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언제쯤

외로운여우2004.11.25
조회4,693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고 힘들어하고 있는 주부입니다.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십여년 전의 첫사랑과 우연히 연락이 되어

나모르게 관계를 가져왔더군요.

남편의 통화목록을 뽑아보니 매일 수십통씩 전화하고 문자를 주고받았더군요.

내 눈을 피해서 틈만 나면 연락하고 시간 내서 찾아가고

십여차례 성관계도 가졌다더군요.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남편은 그여자를 아주 많이 좋아했던거 같아요.

사랑한다는 말도 했다고 하구요.

4개월 정도를 그러다가 내게 들켰는데 첨엔 단순한 친구라고 발뺌하더니

나중에는 실토를 하더군요. 자세하게.....

첨엔 첫사랑이었구 예쁘고 ( 지나가는 사람이 쳐다볼정도)

애교도 무지 많구 거의 혼자한 짝사랑이어서 다시 만났을때는

약간의 정복욕도 생겼던거 같다구, 암튼 깊이 빠지긴 했지만

점차 그녀에 대한 욕망이나 좋아하는 감정도 식어가던 차에

나에게 걸린거다라고 하더군요.

그 여자도 자기 가정깨고 싶어하진 않는다고.....(자식있는 유부녀)

그러면서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이혼하자는 저를 매일 설득하고 매달리더군요.

그 여자와도 통화를 했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다신 연락하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내가 들어도 혹할정도로 애교있는 목소리....)

암튼 남편이 많이 후회하고 스스로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거 같아서

일단은 용서하고 살고 있는데요.

저는 하루하루가 미칠거 같아요.

남편이 사랑한다고 말해도 그 말이 믿기지 않구요.

잠자고 있는 남편의 모습을 보면 그여자와의 일이 생각나서

정말 남편의 머리통을 후려갈기고 싶구

드라마나 케이블의 영화속에서 정사신이나 바람피는 장면이 나오면

남편도 저렇게 했겠지하는 생각에 가슴에서 불이납니다.

남편이 조금만 소홀히 대해도 "그여자한테는 그렇게 정성을 쏟아놓고...

나보다 그여자가 더 좋은가보다" 이런 생각을 하게됩니다.

지금은 남편이 그여자를 완전히 잊은거 같은데

왜 나는 하루하루 더 힘들어질까요?

잘 하려고 애쓰는 남편의 노력도 진정한 사랑인지 의심스럽구.....

나두 확 맞바람이나 필까부다하는 멍청한 생각도 들고....

정말 남편은 한순간 미쳤던거 뿐일까요?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이 고통은 언제쯤 끝날까요?남편의 외도...언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