살림살이 주인이 돼버렸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이혼을 원해 저는 도장을 찍어 주었지요.
그후 저는 아이들 생각에 하루가 멀다하고 눈물로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사무실을 다니면서 저는 맘을 독하게 먹고 열심히 살아왔지만 아이들이 항상 가슴을 아프게 하더군요.
4년이 지난 5년째 사무실을 나오면서 저는 하지 말아야 하는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에 사정을 모두 다 아는 사장님은 좋은 친구가 되었지요.
그러면서 4년이 지난 지금은 서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되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장님은 아이를 둔 아빠, 아내가 있는 유부남이라는 것이지요.
또한 부인과 저와는 잘 알고 지내는 동생이랍니다.
제가 힘들 때 옆에서 많이 챙겨준 동생 이였지요.
그러나 사장님은 제가 오기 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을 훗날 알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은 이혼을 전제로 집을 들어가지 않는 상태고 저와 생활을 한지 2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거의 24시간을 함께 있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의 장, 담점을 알고 또 잠깐만 서로 자리를 비우면 불안함과 초조함이 밀려 온 답니다. 한편으론 철부지 사랑처럼....,
부인은 예측만 할 뿐이지 저와 사이를 아직은 모르고 있는 것 같고요.
식구들은 모두 알고 저를 식구처럼 대하고 잘해주고 있지요.
부인을 볼 때마다 저는 죄인 같아 항상 부인 표정을 보고 살피지요.
그러나 주위 사람들은 의식하지 마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제 양심을 속일수가 없어 제 가슴이 넘 아팠습니다. 같은 여자 입장을 생각하다 보니....
아이들에게도 떳떳하지 못하니 아이들도 만날수가 없고.... 제가 너무 나약 한 건가요??
아무리 세상사람들이 이혼하고 다시 결혼을 해서 행복을 찾는다 하지만 이런 사랑을 차지 한다는 것은
잘못 된 거겠지요? 부인 따로 애인 따로 라는 요즘 세상에 저는 예외인가요?
여기서 떠나야 하는 것이 옳은지 저는 요즘 갈등에 하루가 일년 같습니다.
제 아이들을 생각하면 이건 안 되는 사랑이겠지요?
아이들은 저를 믿고 있기 때문에..... 실망을 줘서는 안되겠지요?

*참고로 부인은 친정만 챙기는 사람이고 자기 주장이 강하며 고집이세고 보통남자보다 더 성격이 강하답니다.
살림에 있어 청소와 설겆이를 게을리 하는 사람이랍니다.
단지 마음은 착하답니다. 미워 할 만도 하는데 제가 가면 항상 웃어주고 언니 대우를 잘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