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서 J에게서 너의 휴가 소식을 들었어... 다음 주에 휴가 나온다며? 좋겠구나... 휴가 나오면 몇 달만에 얼굴을 볼 수 있겠구나...^^ 근데...조금은 서운하더라... 넌 왜...항상 J에게만 휴가 소식을 전하는거니? 나에게도...한 번쯤은...한 번쯤은... 휴가 나간다고...전화를 해 줄 수도 있는 것 아니니? 난 왜...항상...다른 사람을 통해서만 너의 소식을 듣게 되는걸까? J의 휴대폰을 들고 너와 통화를 하는걸까? 네가 J에게 전화를 했을 때...그 때 우연히 내가 J의 옆에 있을 때... 너의 전화가 왔다며 나에게도 통화하라며 휴대폰을 건네줄때만... 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거니? 나나 J나 같은 동기일 뿐이라면서...둘 다 친구일 뿐이라면서... 말은 그렇게 하면서...나에겐 왜 전화를 하지 않는 거니? 내 번호는 잊어버린거니? 전화비가 없다면...전화카드를 보낼 줄 수도 있고... 너의 전화라면 수신자 요금부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것만 같은데...... 넌 나에게 전화 한 통 해 주는 것이 힘든 일인가 보구나........ 같은 대학 같은 과 동기로 만난 너... 마찬가지로 대학 와서 알게 된 동기들 중에서 제일 친한 J에게 네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건 예전부터 알았지만... 내가 가입하고픈 동아리에 같이 들어가자고 말했을 땐... 그 쪽엔 관심이 별로 없는데...어떻하지? 미안해...미안해... 실망한 내 얼굴을 보고선 미안하단 말을 몇 번이고 했던 네가 같은 동아리에 J가 가입권유를 했을 땐 재미있을 것 같다며...웃으면서 가입신청서를 썼었지... 그 때 그냥 마음을 접었어야 했나...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나오면... 집이 같은 방향인...버스로 한 정거장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나보다는... 너의 집과 전혀 반대 방향인 J를 데려다 주겠다고 나설 때... 조용히 포기를 해야 했나... 언젠가 J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 너에게 편지를 써 줘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시험이다...축제다...알바다...일이 많아서 쓸 시간이 별로 없었다고... 한 장 쓰다가 말고...몇 줄 쓰다가 말고...또 다시 한 장...며칠 뒤에 몇 줄... 그렇게 3개월 정도? 시간 날 때마다 쓴 편지 9장을 한 번에 보낸 적이 있다고... 그 때 넌 한 번에 도착한 9장의 편지를 보며 너무 좋아했더라고... 그랬니? 그랬었구나... 나...너한테...1주일에...2번 정도는 편지를 보냈는데... 한 번에 2~3장씩 쓰고는 했는데... 그럼 나도...3개월 정도를 모아서...... 1주일에 2번X한 번에 2장씩X한 달을 4주로 잡고 3개월=편지지 48장정도? 48장의 편지를 한 번에 보내면 J의 9장 편지를 받았을 때보다 5배 이상 웃어줄 수 있겠니? 너 군대 간 뒤에... 편지 써서 보내는 것 밖에 할 줄 몰랐던 내가... 선물이라도 보내주고 싶어서...군인한테는 뭘 보내줘야 할 지 몰라서... 인터넷 고무신카페에 가입해서 이리저리 물어도 보고... 다른 사람들 얘기도 읽어보고... 카페 게시판의 군화와 고무신들의 러브 스토리를 읽을 때마다... 부러워하면서 눈물을 흘렸던 것을 너는 아니? 너한테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교복치마 밖에 입지 않았던 내가 다리살 빼서 예쁜 치마도 입고... 멋부리기 좋아하는 친구한테 화장하는 법도 배우고... 손재주 별로 없는 내가 헤어스타일기로 머리 스타일 만드는 것도 열심히 연습하고... 머리 빈 여자는 싫다하여... 학교 공부 열심히 해서 장학금도 받고... 영어학원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다니고... 자격증도 따고...시간날 때마다 교양서적도 읽고... 네 옆에 섰을 때...부끄럽지 않은...창피하지 않은... 당당히 다른 사람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는... 다른 남자들이 너를 부러워할 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데...... 노력이 통했는지... 고등학생 티를 벗지 못했던 1학년 때와는 달리... 여기저기서 대쉬도 받고... 친구들을 통해 나를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하는 선배도 있다고 하던데..... 장학금 탄 거 축하한다고 하면서.... 많이 예뻐졌네...라고 말하면서... 왜 너의 눈빛은 전과 똑같은거니? 노래방에서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부르며 J를 바라보는 눈으로 나를 볼 수는 없는 거니? 한 번 여자가 아니면 영원히 여자로 보이질 않는 거니? 그런 거니? 그렇게 J가 좋으면 당당히 고백하고 용기있게 대쉬를 하던가 하지... 왜 J가 다른 선배랑 연인이 될 때까지 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거니? J가 남친 자랑을 할 때마다 어떻게 그리도 크게 하하 웃을 수 있는 거니? 겉으론 웃으면서 속으론 울고 있었니? 남들보다 자주 편지 보내주고...선물도 보내고... J는 깜빡 잊고 있었던 너의 생일을 챙겨주고 하면... 한 번쯤은 나를 봐 주겠지...했는데... 내가 보낸 편지들은 당연히 친구로서의 우정의 편지로 생각하고 있었니? 아님 나의 관심이 부담스러워 그렇게 전화 한 통 해 주질 않는 거니? 너나 나나 참 바보같구나... 사랑하는 이에게 널 좋아하고 있다는 말 한 마디 하지 못하니... 그게 뭐가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친구로서의 우정도 깨질까 봐 마음 졸이며 망설이고 있는 꼴이라니... 이번 휴가도 J를 통해 알게 된 것이 너무 속상했어... 너에게서 직접 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이럴 때마다 이제 그만 마음을 접어야지...접어야지...하면서도... 항상 자신의 자리에서 말 없이 노력하던... 어차피 1년 뒤엔 군대 갈 건데...뭘...하면서 노는 것 밖에 몰랐던 다른 남자애들과는 달리 꿈을 가지고 미래를 위해 노력하던 너의 모습이 왜 이렇게 떠오르는 건지... 나...어떻게 해야 하는 거니? 이렇게...니가 좋은데...너 밖엔 안 보이는데...... 오늘 밤엔 꿈을 꾸고 싶어.... 니가 나오는 꿈을............... 너랑 나랑 연인이 되어 데이트도 하고 서로 "사랑해"란 말을 하는 그런 꿈을 꾸고 싶어........
항상 J만 바라보는 군화에게...
오늘 학교에서 J에게서 너의 휴가 소식을 들었어...
다음 주에 휴가 나온다며? 좋겠구나...
휴가 나오면 몇 달만에 얼굴을 볼 수 있겠구나...^^
근데...조금은 서운하더라...
넌 왜...항상 J에게만 휴가 소식을 전하는거니?
나에게도...한 번쯤은...한 번쯤은...
휴가 나간다고...전화를 해 줄 수도 있는 것 아니니?
난 왜...항상...다른 사람을 통해서만 너의 소식을 듣게 되는걸까?
J의 휴대폰을 들고 너와 통화를 하는걸까?
네가 J에게 전화를 했을 때...그 때 우연히 내가 J의 옆에 있을 때...
너의 전화가 왔다며 나에게도 통화하라며 휴대폰을 건네줄때만...
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거니?
나나 J나 같은 동기일 뿐이라면서...둘 다 친구일 뿐이라면서...
말은 그렇게 하면서...나에겐 왜 전화를 하지 않는 거니?
내 번호는 잊어버린거니?
전화비가 없다면...전화카드를 보낼 줄 수도 있고...
너의 전화라면 수신자 요금부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것만 같은데......
넌 나에게 전화 한 통 해 주는 것이 힘든 일인가 보구나........
같은 대학 같은 과 동기로 만난 너...
마찬가지로 대학 와서 알게 된 동기들 중에서 제일 친한 J에게
네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건 예전부터 알았지만...
내가 가입하고픈 동아리에 같이 들어가자고 말했을 땐...
그 쪽엔 관심이 별로 없는데...어떻하지? 미안해...미안해...
실망한 내 얼굴을 보고선 미안하단 말을 몇 번이고 했던 네가
같은 동아리에 J가 가입권유를 했을 땐
재미있을 것 같다며...웃으면서 가입신청서를 썼었지...
그 때 그냥 마음을 접었어야 했나...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나오면...
집이 같은 방향인...버스로 한 정거장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나보다는...
너의 집과 전혀 반대 방향인 J를 데려다 주겠다고 나설 때...
조용히 포기를 해야 했나...
언젠가 J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
너에게 편지를 써 줘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시험이다...축제다...알바다...일이 많아서 쓸 시간이 별로 없었다고...
한 장 쓰다가 말고...몇 줄 쓰다가 말고...또 다시 한 장...며칠 뒤에 몇 줄...
그렇게 3개월 정도? 시간 날 때마다 쓴 편지 9장을 한 번에 보낸 적이 있다고...
그 때 넌 한 번에 도착한 9장의 편지를 보며 너무 좋아했더라고...
그랬니? 그랬었구나...
나...너한테...1주일에...2번 정도는 편지를 보냈는데...
한 번에 2~3장씩 쓰고는 했는데...
그럼 나도...3개월 정도를 모아서......
1주일에 2번X한 번에 2장씩X한 달을 4주로 잡고 3개월=편지지 48장정도?
48장의 편지를 한 번에 보내면 J의 9장 편지를 받았을 때보다
5배 이상 웃어줄 수 있겠니?
너 군대 간 뒤에...
편지 써서 보내는 것 밖에 할 줄 몰랐던 내가...
선물이라도 보내주고 싶어서...군인한테는 뭘 보내줘야 할 지 몰라서...
인터넷 고무신카페에 가입해서 이리저리 물어도 보고...
다른 사람들 얘기도 읽어보고...
카페 게시판의 군화와 고무신들의 러브 스토리를 읽을 때마다...
부러워하면서 눈물을 흘렸던 것을 너는 아니?
너한테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교복치마 밖에 입지 않았던 내가 다리살 빼서 예쁜 치마도 입고...
멋부리기 좋아하는 친구한테 화장하는 법도 배우고...
손재주 별로 없는 내가 헤어스타일기로 머리 스타일 만드는 것도 열심히 연습하고...
머리 빈 여자는 싫다하여...
학교 공부 열심히 해서 장학금도 받고...
영어학원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다니고...
자격증도 따고...시간날 때마다 교양서적도 읽고...
네 옆에 섰을 때...부끄럽지 않은...창피하지 않은...
당당히 다른 사람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는...
다른 남자들이 너를 부러워할 여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데......
노력이 통했는지...
고등학생 티를 벗지 못했던 1학년 때와는 달리...
여기저기서 대쉬도 받고...
친구들을 통해 나를 소개시켜 달라고 부탁하는 선배도 있다고 하던데.....
장학금 탄 거 축하한다고 하면서....
많이 예뻐졌네...라고 말하면서...
왜 너의 눈빛은 전과 똑같은거니?
노래방에서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부르며 J를 바라보는 눈으로
나를 볼 수는 없는 거니?
한 번 여자가 아니면 영원히 여자로 보이질 않는 거니? 그런 거니?
그렇게 J가 좋으면 당당히 고백하고 용기있게 대쉬를 하던가 하지...
왜 J가 다른 선배랑 연인이 될 때까지 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거니?
J가 남친 자랑을 할 때마다 어떻게 그리도 크게 하하 웃을 수 있는 거니?
겉으론 웃으면서 속으론 울고 있었니?
남들보다 자주 편지 보내주고...선물도 보내고...
J는 깜빡 잊고 있었던 너의 생일을 챙겨주고 하면...
한 번쯤은 나를 봐 주겠지...했는데...
내가 보낸 편지들은 당연히 친구로서의 우정의 편지로 생각하고 있었니?
아님 나의 관심이 부담스러워 그렇게 전화 한 통 해 주질 않는 거니?
너나 나나 참 바보같구나...
사랑하는 이에게 널 좋아하고 있다는 말 한 마디 하지 못하니...
그게 뭐가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친구로서의 우정도 깨질까 봐 마음 졸이며 망설이고 있는 꼴이라니...
이번 휴가도 J를 통해 알게 된 것이 너무 속상했어...
너에게서 직접 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이럴 때마다 이제 그만 마음을 접어야지...접어야지...하면서도...
항상 자신의 자리에서 말 없이 노력하던...
어차피 1년 뒤엔 군대 갈 건데...뭘...하면서 노는 것 밖에 몰랐던 다른 남자애들과는 달리
꿈을 가지고 미래를 위해 노력하던 너의 모습이 왜 이렇게 떠오르는 건지...
나...어떻게 해야 하는 거니?
이렇게...니가 좋은데...너 밖엔 안 보이는데......
오늘 밤엔 꿈을 꾸고 싶어....
니가 나오는 꿈을...............
너랑 나랑 연인이 되어 데이트도 하고
서로 "사랑해"란 말을 하는 그런 꿈을 꾸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