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남자친구 때문에 미칠 지경입니다

고민남2004.11.24
조회5,605

며칠밤을 샜는지 모릅니다...

지난 11일쯤..와이프가 갑자기 이혼하자고 하더군요. 돌이킬 수가 없답니다..

 

제가 솔직히 말 해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남자 문제는 아니라고 그러더군요..

결국 사정해서 1년간 별거하기로 했지요.

 

근데 패밀리통화로 되어있는 휴대폰을 해지하고 ktf로 바꾸겠다는 겁니다.

이상했지만 그러라고 했죠.

 

근데 하도 이상해서 휴대폰 통화내역을 뽑아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10월 중순부터 010(KTF)-3***-8***라는 번호가 하루에도 수십건이 찍혀 있더군요.

 

당장 인터넷으로 조회해서, 그 주인공이 C모씨라는 걸 알아냈습니다.

그 넘 홈피에 가니 가관이더군요. 온통 여자랑 부둥켜 안고 찍은 사진하며..

자기 프로필에 떡 하니 써놓았더군요.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여자>라고..

 

이미..별거 전 합의금은 준 상태이고...물론, 차후 이혼소송이 들어가면 재산분할이나

아이 양육권으로 다투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증을 받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상황 같더군요..

 

결국, 지난 17일..짐을 싸서 이사를 갔습니다..아이는 잠시 처가댁에 맡기기로 했구요..

그후로 지금까지 술로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내와 아이가 있던 자리에는...적막함만이 채우고 있고...

 

그래서 며칠 전 와이프에게 말했죠..도저히 1년은 못 참겠다...빨리 다시 합치자..

와이프가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구요...근데 제가 이젠 못 참겠는 겁니다..

 

오늘, 그 문제의 남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자긴 그냥 친구사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가정 있는 여자에게 새벽에 문자를 그렇게 날리고

통화까지 하느냐 그랬죠. 그건 미안하다고 하길래, 내가 앞으로 만나지 마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계속 만나면 어떻게 할 거냐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계속 그러면 아마 국물도 없을

거라고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와이프가 돌아온다면 아이랑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싶어요..

근데 정말이지 혼자 지내는 건 못하겠더군요..폐인이 되기 직전입니다..

 

제가 어떻하면 좋을지..누가 좀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