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애하는 동안도 저희부모님은 별로 탐탁히 여기지않으셨고 결혼할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고 제 결정을 믿고 그냥 허락해주셨어요.
집에서 반대했던 이유는 우선 남편이 고졸이고(저는 대졸) 학벌보다도 직업이 비젼이 없어보인다는 이유였죠. 그래도 사랑으로 다 감당할수 있을거 같아서 ...결국 결혼했습니다.
신혼집 3200만원짜리 전세에서 시작했어요. 그중 2천만원이 대출이었습니다.(시아버님 공직에서 정년퇴직하신 직후였는데 장남 신혼집에 1200만원 보탠 샘입니다). 그 2천은 5년동안 다 갚았죠. 첨부터 마이너스로 시작하고 보니 맞벌이를 해도 돈이 모이는게 아니라 자꾸 빚만 늘어가고 ...결혼 3년쯤 되서 신랑은 직장 그만두고 사업 시작해서 돈을 까먹기 시작했습니다.
결혼한지 7개월만에 2500만원짜리 전세로 옮기고.. 사업하는 중간에 전세2000에 월세30만원짜리 집으로 옮겼습니다...
신랑은 직장 그만두고 6개월가량 벌이가 없었고,사업하는 2년동안도 1년중 반은 일없이 사무실 관리비만 내는 격이어서...제가 버는 돈으로 결혼할때 받은 대출이랑 생활비 하다보니 카드빚만 늘어나고 중간 중간 정말 버티기 힘들때 시댁에 말씀드려서 시부모님 살고계신 아파트 담보로 천만원,천만원 이렇게 2천만원을 빌려야 했습니다.그리고 사업하면서 거래처에 못 준돈까지 합하면 4천 가까이 됩니다...
작년에 빚을 감당하지못해서 전세를 빼서 쓰고 시댁이든 친정이든 들어가야 한다는 결론이 났을때,저희 부모님은 차라리 이혼하라고 하셨습니다.. 신랑이 생활력이 너무 없다는 이유에서였죠.. 그리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이도 없었으니까 쉽게 말씀하셨을수도 있어요...
그리고 시부모님들도 좀 유별나셔서 제가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어하기도 했습니다.
5년동안 ..1년에 한번씩은 돈때문에 힘든 상황 겪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란 예감이 들어서
이제 저도 정리를 하려합니다. 저는 성격상 빚지고 살지않는 사람인데 결혼해서 늘어가는게 빚이라 너무 괴롭고 결혼전부터 들었던 보험이며 적금이며 급할때마다 해약해서 급한 불끄기 바빴습니다...그리고 저 큰돈은 아니어도 쉬지않고 돈 벌었습니다..
제가 객관적으로 봐도...또 제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남편이 책임감이나 생활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사실 .. 인정할수밖에 없더군요.. 한 집안의 가장이면 무슨 일을 해서든지 먹고사는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거 같아요.. 제 남편 자상하고 다정다감하고 제 생각 많이 해줍니다.. 욕한번 한적도 없구요...그런 좋은 면들도 생활력 없는걸 커버하기에는 이제 어무 지쳤습니다....
또다시... 전세 빼서 급한 빚 갚고 시댁에 들어가자는 문제로 며칠째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업도 정리하기로 했구요...
그동안 친정식구들한테 저 사는 모습 일일이 말하지못했습니다..그런데 말하지않아도 대강은 짐작하고 계시더라구요...친정식구들은 제발 이번엔 맘 약해지지말고 정리하고 친정으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시댁에 들어가면 그동안 진 4천도 갚아야하고, 생활비도 드려야할거고,전제금 뺀걸로도 정리안된 나머지 빚도 있고 , 신랑이 앞으로 착실하게 돈을 벌거라는 확신도 없습니다.
시부모님도 제가 힘들게 사는 부분에 대해서 미안한 생각보다는 신랑과 저를 싸잡아서 나무라는식입니다.. 그리고 아기를 갖지않은것도 신랑이 원해서였는데 (나중엔 저도 이렇게 살바에야 아이는 갖지않는게 낫다라는 쪽으로 맘이 굳어졌구요) ....아이도 없이 이렇게 사는게 한심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들어와서 살려면 단단히 각오하라는 식입니다..정신교육이라도 시킬 모양으로요...
생활력없는 남편, 바라는거 많고 며느리에게 권리만 너무 주장하시는 시부모님...저 이제 벗어나고싶은데 제동생말처럼 그러면 이제 저 행복 시작일까요?
..........이렇게 되기까지 ....모두 남편 책임은 아니겠지요.. 정말입니다. 책임전가 가 아니라...
남편의 성격 제가 고쳐서 살수 있을까요...
연애기간 3년과 사업하기전까지의 직장생활....중간 중간 휴직기도 있었고 다섯군데쯤 됩니다..
한 직장에서 잘 버티지 못했습니다...사업을 결심했던것도 맘이 맞지않는 사장,배울거 없는 상사 ..뭐 이런 이유였습니다.. 사업하겠다고 사무실 보증금 500 구하러 제가 더 뛰어다녔습니다... 큰돈은 아니었지만 ...은행에서 3백 대출 받았어요.. 이백은 끌어모았던거 같습니다...
돈이 없으면 안 먹고 안 사고 이런 주의가 아니라 ...카드 쓸수 있을때까지 최대한 쓰고, 자가용 꼭 타고 다니고 ...어린애도 아니고 하나하나 말해주어야 하나요..
친정에 돈 빌리는것도 자존심 상해하지도 않더군요.. 전세금 올려줘야한다고 거짓말하고 빌린적도 있거든요...친정부모님은 전세금 아닌거 알면서도 빌려 주셨고 갚으리란 기대도 안 하시죠.
진정 불행끝 행복시작일까요?
결혼한지 6년이 되어갑니다...
3년 연애하는 동안도 저희부모님은 별로 탐탁히 여기지않으셨고 결혼할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고 제 결정을 믿고 그냥 허락해주셨어요.
집에서 반대했던 이유는 우선 남편이 고졸이고(저는 대졸) 학벌보다도 직업이 비젼이 없어보인다는 이유였죠. 그래도 사랑으로 다 감당할수 있을거 같아서 ...결국 결혼했습니다.
신혼집 3200만원짜리 전세에서 시작했어요. 그중 2천만원이 대출이었습니다.(시아버님 공직에서 정년퇴직하신 직후였는데 장남 신혼집에 1200만원 보탠 샘입니다). 그 2천은 5년동안 다 갚았죠. 첨부터 마이너스로 시작하고 보니 맞벌이를 해도 돈이 모이는게 아니라 자꾸 빚만 늘어가고 ...결혼 3년쯤 되서 신랑은 직장 그만두고 사업 시작해서 돈을 까먹기 시작했습니다.
결혼한지 7개월만에 2500만원짜리 전세로 옮기고.. 사업하는 중간에 전세2000에 월세30만원짜리 집으로 옮겼습니다...
신랑은 직장 그만두고 6개월가량 벌이가 없었고,사업하는 2년동안도 1년중 반은 일없이 사무실 관리비만 내는 격이어서...제가 버는 돈으로 결혼할때 받은 대출이랑 생활비 하다보니 카드빚만 늘어나고 중간 중간 정말 버티기 힘들때 시댁에 말씀드려서 시부모님 살고계신 아파트 담보로 천만원,천만원 이렇게 2천만원을 빌려야 했습니다.그리고 사업하면서 거래처에 못 준돈까지 합하면 4천 가까이 됩니다...
작년에 빚을 감당하지못해서 전세를 빼서 쓰고 시댁이든 친정이든 들어가야 한다는 결론이 났을때,저희 부모님은 차라리 이혼하라고 하셨습니다.. 신랑이 생활력이 너무 없다는 이유에서였죠.. 그리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이도 없었으니까 쉽게 말씀하셨을수도 있어요...
그리고 시부모님들도 좀 유별나셔서 제가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어하기도 했습니다.
5년동안 ..1년에 한번씩은 돈때문에 힘든 상황 겪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란 예감이 들어서
이제 저도 정리를 하려합니다. 저는 성격상 빚지고 살지않는 사람인데 결혼해서 늘어가는게 빚이라 너무 괴롭고 결혼전부터 들었던 보험이며 적금이며 급할때마다 해약해서 급한 불끄기 바빴습니다...그리고 저 큰돈은 아니어도 쉬지않고 돈 벌었습니다..
제가 객관적으로 봐도...또 제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남편이 책임감이나 생활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사실 .. 인정할수밖에 없더군요.. 한 집안의 가장이면 무슨 일을 해서든지 먹고사는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거 같아요.. 제 남편 자상하고 다정다감하고 제 생각 많이 해줍니다.. 욕한번 한적도 없구요...그런 좋은 면들도 생활력 없는걸 커버하기에는 이제 어무 지쳤습니다....
또다시... 전세 빼서 급한 빚 갚고 시댁에 들어가자는 문제로 며칠째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업도 정리하기로 했구요...
그동안 친정식구들한테 저 사는 모습 일일이 말하지못했습니다..그런데 말하지않아도 대강은 짐작하고 계시더라구요...친정식구들은 제발 이번엔 맘 약해지지말고 정리하고 친정으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시댁에 들어가면 그동안 진 4천도 갚아야하고, 생활비도 드려야할거고,전제금 뺀걸로도 정리안된 나머지 빚도 있고 , 신랑이 앞으로 착실하게 돈을 벌거라는 확신도 없습니다.
시부모님도 제가 힘들게 사는 부분에 대해서 미안한 생각보다는 신랑과 저를 싸잡아서 나무라는식입니다.. 그리고 아기를 갖지않은것도 신랑이 원해서였는데 (나중엔 저도 이렇게 살바에야 아이는 갖지않는게 낫다라는 쪽으로 맘이 굳어졌구요) ....아이도 없이 이렇게 사는게 한심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들어와서 살려면 단단히 각오하라는 식입니다..정신교육이라도 시킬 모양으로요...
생활력없는 남편, 바라는거 많고 며느리에게 권리만 너무 주장하시는 시부모님...저 이제 벗어나고싶은데 제동생말처럼 그러면 이제 저 행복 시작일까요?
..........이렇게 되기까지 ....모두 남편 책임은 아니겠지요.. 정말입니다. 책임전가 가 아니라...
남편의 성격 제가 고쳐서 살수 있을까요...
연애기간 3년과 사업하기전까지의 직장생활....중간 중간 휴직기도 있었고 다섯군데쯤 됩니다..
한 직장에서 잘 버티지 못했습니다...사업을 결심했던것도 맘이 맞지않는 사장,배울거 없는 상사 ..뭐 이런 이유였습니다.. 사업하겠다고 사무실 보증금 500 구하러 제가 더 뛰어다녔습니다... 큰돈은 아니었지만 ...은행에서 3백 대출 받았어요.. 이백은 끌어모았던거 같습니다...
돈이 없으면 안 먹고 안 사고 이런 주의가 아니라 ...카드 쓸수 있을때까지 최대한 쓰고, 자가용 꼭 타고 다니고 ...어린애도 아니고 하나하나 말해주어야 하나요..
친정에 돈 빌리는것도 자존심 상해하지도 않더군요.. 전세금 올려줘야한다고 거짓말하고 빌린적도 있거든요...친정부모님은 전세금 아닌거 알면서도 빌려 주셨고 갚으리란 기대도 안 하시죠.
돈때문에 헤어져야한다는거 정말 괴롭습니다.. 그런데 달라질거 같지가 않습니다....
100년전 사람들이 상상한 2000년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