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격투의 추억 : 사무라이다마시이 `철권으로 대학떨어진 이야기`편

tomasson200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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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로 돌린글. 원래는 일본어인듯..

 

철권으로 대학 떨어졌다라는 바보같은 이야기이지만, 세상의 격투 게이머들중에서는 이 정도의 일은 내세울만한 드문 이야기는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싶다)



고등학교 3년의 여름, 다가오는 대학 수험을 위해 대입학원에 다녀 보았지만, 고등학교 1학년 2학년을 몹시 놀아온 녀석이, 수험이라고 해서 순순히 공부따위 할 리가 없고, 학원에 들어간 후 한달이라도 하면 당연한듯이 나는 낙오라고 말했다.

자신의 진학을 위해서인데,같은 느낌이 감도는 강의도 진지하게 듣게 되진 않고, 항상 교실의 제일 뒤의 포지션을 정위치로 해서는, 노트도 적지 않고 거리의 네온을 바라보며 귀가하는 매일.



내가 게임센터판의 철권 2와 만난 것은 그런 때였다.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어쩐지 다가가본 게임센터에서 철권 2의 게임대를 발견. 플레이스테이션판의 철권 2로 놀아본 적도 있고 조금 해 볼까? 같은 그 정도의 시간때우기로, 해넣을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우선 원 코인을 투입해 상대 플레이어와 싸워 보니

놀랍게도 고전하면서도 이겨 버렸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집에서 친구 외에는 겨룬 적이 없는 철권 초보자의 나에게 진다는 것은, 이 때의 상대가 다만 단지 매우 약했던 것 뿐이지만, 길에 헤매는 수준의 소년이었던 당시의 나는 불행하게도 이렇게 생각해 버렸던 것이다…




여기라면 싸울 수 있다!



입시학원에서는 싸울 수 없는 남자의 슬픈 착각이다. 이 날로부터 나의 철권 매니아로의 나날이 시작되어, 학원은 게으름 피우기 십상이었고, 용돈, 아르바이트비는 말할 것도 없고, 끝내는 부모님께 받은 급식비를 먹지 않고 참아서까지, 철권에 쏟아 넣는 매일을 보냈다.

다행스럽게도라고 말해야 할지, 불행하게도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다닌 게임센터는 인근 지역에서 제일 철권이 분위기를 살리고 있던 장소인데다 많은 솜씨자랑꾼들이 치열한 경쟁을 한 격전지였기때문에, 그곳을 홈 타운으로 하고 있던 나는 모의고사점수와 맞바꾸어 철권의 실력을 높여 갔다.


그리고 2~3개월도 지나자, 나는 주위의 철권 플레이어들에게 단골의 한사람으로서 인지되어 38연승으로 두들긴 적이 있는 초보자 중학생 그룹으로부터는 그늘에서 마스터로 불릴 정도의 남자가 되어 있었다. (죽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닉네임이군요)

좀처럼 보통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일류의 격투가를 목표로 하는 생각과 함께이다. 자신에게 엄격한 수련을 부과하고, 모든 것을 희생해서, 승리를 목표로 한다. 격투가와 다른 것은 자신이 신체를 움직이는지 화면의 캐릭터를 움직이는지의 차이뿐.

사실, 철권을 하고 있던 게임센터의 날들은 뜨거웠다.

평일의 대낮부터, 학교 땡땡이친 학생. 양키. 만년 아르바이트생. 수험학원의 낙오자. 영업소 샐러리맨. 가출 소년. 등의 일동이 게임센터에 모여, 철권으로 자신의 실력을 서로 경쟁한다.


말하자면 사회의 드롭 아우터들에 의한 천하 제일 무도회.


여기에서는 모의고사점수도 일의 성적도 인간으로서의 품격조차도 거론되지 않는다. 그렇게 여기서 거론되는 것은 단 하나 철권이 얼마나 강한가? 단지 그것뿐이다.

학생은, 공부의 시간을 희생해 철권에 힘썼다. 사회인은, 일의 시간을 희생해 철권에 힘썼다. 철권의 솜씨를 올리면 올릴수록, 참다운 사람으로서의 계단에서는 구르고 떨어져 내린다는 사실을 모두 마음 속에서는 깨닫고 있었지만, 아무도 뒤돌아 보지 않았다.

예를 들면, 어느 날 모의 시험 후의 시험장에서, 우연히 같은 게임센터의 철권 단골손님 몇명과 만난 적이 있다. 그 애들과는 한 마디도 말한 것은 없었지만, 시선이 마주친 것만으로 서로의 생각하고 있는 것은 명확하게 알았다.


모의 시험의 결과를 슬퍼하는군 전우야, 여기는 우리들의 있을 곳이 아니다.


이놈도 저놈도 바보이다.

더 플레이 스테이션(철권의 정보가 많이 있는 게임 잡지)이나 게메스토(지금은 망한 게임센터 정보지)를 매주·매월 체크해, 짬이 있으면 전국 톱 클래스의 맹자가 모이는 신쥬쿠 에어리어에 가서 기술을 훔쳐, 지역내, 지역외를 불문하고 전국 각지역에 원정하여 다른 플레이어와 실력을 서로 경쟁하는 날들.

사회의 정식 무대에 관심을 가지면, 이런 기술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런 정론은 당시의 우리들에게는 닿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무렵의 우리들은 철권이라도 강하면 그것으로 좋았던 것이다.

바보도 여기까지 간다면 나로서도 칭찬해 주고 싶은 기분으로 가득하지만, 그런대로 어쨌든 그정도로까지 철권이 즐거웠던 것이다.


다만, 과연 수험이 눈앞에 닥쳐온 겨울에 접어들자, 간신히 철권의 캐릭터의 기술은 모두 이해하고 있지만 영단어는 1개도 이해되지 않는 상황을 깨달아, 당황해서 정신을 쏟아 공부에 임하지만, 그렇게 수험은 만만하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나의 고등학교 3년의 1년간은, 현지의 게임센터에는 강자로서 이름을 남겼었지만 대학의 합격 발표에는 이름을 남기지 못하고 끝났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