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새 그 흔하디 흔한 IT업종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여러 회사들을 다니면서 일하는데, 요번 일은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전에는 몸이 고달파 이바닥을 떠야해를 외치고 다녔는데, 요즘은 한사람 때문에 마음이 고달픕니다. 나이도 나보다 훨씬 많고 발주업체 직원이랍니다.
한번은 부산출장 일정이 잡혀 있었더랬습니다. 꽤 크기가 큰 바인더가 있었더랬습니다. 서울에서 보던 내용들이 철이 되어 있는 것이었는데, 사실 제가 하는 일에는... 부산까지 들고가서.. 볼 필요가 있는 건 아니었지요... 그래서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A씨가 저한테 그러더군요.."바인더 가져가야 해요. 나도 지난번에 갖고 다녔어요" 그러더군요. 사실 난 필요없는데, 그래도 볼 필요가 있으니 그러겠지 하면서, 일주일 출장임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바인더 가져가려니 짐이 여행용가방 가득이었습니다. 어찌나 무겁던지....A씨는 작은 가방에, 자기 옷만 가져왔더군요. 결론만 얘기하면, 저 부산있을때 바인더 한번도 안 봤습니다. A씨가 다 봤지요... 자기바인더 안 갖고 오고, 제 걸로 보더군요. 내용이 중복되는게 많긴 했지만, 자기것도 있으면서... 처음부터 자기는 안 갖고 가고 싶다고, 내꺼 같이 봐도 되겠냐고 얘기했더라면, 제가 당황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왠지 A씨에게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두번째, A씨는 부산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이랍니다. 저도 고등학교까지는 부산에서 나왔지요..부산출장이어서 친구들 좀 만나려고 했습니다.. 오래만에 반갑잖습니까.. 그 때가.. 국제 영화제 하는 기간이었는데, 전 예술영화 이런거 별로 안좋아 하고 친구들 만날 약속도 잡았고 해서.. 영화는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A씨 국제영화제 가서 영화 한편 봐야 한다고, 내가 전화로 약속잡는거 뻔히 다 들었으면서도, 저한테 같이 가자더군요... 계약관계에 있어 을은 항상 갑의 요구에 갈등하게 된답니다. 한 번쯤 거부 했지요.. "예술영화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A씨 "그럼 혼자가야겠네요" 물론 이런표정은 아니었지만,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 나: "그럼 기념삼아 한번 보죠.. 뭐"
속으로 이런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부산서 대학까지 나온사람이.. 친구도 없나.. 자기 친구들이랑 보면 될껄 왜..나한테 이러나....결국 그날 전 친구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재미없는 예술영화 봐야했습니다. 제가 예술에는 좀 문외한 입니다.. .
내게 너무 먼 그녀
한번은 부산출장 일정이 잡혀 있었더랬습니다. 꽤 크기가 큰 바인더가 있었더랬습니다. 서울에서 보던 내용들이 철이 되어 있는 것이었는데, 사실 제가 하는 일에는... 부산까지 들고가서.. 볼 필요가 있는 건 아니었지요... 그래서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A씨가 저한테 그러더군요.."바인더 가져가야 해요. 나도 지난번에 갖고 다녔어요" 그러더군요. 사실 난 필요없는데, 그래도 볼 필요가 있으니 그러겠지 하면서, 일주일 출장임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바인더 가져가려니 짐이 여행용가방 가득이었습니다. 어찌나 무겁던지....A씨는 작은 가방에, 자기 옷만 가져왔더군요. 결론만 얘기하면, 저 부산있을때 바인더 한번도 안 봤습니다. A씨가 다 봤지요... 자기바인더 안 갖고 오고, 제 걸로 보더군요.
내용이 중복되는게 많긴 했지만, 자기것도 있으면서... 처음부터 자기는 안 갖고 가고 싶다고, 내꺼 같이 봐도 되겠냐고 얘기했더라면, 제가 당황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왠지 A씨에게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두번째, A씨는 부산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이랍니다. 저도 고등학교까지는 부산에서 나왔지요..부산출장이어서 친구들 좀 만나려고 했습니다.. 오래만에 반갑잖습니까..
그 때가.. 국제 영화제 하는 기간이었는데, 전 예술영화 이런거 별로 안좋아 하고 친구들 만날 약속도 잡았고 해서.. 영화는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A씨 국제영화제 가서 영화 한편 봐야 한다고, 내가 전화로 약속잡는거 뻔히 다 들었으면서도, 저한테 같이 가자더군요... 계약관계에 있어 을은 항상 갑의 요구에 갈등하게 된답니다. 한 번쯤 거부 했지요.. "예술영화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A씨 "그럼 혼자가야겠네요"
물론 이런표정은 아니었지만,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 나: "그럼 기념삼아 한번 보죠.. 뭐"
속으로 이런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부산서 대학까지 나온사람이.. 친구도 없나.. 자기 친구들이랑 보면 될껄 왜..나한테 이러나....결국 그날 전 친구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재미없는 예술영화 봐야했습니다. 제가 예술에는 좀 문외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