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년이라는 남편과 집안망친다고 욕하는 시누이

요건몰랐지2004.11.28
조회4,061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결혼 2년차인 저는 결혼 생활을 얘기하자면 정말 파란 만장합니다.

결혼할때도 예단이며 이것저것 문제가 많았고.. 결혼전 자기이름으로된 재산이 조금 있는듯 과시도 했었구요.. 결혼전 예물은 1캐럿을 해주네 어쩌네 해서 예단 1300갔더니만 저한테 돌아오는건 300이더라구요..(다이아 5부 반지가 다였습니다.. )

대구식은 다그렇다며 시어머니 말씀하십니다.. 결혼식도 서울에서 한다는 이유로 저희집에서 다 냈구요.. 전세 겨우 4000짜리 마련해주시고(첨엔 집을 사줄것처럼 말했었습니다),,

암튼 모든게 거짓이었지요..

결혼을 해서 아이도 낳았습니다.. 울 시어머니 미신을 믿으셔서 아기 태어나는 날과 시간까지 정하셔서 저한테 날 맞춰 낳으라시더군요.. 결국 유도 하다가 배 쨌습니다.

딸이었죠.. 아들이 아니여서인지 출산준비고 머고 다 친정해서 해주시고.. 배째서 낳으라 했으면 병원비라도 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근데 병원비도 친정에서 다 해주셨죠..

남편은 1년에 반은 놀고 반은 회사 이리저리 옮겨 다니느라.. 정말 빠듯했죠.. 병원비도 없었습니다.

아이낳고 힘들게 생활하면서 눈물 참 많이 흘렸습니다..

산후조리하는데 남편은 집에서 팽팽 놀면서 게임이나하고 밤마다 술이나 퍼마시더라구요..

남편이라는 작자 자기도 힘들어서 술마신다하는데.. 전 울 딸 끌어안고 매일밤을 울면서 보냈습니다.

가장노릇도 못할꺼면 결혼하자고 쫒아다니지나 말지..

몇달을 놀다가 대출받고 친정에서 돈 빌려서 사업한다고 하도 지랄해서 사업하려고 하는 도중에 시아버님 제사였습니다.. 장사할려다가 보니 아직 어린딸을 돌보면서 제가 나가 일을 할수 없겠어서 시어머니께 한달을 돌봐주십사 했지요.. 먹고살려고하니까 마지못해 돌봐주신다 합니다.

시아버님 제사라 전날 대구 내려갔습니다. 큰시누이가 저희집 근처에 살아서 아이들까지 같이 내려갔지요,, 도착하니까 10시..

딸래미 재우구 이래저래하다보니까 12시더라구요..

시댁가면 안방에서 시댁식구들과 다 뒤엉켜 자야 합니다. 잘려고 보니까 TV앞에 이불도 없이 거기서 자라하더군요.. 남편이란 작자 정말 싫습니다..

남편이 자려고 하길래.. 난 잠이 안오니까 자리좀 바꾸자했지요..

그랬더니 남편이 "미친년아 TV앞에서 자라하면 잠이오나?" 그러면서 욕을 하더라구요..

결혼전엔 저도 남부러울것이 없는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솔직히 시댁이랑은 너무 틀리져..

시댁가믄 저는 열라 일하구(추석동안 음식이며 설겆이까지) 작은 시누이가 있는데.. 맨날 어디가서 밤새구 들어오는지 아침이나 낮에 들어와 자빠져 잡니다..

울 시어머니 "며느리는 시댁오면 주방으로 가야하구 딸은 안방차지라며 절대 안시킵니다"

저희 친정이라는 사고방식부터시작해서 정말 이렇게 까지 말하면 안되겠지만 수준차이납니다.

제사 전날 욕듣구 너무 속상해 있는데.. 큰시누이 가관입니다.. 나보구 머라하더라구요..

그냥 안방에서 못자겠어서 작은 시누이방에가서 잤습니다..

아침에 울 딸래미 분유먹이고 너무 속이상해서 옥상에 올라가 한 한시간쯤 울다가 내려왔나 그런데..

큰시누이 그때서 일어나서 저보고 밥안차리고 제사 준비 안한다고 욕을해대더라구요..

시댁을 우습게 본다면서 저런년이 들어와 집안망친다고..

제가 뭘잘못했는지도 모르겠는데.. 오히려 속이상해 죽겠는게 전데 너무 황당하더군요..

참지못하겠는걸 억지로 참고 어머님께.. 아침상 물리면 제가 설겆이하구 제사 준비 다 하겠다구 말씀드렸져.. 그런데도 시누이년 계속 지랄입니다.. 그냥 못들은척하며 아기랑 놀고 있었지요..

열라 욕하는데도 그냥 묵묵히 제사 준비했습니다.. 나물 다듬고, 전부치고, 혼자서 한 5-6시간 하다보니 어느새 저녁이더라구요.. 12시에 제사 지낸다길래.. 그냥 답답해서 동네 한바퀴 돌고 들어와,..

또 나물 무치고.. 제기 닦았지요.. 제사 지내고 시댁 어른들 젯밥드시고 다들 돌아가셨습니다.

제기닦아서 상자에 넣고 설겆이까지 마무리하고.. 그냥 들어가서 아기랑 잘려고 하는데..

시댁사람덜 술판 벌였습니다.

남편, 시어머니, 시누이, 시누이 남편분(고모부)까지 새벽 4시까지 술마시면서 계속 제 욕을 해댑니다.

그냥 못들은척하고 자려하는데.. 남편 방에 들어와서는 저보구 나가서 사과하랍니다..

제가 뭘잘못했는지도 모르겠고 시아버님 제사라도 시누이가 일좀 할수 있는거 아닙니까.. 제가 식모도 아니고 잘참고 아무말없이 제사지냈으면 조용히나 있던가요..

남편한테 그냥 잘테니까 건들지 말라하고 잘려고 하는데.. 시누이 문앞에 와서 술주정인지 먼지 열라 욕해대더군요..

남편 정말 사람구실하며 사는게 다 저희 친정덕분인걸 아는지 모르는지.. 동생이 남편구실 사위구실 못하는건 생각지도 않고 속이상해 아침에 방에서 조금 미적거렸다고 저한테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정말 기가 막히더라구요..

새벽 4시반에 그냥 짐싸들고 고속버스타고 혼자 올라 가려고 나오려는데.. 시누이년이 방에서 나와서 "저년 다시는 우리집에 못오게해라.. 미친년아.." 머 이러더라구요..

정말 두번다시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지난 2년간 자기동생이 제속을 썩인거 생각하면 이러지는 못할껀데여..

남편이나 시댁에 모든정이 떨어졌습니다..

집에 혼자 올라왔는데 신랑이 차타고 다음날와서는 무릎꿇고 빌더라구요..

돈이 궁한상태라 그런거겠죠.. 저희 친정에서 1억을 빌려야 잔금을 치룰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벌여놓은 일도 있고 얘기때문에도 그렇고 해서 다시는 시누이 얼굴 안보고 살겠다고 다짐받고 지금 장사 오픈한지 일주일입니다..

그런데 장사 시작하면서 성실하지 않은 남편한테 또다시 실망합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