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와 만화가게방 아가씨 (최종회)
♥ 만화방 아가씨
그 녀석하고 많이 가까워 졌다.
하루하루 그 녀석이 나타나기만을 고대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아직 약간은 어색하지만 이제 제법 그가 나한테 말을 건다.
쥐포도 구워주고, 만화책 정리도 해주며 만화방 일을 도와준다.
그리고 손님이 아무도 없을 때면 음악을 틀어놓고 같이 앉아 만화책도 봤다.
옆에서 킥킥거리는 녀석이 점점 사랑스러워진다.
백수면 어때 같이 만화방하면 되지 이런생각까지 든다. 이제는...
◇ 백수
그녀하고 점점 거리가 가까워짐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그녀 앞에서 더듬거리던 말솜씨도 제법 멋있는 말을 하는 화술로 바꼈다.
그리고 손님이 없을때면 그녀가 틀어놓은 음악을 들으며
같이 앉아 만화책을 보며 웃을수도 있게 되었다.
옆에 앉아 있는 그녀에게 점점 내마음을 고백하고 싶어진다.
그치만 난 여전히 백수다..
♥ 만화방 아가씨
오늘 그가 다른 때보다 더 헐떡이며 만화방을 찾아왔다.
드디어 발령대기가 풀렸다면서 기쁜표정을 짖는다.
그리고 일주일 뒤에 창원으로 연수를 떠난다고 했다.
기숙사생활을 하며 단체생활과 그 회사의 기업정신등을 배운다고 했다.
작지만 월급도 받는다며 자랑을 했다. 하지만 잘못하면 바로 짤린다나?
잘되었다.
부디 열심히 잘해서 자신감을 찾기 바란다며 기쁜표정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너무 아쉽다. 그가 일주일 뒤부터는 만화방엘 못나올 것이기에.
것두 100일씩이나...
◇ 백수
오늘 회사 다녀와서 아버지 어머니께 드디어 취직이 되었다고 했더니
부부가 얼싸안고 꺼이꺼이 우신다.
백수인 날 보시는 부모님의 마음이 참 안스러우셨나 보다.
만화방으로 달려가서 이 사실을 그녀에게 알렸다.
그녀도 기쁜모양이다.
하지만 난 일주일 뒤 창원으로 떠난다.
100일동안 그녈 못볼걸 생각하니 취직되었다는 기쁨보다 아쉬움이 더크게 밀려온다.
♥ 만화방 아가씨
오늘 그가 만화방에 나오지 않았다. 그냥 말없이 창원으로 떠났나보다.
서운했다. 이미 나도 그에게 사랑의 감정이 생겼나보다.
이자식 취직됐다고 날 버리기만 해.
◇ 백수
오늘은 가슴이 떨려 만화방에 가지 못하겠다.
그러나 내마음은 지금 몹시도 아련한 그리움으로 장식되어 있다.
나는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
내가 없는 동안 누가 그녀에게 껄덕 될까봐 걱정이 된다.
그녀가 없는 곳에서 과연 그리움을 참아내며 잘 해낼 수 있을까?
♥ 만화방 아가씨
그가 떠난지 열흘만에 전화가 왔다. 사관이 재수없다고 그런다.
빨간 체육복을 생활복으로 줬는데 민망해 죽겠단다.
하하~ 그 체육복 입은 그의 모습이 보고싶다.
전화는 자주 못할 것 같다며 시간나는데로 편지를 보내겠다 한다.
만화방 앞에 편지통을 하나 설치해야겠다.
◇ 백수
얼마나 비참한 백수 생활을 했던걸까?
이방놈들 몰골은 꼭 북한에서 목숨걸고 귀순한 사람들 같다.
동병상련을 느끼고 잘해보자며 서로 인사를 했다.
그리고 금방 친구가 됐다.
사관이 여간 깐깐한게 아니다.
빨간체육복 입혀서 아침마다 운동장을 돌게 한다. 숨은 안가픈데 쪽팔려 죽겠다.
♥ 만화방 아가씨
멀리 떨어진 그가 오늘따라 그립다.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만화방에 그가 모습을 감춘지 이제 일개월째다.
가을날 떨어지는 한잎 낙엽이 그녀석 모습이 되어 바람에 흩어진다.
그녀석한테 편지가 왔다.
귀여운데만 있는줄 알았는데... 애틋한 글로 날 감미롭게 할줄도 안다.
자기방에 온통 애인 사진 붙여 놓은 놈들 때문에 서러워 죽겠다라며
최근 이쁘게 찍은 사진 있으면 보내 달라고 했다.
뭐야 이놈..
누가 자기 애인이라도 된다는 거야? 오늘 난 그에게 답장을 쓰고 있다.
내일 아침 일찍 그에게 이 편지를 보내야 겠다.
오후에 찍은 내 사진을 고이 넣어서 말이다.
나는 그대가 곁에 없어도 그대가 항상 떠오른다.
그대가 그리움으로 내곁에 있기 때문이다.
◇ 백수
그녀한테서 편지가 왔다. 너무나 애틋하다. 이제 서럽지도 않다.
이방 벽에 붙어 있는 모든 여자들보다 이 사진속의 그녀가 백배 천배는 이쁘기 때문에...
♥ 만화방 아가씨
아침에 까치가 만화방 창틀에서 울었다. 누구 반가운 이라도
오려나? 그녀석 생각이 난다.
만화방 문이 열리면서 그가 나타날것만 같다.
하지만 그가 올려면 아직 보름이상 남았다.
갑자기 만화방 문이 열렸다.
괜히 그 였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본적이 있는 녀석이 이제는 저게 한때는 노란색이었다는 것만 짐작이 가는
잔뜩 때묻은 츄리닝녀석과 함께 딸딸이를 질질 끌며 들어왔다.
아까 그 까치 어딨어?
잡아 주길껴...
◇ 백수
아침에 잔뜩 긴장이 된채 정식 발령자 명단붙은걸 보았다.
잘못 보였다면 짤릴수도 있다.
23번 배준용 안양**지사 관리부. 야!
안짤렸다.
거기다 안양이면 집에서 통근도 된다.
아부지 어머니!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또 지윤씨가 먼저 떠오릅니다.
지윤씨
이제 나 백수 아니야. 흑흑..
집에갈 채비를 모두 마쳤다. 그때 지윤씨가 보내준 그 사진을 자꾸 꺼내어 보았다.
삼개월 동안 뭐 변한게 있으련만... 참 새롭게 보인다.
드디어 서울가는 버스를 탔다. 설렌다.
밖의 전경들이 너무 애틋하게 지나간다.
오늘 그녀를 보면 말하리라.
그동안 사랑했었다고...
아니 사랑한다고... 하하...
과연 할 수 있을까...
날씨는 내 마음과는 다르게 잔뜩 흐려있다.
갑자기 소변이 마려 온다.
조금만 참자.
조금 있으면 휴계소다.
♥ 만화방 아가씨
에이! 열쇠가 왜이리 안잠겨.
만화방에 열쇠를 채우고 있는데
단골이 되어가는 츄리닝녀석이 "아줌마 오늘은 만화방 안하는 겁니까?"
"안해 쨔샤." 뒤도 안돌아보고 택시를 잡아 탔다.
창원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
애뜻하게 지나치는 이젠 벌거숭이가 된 논바닥을 쳐다보고 있다.
그가 날보며 좋아하는 모습이 천진난만하게 그 위에 그려진다.
갑자기 찾아간 날보면 그가 왠지 사랑한다고 고백을 할것 같다.
하늘은 왠지..
첫눈이라도 나리게 할 것 같이 흐리다.
◇ 백수
이제 배까지 아파온다. 아저씨 빨리좀 가요.
금강휴계소가 저기 보이기 시작한다.
내리자 마자 화장실부터 찾았다.
아~
시원하다.
화장실안에 스피커가 있나보다.
디게 시끄럽다.
서울발 창원행 12시 중앙우등고속 승객분은 탑승 바랍니다.
진주발 수원행 11시20분 현철여객 승객분은 탑승 바랍니다..
♥ 만화방 아가씨
이번 금강 휴계소에서 잠시 정차한다고 운전기사가 방송으로 안내했다.
배가 조금 고프다.
휴계실에 가 우동이나 한 그릇 먹어야 겠다.
◇ 백수
이젠 곧장 서울로 간다. 자꾸 그녀얼굴이 떠오른다.
진짜로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리라.
이젠 백수가 아니기에..
그녀가 뭐라 대답해줄지 궁금하다.
연습이나 해볼까?
지윤씨! 저 더이상 백수가 아녜요... 에..
당신이 아줌마가 아닌걸 안 순간부터 쭉 사랑해왔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지윤씨.. 넘긴가? 하하..
창밖에는 이런 나에게 축복이라도 하듯이 첫눈이 나리고 있다.
♥ 만화방 아가씨
그를 만난다고 생각하니... 자꾸 맘이 설레어진다.
그가 날보고 사랑한다고 고백을 할까?
기대는 되지만 후..
분위기가 영 없는 놈이라...
그래도 이제는 백수 딱지도 뗐는데....
그래 고백할거 같다.
그러면 난 뭐라 그러지. 음 이게 좋겠다.
연습이나 해볼까?
그래요.
저두 언제부턴가 준용씨를 사랑하게 됐었나봐요.
넘 솔직한가.
호호.....
창밖에는 이젠 가슴 저리는 가을은 끝나고 겨울을 알리는 첫 눈이 나리고 있다.
- end-
[ 배경음악 :이정석- 첫눈이 온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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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와 만화가게방 아가씨 (최종회) 그간 읽어주신 분 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백수와 만화가게방 아가씨 (최종회) ♥ 만화방 아가씨 그 녀석하고 많이 가까워 졌다. 하루하루 그 녀석이 나타나기만을 고대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아직 약간은 어색하지만 이제 제법 그가 나한테 말을 건다. 쥐포도 구워주고, 만화책 정리도 해주며 만화방 일을 도와준다. 그리고 손님이 아무도 없을 때면 음악을 틀어놓고 같이 앉아 만화책도 봤다. 옆에서 킥킥거리는 녀석이 점점 사랑스러워진다. 백수면 어때 같이 만화방하면 되지 이런생각까지 든다. 이제는... ◇ 백수 그녀하고 점점 거리가 가까워짐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그녀 앞에서 더듬거리던 말솜씨도 제법 멋있는 말을 하는 화술로 바꼈다. 그리고 손님이 없을때면 그녀가 틀어놓은 음악을 들으며 같이 앉아 만화책을 보며 웃을수도 있게 되었다. 옆에 앉아 있는 그녀에게 점점 내마음을 고백하고 싶어진다. 그치만 난 여전히 백수다.. ♥ 만화방 아가씨 오늘 그가 다른 때보다 더 헐떡이며 만화방을 찾아왔다. 드디어 발령대기가 풀렸다면서 기쁜표정을 짖는다. 그리고 일주일 뒤에 창원으로 연수를 떠난다고 했다. 기숙사생활을 하며 단체생활과 그 회사의 기업정신등을 배운다고 했다. 작지만 월급도 받는다며 자랑을 했다. 하지만 잘못하면 바로 짤린다나? 잘되었다. 부디 열심히 잘해서 자신감을 찾기 바란다며 기쁜표정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너무 아쉽다. 그가 일주일 뒤부터는 만화방엘 못나올 것이기에. 것두 100일씩이나... ◇ 백수 오늘 회사 다녀와서 아버지 어머니께 드디어 취직이 되었다고 했더니 부부가 얼싸안고 꺼이꺼이 우신다. 백수인 날 보시는 부모님의 마음이 참 안스러우셨나 보다. 만화방으로 달려가서 이 사실을 그녀에게 알렸다. 그녀도 기쁜모양이다. 하지만 난 일주일 뒤 창원으로 떠난다. 100일동안 그녈 못볼걸 생각하니 취직되었다는 기쁨보다 아쉬움이 더크게 밀려온다. ♥ 만화방 아가씨 오늘 그가 만화방에 나오지 않았다. 그냥 말없이 창원으로 떠났나보다. 서운했다. 이미 나도 그에게 사랑의 감정이 생겼나보다. 이자식 취직됐다고 날 버리기만 해. ◇ 백수 오늘은 가슴이 떨려 만화방에 가지 못하겠다. 그러나 내마음은 지금 몹시도 아련한 그리움으로 장식되어 있다. 나는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 내가 없는 동안 누가 그녀에게 껄덕 될까봐 걱정이 된다. 그녀가 없는 곳에서 과연 그리움을 참아내며 잘 해낼 수 있을까? ♥ 만화방 아가씨 그가 떠난지 열흘만에 전화가 왔다. 사관이 재수없다고 그런다. 빨간 체육복을 생활복으로 줬는데 민망해 죽겠단다. 하하~ 그 체육복 입은 그의 모습이 보고싶다. 전화는 자주 못할 것 같다며 시간나는데로 편지를 보내겠다 한다. 만화방 앞에 편지통을 하나 설치해야겠다. ◇ 백수 얼마나 비참한 백수 생활을 했던걸까? 이방놈들 몰골은 꼭 북한에서 목숨걸고 귀순한 사람들 같다. 동병상련을 느끼고 잘해보자며 서로 인사를 했다. 그리고 금방 친구가 됐다. 사관이 여간 깐깐한게 아니다. 빨간체육복 입혀서 아침마다 운동장을 돌게 한다. 숨은 안가픈데 쪽팔려 죽겠다. ♥ 만화방 아가씨 멀리 떨어진 그가 오늘따라 그립다.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만화방에 그가 모습을 감춘지 이제 일개월째다. 가을날 떨어지는 한잎 낙엽이 그녀석 모습이 되어 바람에 흩어진다. 그녀석한테 편지가 왔다. 귀여운데만 있는줄 알았는데... 애틋한 글로 날 감미롭게 할줄도 안다. 자기방에 온통 애인 사진 붙여 놓은 놈들 때문에 서러워 죽겠다라며 최근 이쁘게 찍은 사진 있으면 보내 달라고 했다. 뭐야 이놈.. 누가 자기 애인이라도 된다는 거야? 오늘 난 그에게 답장을 쓰고 있다. 내일 아침 일찍 그에게 이 편지를 보내야 겠다. 오후에 찍은 내 사진을 고이 넣어서 말이다. 나는 그대가 곁에 없어도 그대가 항상 떠오른다. 그대가 그리움으로 내곁에 있기 때문이다. ◇ 백수 그녀한테서 편지가 왔다. 너무나 애틋하다. 이제 서럽지도 않다. 이방 벽에 붙어 있는 모든 여자들보다 이 사진속의 그녀가 백배 천배는 이쁘기 때문에... ♥ 만화방 아가씨 아침에 까치가 만화방 창틀에서 울었다. 누구 반가운 이라도 오려나? 그녀석 생각이 난다. 만화방 문이 열리면서 그가 나타날것만 같다. 하지만 그가 올려면 아직 보름이상 남았다. 갑자기 만화방 문이 열렸다. 괜히 그 였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본적이 있는 녀석이 이제는 저게 한때는 노란색이었다는 것만 짐작이 가는 잔뜩 때묻은 츄리닝녀석과 함께 딸딸이를 질질 끌며 들어왔다. 아까 그 까치 어딨어? 잡아 주길껴... ◇ 백수 아침에 잔뜩 긴장이 된채 정식 발령자 명단붙은걸 보았다. 잘못 보였다면 짤릴수도 있다. 23번 배준용 안양**지사 관리부. 야! 안짤렸다. 거기다 안양이면 집에서 통근도 된다. 아부지 어머니!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또 지윤씨가 먼저 떠오릅니다. 지윤씨 이제 나 백수 아니야. 흑흑.. 집에갈 채비를 모두 마쳤다. 그때 지윤씨가 보내준 그 사진을 자꾸 꺼내어 보았다. 삼개월 동안 뭐 변한게 있으련만... 참 새롭게 보인다. 드디어 서울가는 버스를 탔다. 설렌다. 밖의 전경들이 너무 애틋하게 지나간다. 오늘 그녀를 보면 말하리라. 그동안 사랑했었다고... 아니 사랑한다고... 하하... 과연 할 수 있을까... 날씨는 내 마음과는 다르게 잔뜩 흐려있다. 갑자기 소변이 마려 온다. 조금만 참자. 조금 있으면 휴계소다. ♥ 만화방 아가씨 에이! 열쇠가 왜이리 안잠겨. 만화방에 열쇠를 채우고 있는데 단골이 되어가는 츄리닝녀석이 "아줌마 오늘은 만화방 안하는 겁니까?" "안해 쨔샤." 뒤도 안돌아보고 택시를 잡아 탔다. 창원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 애뜻하게 지나치는 이젠 벌거숭이가 된 논바닥을 쳐다보고 있다. 그가 날보며 좋아하는 모습이 천진난만하게 그 위에 그려진다. 갑자기 찾아간 날보면 그가 왠지 사랑한다고 고백을 할것 같다. 하늘은 왠지.. 첫눈이라도 나리게 할 것 같이 흐리다. ◇ 백수 이제 배까지 아파온다. 아저씨 빨리좀 가요. 금강휴계소가 저기 보이기 시작한다. 내리자 마자 화장실부터 찾았다. 아~ 시원하다. 화장실안에 스피커가 있나보다. 디게 시끄럽다. 서울발 창원행 12시 중앙우등고속 승객분은 탑승 바랍니다. 진주발 수원행 11시20분 현철여객 승객분은 탑승 바랍니다.. ♥ 만화방 아가씨 이번 금강 휴계소에서 잠시 정차한다고 운전기사가 방송으로 안내했다. 배가 조금 고프다. 휴계실에 가 우동이나 한 그릇 먹어야 겠다. ◇ 백수 이젠 곧장 서울로 간다. 자꾸 그녀얼굴이 떠오른다. 진짜로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리라. 이젠 백수가 아니기에.. 그녀가 뭐라 대답해줄지 궁금하다. 연습이나 해볼까? 지윤씨! 저 더이상 백수가 아녜요... 에.. 당신이 아줌마가 아닌걸 안 순간부터 쭉 사랑해왔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지윤씨.. 넘긴가? 하하.. 창밖에는 이런 나에게 축복이라도 하듯이 첫눈이 나리고 있다. ♥ 만화방 아가씨 그를 만난다고 생각하니... 자꾸 맘이 설레어진다. 그가 날보고 사랑한다고 고백을 할까? 기대는 되지만 후.. 분위기가 영 없는 놈이라... 그래도 이제는 백수 딱지도 뗐는데.... 그래 고백할거 같다. 그러면 난 뭐라 그러지. 음 이게 좋겠다. 연습이나 해볼까? 그래요. 저두 언제부턴가 준용씨를 사랑하게 됐었나봐요. 넘 솔직한가. 호호..... 창밖에는 이젠 가슴 저리는 가을은 끝나고 겨울을 알리는 첫 눈이 나리고 있다. - end- [ 배경음악 :이정석- 첫눈이 온다구요] ☜감동을 느낀 30,40대만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