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보도..잦은 성형 수술의 부작용으로..

엽끼200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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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뉴스를 보려던 회사원 박모(35)씨는 채널을 돌리다 깜짝 놀랐다. 외계인같이 생긴 여자가 방송에 나왔기 때문. 언뜻 `마귀 할멈` 분장을 한 줄 알았던 박씨는 실물임을 알고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박씨처럼 이날 시청자들에게 큰 쇼크를 준 주인공은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잃어버린 얼굴`편에 나온 H미옥(43)씨 였다.

방송에 따르면 미옥씨는 수많은 성형시술로 중독증을 앓고 있는 상태였다. 제작진은 "주변에 얼굴이 보통 사람의 3배나 되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를 했다. 처음 미옥씨를 접한 동네 사람들은 시청자와 마찬가지로 무섭고 겁이 났으며, 나중엔 `참 안됐다`는 안쓰러움을 가졌다고 밝혔다.

방송에 나온 미옥씨의 현재 삶은 처절했다. 얼굴은 층층이 질 정도로 부은 데다, 머리 뒷 부분은 숱이 빠져 듬성듬성 했고, 목덜미 역시 엄청 커져 있었다. 그렇다 보니 씻는 것도 고역이었다.

시청자들을 더 놀라게 한 것은 그녀의 과거 모습이다. 젊은 날을 담은 앨범속의 그녀는 미인형의 아가씨였다. 또다른 몇 장의 사진 역시,현재의 미옥씨를 도저히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판이했다. 이와 관련 미옥씨는 "그 당시엔 너무 예뻤다"고 회고했다.

또하나 특이한 사실은 그녀가 한때 가수였다는 점이다. 함께 앨범 일을 했다는 작곡가는 그녀에 대해 "일본을 오가며, 활동한 촉망받았던 가수"라고 증언했다. 실제로 미옥씨는 방송에서 노래 실력을 선보였으며, 흉ㅊ한 얼굴과 달리 아직도 고운 목소리와 가수다운 창법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면 왜 성형을 했을까. 이에 대한 미옥씨의 답은 기가 막혔다. 남들이 예쁜 꼴을 보지 못했으며, 자신은 더 예뻐야 했다는 것. 미모에 대한 강박관념은 잦은 성형으로 이어진 것이다.

처음에 실리콘을 넣는 `불법 시술`을 여러 차례 받았다. 이어 나중엔 스스로 안면 주사를 놓았다.

콩기름에 심지어 식용유까지 주입했다는 게 미옥씨 말. 이는 마치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림을 놓고 계속 수정하다 결국 엉망이 되버린 그림과 같은 형국이다.
취재진은 그녀를 병원에 데리고...

다행히 새로 수술을 받으면 어느 정도 괜찮은 얼굴로 돌아온다는 답을 얻었다. 하지만 의사는 수술과 병행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스로 공업용 기름을 얼굴에 넣을 정도의 행동은 `정신분열` 상태라는 것.

그녀는 현재 스스로 `벌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소중한 자신을 스스로 망쳤으니 할말 없다'는 이야기다.

방송 후 프로그램 게시판엔 충격과 함께 격려를 담은 의견이 잇따랐다. 시청자들은 "너무 안됐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한편, "치료를 잘해 옛 모습을 되찾기 바란다"는 격려를 잊지 않았다.

 

충격보도..잦은 성형 수술의 부작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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