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 할것 같은데...

민주2004.11.24
조회514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인이면 30살된 여자입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자주 가는 동호회에서 동갑내기 남친을 만났습니다.

처음에 너무 적극적으로 말도 잘하고 해서 괜찮을 것 같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전화도 자주하는 편이었습니다. 영화랑 밥먹으로 가면 어디가도 제가 먼저 계산하고

옷이랑 향수같은 것도 사줬습니다.

그런데 밥을 먹거나 하면 계산을 먼저 안하고 내가 나가기를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데이트 하면서 거의 제가 돈을 사용했습니다.

남친은 대학원생인데다가 회사는 연구원을 다니는데 위촉연구생이라고합니다.

석사학위 받을려고 다닙니다.

생활비가 40만원정도라고 해서 그냥 그렇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제가 이렇게는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남친이 식당이니 커피숍등 두번 사면 저는 한번 사는 걸로 그렇게 생활했습니다.

그런데 선물을 사달라고 하니까 뭐든지 다해준다고 하면서 약속 지킨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선물도 큰것도 안고 3만원짜리 옷이거나 화장품이었는데 3개월 가량 만나면서 한번도 사준적 없습니다. 요즈음 밥 사준다고 해서 가면 돈없다고 다음에 사준다고 합니다.

만나도 일주일에 한번 두번이고 밥을 먹어도 밥값 분식이랑 이런거 먹어서 만원도 안나옵니다.

영화보는건 모두 제가 계산합니다. 그렇다고 차를 가지고 있는것도 아닙니다.

우리집이 시내랑 가까워서 걸어다는 편입니다.

40만원이 적다고 생각하지는 않은데 계속 나한테 돈 없다고 합니다.

제가 책임감이 없다고 하니까 난 돈에 욕심없고 돈없으면 굶고 산다고 합니다.

나보고 맨날 돈없다고 해서 토,일 쉬는데 알바하라고 하니까 그시간에 공부한다고 합니다.

3개월동안 만나면서 도서관 간날은 딱 한번 봤습니다.

자기보다 가난한 사람들도 다 산다고 나보고 너무 돈돈하면서 산다고 그럽니다.

난 지금 여유있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결혼을 해서도  여유있게 살고 싶다니까

남친은 자기보다 가난한 사람들을 보고 산다고 합니다.

좀더 낮은 삶을 산다는게 잘못된 것인지 ...

난 지금 결혼준비도 다 되어있고 사람만 있으면 결혼하면 됩니다.

남친은 1년을 기다리라고 하고 직장도 내년에 구해서 결혼한다고 합니다.

모아놓은 돈 하나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

 

남친 아빠는 장님이라고 하고 엄마는 집에서 살림하고 감농사 짓으면서 살고

누나가 두명인데 첫번째은 이제 결혼해서 신혼이고 아기 낳았는데 집에서 같이 산다고 합니다.

두번째 누나는  아직 결혼도 안하고 같이 산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재산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파트 31평있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환경이 그러니까 결혼해서도 모시고 살아야할것 같고

부모님 늙어서 돌아가실때까지 생활비 다 줘야 할것 같고

어떻게 더 만나봐야하는 건지...헤어져야하는건지...

결혼은 현실이라는데 결혼한 선배님들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