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있었던 배꼽빠지는이야기

psyche07112004.11.24
조회713

제가 군시절 유격때 일입니다.

외줄타기 코스였습니다.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참 힘든 코스 이지요. 한참을 하고 있는데 유젹장으로 군단장님이 오신다는 소식이 날아 들었습니다. 그 순간! 현재 하던 코스에서 그대로 머물면서 군단장님께 잘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 대대장님 말씀 ;; 한시간 반동안 외줄만 탔습니다.;; 사건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군단장님이 10분안에 헬기가 도착한다는 보고가 왔습니다. 그러자 대대장님은 각 코스에서 가장 잘하는 병사들 만을 뽑아서 코스타는 모습을 보여 주라는 지시였습니다. 모든 준비 완료! 군단장님이 타고 오신 헬리콥터가 정상에 있는 착륙장에 내리고 가장 꼭대기에 있던 외줄타기 코스 ㅡ.ㅡ; 그때부터 외줄타기 시작했습니다.

군단장님 왈 " 음... 병사들이 정말 열심히 하는군" 이러시며 외줄타기 도착지점에 먼저 가서 기다리셨습니다.

물론 주변엔 단장님부터 시작해서 우리대대 대대장님까지 순서대로 쭐루리 다 계셨구요.

바짝 긴장해서 외줄타기를 마친 한 병사가 도착점에 서 있었습니다. 솔직히 전방 말단 부대에서

쓰리스타는커녕 원스타도 못봅니다. 외줄타기 를 마친 병사는 아직 일병이어서 ...물론 병장이어도 무지무지

긴장되지요. 군단장님 왈 " 이보게~ 자네 수고 했네"  이렇게 말씀하신 군단장님... 병사는 너무 긴장한나머지

경례를 하긴 했는데 ..... 그 경례의 구호가;;; 충!!! 격!!!;;;;;부연 설명을 하자면 유격 경례구호는 유격! 입니다.

그당시 대대 경례 구호는 충성 이었구요.. 긴장한 병사는 평소에 항상 쓰던 경례 구호인 충성에 충! 자를

먼저 해버린것 입니다.;; 그리고는 유격 경례 구호중 뒷글자 격!! 이라고 외친 것 이었습니다..;;;;;;;;;;;;;;;

그순간 아주 적막한 분위기;;; 대대장님은 사색이고...우리 중대장님은 울 것 같았고 충격이라고 경례한 병사는

기절직전이었습니다..그리고 그걸 지켜보던 병사들..;; 허걱!!!!!!!거의 폭발 직전 ㅋㅋㅋ

병사들 모두가 누군가에 푸흡!! 하는 소리와 함께 박장대소 ㅋㅋㅋ 대대장님은 어떻게든 수습해 보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안스러워 보이더군요.. 그러나!! 군단장님 왈 " 허허 자네 이름이 뭔가? , 야 ! 대대장!!!!

000 병사 일주일동안 포상휴가 보내줘라. 유머감각이 뛰어나군 하하하하" 이러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때서야 모두들 안도의 한숨 ㅋㅋ 정말 그 상황을 옆에서 지켜 봤어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