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로 들어간 남자친구 어떤결론을가지고나올지..

희망을가지고2004.11.20
조회1,489

오빠와 저 서로 너무사랑합니다.

 

문제는 우리둘이 아닙니다.지금까지 우리둘의문제로 싸워본적이 없습니다.

남친의 부모님이 문제죠. 제 사고의 둘레가 아무리 넓다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오빠 부모님 두분모두 약사이시며 오빠 혼자 서초동 62평아파트에 삽니다. 현재대학원에재학중이고요. 혼자자취하는아들 반찬한번 보내주신적없으셔서 제가 반찬 쌀 세제 전자제품 다가져다줍니다.한다미로 두집살림하는격이죠.

오빠용돈 떨어져 전화드리면 1주일정도 후 보내주시고 말로다 할 수가 없습니다. 오빠가 술을자주마시거나 담배를피우거그럼 그런돈이라도아껴보라고말하겠지만 쓰는돈이란 기름값에 밥값 책사보는게 전부입니다.항상돈없는오빨알기에 전 저희집서 밥먹자고 하거나 주로 천원짜리김밥먹구요 저남친 돈이라고 함부로쓰고 그러지않았습니다. 이런오빨알기에 오빠가 말하지않아도 눈치채고 오빠 돈주려 학교까지 가구요 초라하게 만들기싫어서요 처음엔 부모님께서절약정신 강하시구나 느끼며 나도 앞으로 절약하며살아야지 본받아야지 그랬죠..

그러나 제남친 누가보면 정말 가난한집아들입니다. 돈없어서 돈꾸고 밥도굶고..너무속상해서 부모님께 돈즘 더달라고했더니 차라리 밥을 굶지 잔소리듣기싫다고 말하기싫다고합니다. 여기에 일차충격먹고 오빠아버지왈 나같음 그돈으로 쓰고 저축도 하겠다고 그러셨답니다.남친 제가 이말들음 정떨어져할까 지금까지 숨겨왔더군요.

오빠집이 어려운데 이런소릴했다면 제가 나쁜년이죠.그런데 오빠집 정말 잘살거든요. 아버지가 땅에 미쳐 집에 아무리 현금이 없다한들 공부신경쓰기도 바쁜데 오빠이렇게 힘들게 하니 제가 이젠 속상해서 도저히 ..저도 저희 부모님도 돈 주다 주다 지쳤습니다. 어쩜 나중에 그돈 다 아들꺼니까 참으라고하시겠지만 제가 화가나는건 제가 오빠한테서 뭘못받거나 풍요롭서 못써서가 아니라 오빠가 돈때문에 힘들어하는걸 보는것입니다.  오빠용돈 받아 논문심사비내고 밥은먹어야하니 밥값쓰고 나서 학교에 꼭들어가는돈 내야하는데 안주시니 이해가안됩니다.초등학생도아닌데 경제관념심어준다고하긴에 이미성인이고요. 이아픈데 돈없어 병원못가서 속상해서 치료받게해주고,자동차 수리들어갔는데견전무지많이들어가도 군소리없이 내주고 학교주차증끊어주고.................오빠가 달라고하거나 내색한적은없습니다.순전히 눈치빠른 제가 다 알아서 한짓이죠.저희부모님도 제가 이나이먹도록 사귄다고데리고온남자라 잘봐주셨고 그까다로운신 울아버지가 특히 너무예뻐해서하셔서 믿고 잘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런것에 짜증이쌓이고맨날 투털대다가 오빠부모님도 두렵고해서  헤어지자고했더니 전에 나없음 죽음을 택할것같은사람이 받아들이더군요.

혹시나해서 왜그러냐고물었더니 제가 오빠집으로 시집오면 부모님때문에 앞으로도 너무힘들거라더군요.그래서 안되겠다고...

막상오빠가 이렇게 나오니 너무힘들어서 미친척 연락했습니다.오빠 꼬박꼬박전화받고요.

그런데 요즘 논문심사.저와부모님과의 문제에 힘들었는지 오빠처음으로 목소리톤이 올라갔습니다.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싶다고 제발 며칠만 혼자 내버려두라고 시간을 달라고 그러더군요.

남자는 문제가 생기면 며칠 조용히 생각하길원하다고해서 제가연락하게될까 두렵고 오빠에게 시간을 주고싶어서 현재는 전화 정지시겨놨습니다.

다음주에 연락해볼껀데 어찌 뭐라고 할찌 두려워요..

저 계속 시름시름앓다가 정신차리고 억지로 밥도 먹고 희망을 가지고 오빠 연락기다리려는데 미치겠습니다. 시간이 흘려 오빠를 잊으라면 잊겠지만 오빠를 잊는다는게 너무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