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명품선물에 등골휘는 내동생..ㅠㅠ

ㅠㅠ2007.01.19
조회373

저한테는 지금 고등학교를 다니는 여동생이 있어요
그런데 방학이라고 요즘 아르바이트를 하더라구요

 

근데 한달 지나고 월급 나오고 했는데도 애가 뭘 사는것 같지도 않고
(요즘 애들은 알바비 나오면 옷사고 신발사고 한다던데;;;)
그래서 돈 모아서 뭐하게? 이랬더니 오빠 선물줄려구~
이러는겁니다... ;;;;

 

응? 무슨오빠? 이랬더니 모그룹의 모 멤버에게 선물하려고 돈 모으는 중이래요.
모 명품 브랜드에서 봐놓은 가방이 있는데 그걸 꼭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겁니다=_=;
'언니 우리 오빠 이 가방하면 진짜 이쁠거같지?' 이러면서.. ;;;
(동생이랑 친한편이라 이런얘기도 잘 합니다..

저도 예전에 학교다닐때 모 그룹팬이었거든요;;;)

 

미쳤다고... 그럴 돈 있으면 너 옷이나 한벌 더 사입고
맛있는거 한번 더 사먹으라고~ 그랬는데 아니라고 자기는 오빠 선물줄거라고..;;;
돈 하나도 안아깝다고... 이렇게 해서 오빠가 자기 기억해주면 그걸로 좋다고하면서
제 말을 통 듣질 않네요. =_=;;;;; 그러면서 용돈은 엄마한테 받아갑니다. ;

 

동생이 그러는데 요새는 나이 많은 팬들이 더 심하다고 버럭하면서
직장에서 돈 벌고 그러니까 무슨 명품구두, 지갑, 노트북...등등등
그런사람들때문에 경쟁심리가 생겨서 어린팬들도 더 좋은거 선물해주려고 난리라고...

 

모 가수는 선물 주면 안받고 쌩 지나가다가 뒤에서 팬이 "오빠 ****(명품)예요!!!"
이러면 다시 뒤돌아와서 받아갔다고... ;;; 하는 일화도 있고...


아예 팬클럽 회장이나 임원한테 가수가 직접 리스트를 뽑아서 주기도 한다는군요
이번에는 뭐 받았음 좋겠다.. 특히 어디 브랜드 뭐가 괜찮더라~ 하면서.

그러고는 방송에 나와서는

"우리 팬들이 해준거에요~" 이러면서... 쑥쓰럽다는 듯이 웃는데


팬질 몇년 한 아는 동생은 이제 그 가수가 나와서 저런 소리 하면
뿌듯하다기 보다는... 왠지 더 달라고 하는거 같아서 싫다고 합니다 ;;;;
이제 집안살림,자동차,아파트까지 해줬으니 장가만 보내면 된다고... =_=

 

저 때만해도 숙소앞에 기달리다가 뭐.. 먹을거나 편지, 인형같은거...
이런거 주는 정도였거든요. 와 몇년새 완전 세대차이 느껴졌어요... =_=;;
그럴 돈 있으면 차라리 부모님한테 더 잘하던지... (야! 아니면 나한테나줘라!)

 

팬들이 연예인들 눈에 좀 띄고싶어서 버릇을 잘못들인 탓도 있지만
연예인들도 그런거 받으면 명품이다 비싼거다 하면서 덥석덥석 받지 말고
자발적으로 비싼 선물 받는걸 자제좀 해야지.. 이러니까 아이돌거지라는 말이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