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과장한 거짓??

이럴수가200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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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5년을 사귄 애인이 있었습니다.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였지요

그사람은 거의 매일을 저를 찾아와 만나게 되었고 전화도 2시간에 한번꼴로  남들이 봤을땐 지나칠정도로 마니 하는편이었습니다.

 정말이지 5년동안 잠만 각자의 집에서 자는 거였고 나머지 생활은  부부나 다름 없을 정도 서로의 생활에 관여 되어 있는 사이였습니다. 매일 변함없는 맘으로 영원히 사랑하며 날 지켜준다는 각서까지 서스럼 없이 써줬으며 제가 힘들거나 아플때 아니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제 일이라면 먼저 달려와 해결해주는 그 사람을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애인이 아닌 내 일부분 내가족과 같은 평생을 같이 할사람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그 사람은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제가 가진 돈까지 빌려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돈거래엔 철저한 나였지만 저랑 또 결혼할사이였고 절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하는 그사람을 믿게 되었고 어린나이에 장사를 시작해 힘들어하는 그사람이 안스럽고 혹시 사채라도 끌어쓰진 않을까하는 맘에 빌려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03년 4월엔 그사람이 저한테 제가 하는 일까지 그만 두게 하고 결혼할거니까 신부수업하며 집에 있으라 하더군요.

 그 사람의 의지가 너무 확고했으므로 전 결국 일까지 그만두게 되었고 그러다 그해 여름 그사람집에 일이 생겼습니다. 그사람 집에서 주식을 하다 재산이 탕진 되어 현대증권 상대로 큰 소송을 걸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2004년 1월 정식으로 집안끼리 상견례를 했으며 4월에 결혼날짜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구 나서 그사람은 집안 일과 부모님을 핑계되며 차일피일 미뤄 올가을에 결혼을 올리자 하더군요 전 그집 상황이 안좋다는 말에 별수없이 그러자 했고 그러고 나서도 그사람은 매일 저와 만났고 수시로 절 사랑한다더군요

 그 사람은 정말 집안 일로 힘이 드는지 나날이 살이 빠져갔고 그좋던 피부가 엉망이 되어 저로서는 차마 맘이 아파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2004년 11월1일 저한테 날벼락 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그사람이 편지 한통만 써놓고 도망을 간것이었습니다. 그전날까지만 해도 절 사랑한다며 결혼 미뤄져서 미안하다고 했던 사람이 깜쪽같이 사라진것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울고 있는 저에게 몇번이고 미안하다고만 하더군요 전 그때까지만 해도 그가 제 돈을 갚지 못하고 도망간것 땜에 그의 아버지가 저러시나 싶어 오히려 제가 더 죄송하다며 그의 아버질 위로 했습니다. 근데 그의 아버지가 미안하다고 한말에는 돈 때문이 아닌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11월2일 전 추운날씨 밖을 헤맬 그를 생각하며 너무 걱정이 돼 도저히 집에 있을수 없어 답답한 맘에그가 운영하는 가게에 나가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전 죽고 싶을 만큼 놀랄 소릴 듣게 되었습니다.

 그가 나 몰래 사채며 친구들 돈, 하다못해 주방 아주머니 딸 결혼비용까지 빌려가 갚지 못하고 도망을 간것 뿐 아니라 어떤 여자랑 동거 까지해서 애기까지 낳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매일 그를 만났고 잠자리 들기 직전까지 그의 부모님이 살고 계신 집 전화기로 저한테 전화 와서 통화를 했고 (9월30일 날 애길 낳았다던데 )9월30일 그날까지 저의 부모님한테 그가 전화 와서 조만간에 찾아가 결혼 얘길 한다는 소리까지 한 그였습니다.

 저한테는 정말이지 맘 잡고 열씨미 살아볼려는 착실한 조그만하 가게 사장 노릇을 했는데 알고 보니 저한테는 수면제까지 먹여 잠재워 놓고 나이트며 룸싸롱을 전전하며 수도 없는여자들과 밤을 지새우며 유흥을 즐겼고 집안에 재판건도 가상의 인물까지 만들어 끝까지 저한테 거짓말을 했고 사촌까지 시켜 절 속였던 것이었습니다. 나날이 살이 빠지고 피부가 안좋아진것도 집안 걱정 때문에 그런것이 아니라 잠도 못자가며 이여자 저여자 만나느라 그런거였더군요. 정에 약한 저의 약점을 이용하여 사기친 그가 도저히 용서가 안됩니다.

 전 지금 그 충격으로 잠도 잘수가 없고 밥도 먹을 수가 없습니다.

 구구절절이 더 많은 얘기가 있지만 그얘길 다 적을려면 소설책 한권도 모자랄것 같습니다.

 바보같이 어떻게 5년을 속았냐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치만 아무리 나쁜 인간이라도 자기 부모님까지 팔아 여자한테 속일거라고는 꿈엔들 생각도 못했으며 자기 친동생과 사촌까지 심지어 가게 일하는 종업워까지 저한테 거짓말을 시켜 절 속이는데 정말이지 속일려고 작정한 사람을 당할수는 없더군요

 그사람이 저한테 보였던 눈물 그리고 도망가기전날까지 사랑한다했던 말들이 모두 거짓이었다 생각하니 앞으로 전 어떤 사람을 믿어야 하고 또 믿지 말아야 할지..

 시간이 흘러 저역시 또다른 사랑을 하겠지만 이런일을 겪고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된다면 전 평생을 아마 의처증으로 미쳐갈것 같습니다.

 가슴이 걸레처럼 너덜해진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절실히 느꼈습니다.

 저와 저의 부모님까지 농락한 그를 도대체 어떻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