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 결혼

향자2004.11.24
조회2,178

35살 시누이가 드디어 시집을 간다네요.

자기 이제껏 모아논것 없으니 오빠에게 돈보테라고

당당하게 말하네요.

최소한 오백씩은 줘야 한다나?

우린 장남. 사천짜리 임대 삼니다.

결혼을 자기 형편껏 하는거지

마치 이때 아님 돈 못뜯어 낼것 같은지...

부모에게도 오빠들에게도 당연히.

물론 부모가 많은 능력이 되면 참 좋지만 그도아니고   

자기 실속만 다 차리려 하네요.

말로는 알뜰하게라 하면서...

외국여행에 홈씨어터는 기본이고 기타등등

동생이니까 좋게도 생각했다가  또 화도 났다가.

돈도 부담되지만 그 태도를 생각하면 넘 한심하고 괴씸하고,

오히려 아버님이 불쌍해 집니다.

어떻게 그나이가 되도록 부모형제가 도와야 한다는것을 당연히 여기고 있는지한심하네요.

아랫동생이니 불러놓고 알아듣게 얘기할수도있을것 같은데 그게 참 뜻대로 않되는군요.

신랑도 얘기하라고. 당당하라고 하는데도 영판 조심스로워서리...

시누결혼소식이 첨에는 기뻣지만 지금은 부모 형제 온 집안을 우울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동서내도 부부싸움한판 거나하게 치렀더군요.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이 생길지 오르겠습니다.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얘길 다 못드려

이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냥... 넉두리한거예요.

딱히 현명한 해결책이 없기 때문이죠.

시누가 욕심만 좀 버리면 두루두루 빚없이 결혼할 수있을텐데...

서로의 가치관이 틀리다보니 말도 통하지 않겠죠.

그저 오빠들에게만 섭섭한거 투성이구요.

이럴때 떡하니 오백아니라 천만원이라도 능력되서

당당히 부담없이 해주면 참 좋을텐데...

이래 저래 기운빠지고 우울합니다.시누이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