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마음,,,,,

솔아200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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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마음

 

바람이 스산하게 부는것은

계절이 바뀜을 말하겠지

풍성하게 줄지어 서있던 곡식들

하나 둘 거두어 들여지고

차곡 차곡 쌓여진 창고에

마음속 가득 희열을 느끼면서

이젠

하나, 둘, 세어가며

낙엽을 띄워보내는 심정은 온몸을

차갑게 느껴지게 하지

먼 발치서 검은 구름이 몰려와

내앞에 토해 내고

하이얀 새 희망은 쌓여지겠지

그래

가득 가득 마음속에 쌓아

푸근한 시간을 나누면서

당신의 텅빈 마음에

한아름 가득 나를 채우고

따스한 당신의 숨결, 고운 웃음에

혼자라는 생각을 지우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